안녕하세요 춘천가는기찹니다
지난번에 썼던 역세권투자와 산업단지투자 팁에 이어서
오늘은 도로 투자법에 대한 TIP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땅값은 도로따라 간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토지투자에서 도로는 필수입니다
첫째도 도로, 둘째도 도로, 셋째도 도로입니다
토지투자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면 환금성인데
도로만 잘 갖춰줘도 나중에 팔 때
정매로 팔던, 급매로 팔던 어떻게든 팔립니다
도로에도 종류가 많은데
고속도로, 국도, 1~18차선도로,농로등등
종류만 수가지에 달하는데 모든도로가 건축이 가능하진 않습니다
건축법상 도로는 폭이 4m 이상이어야 건축이 가능합니다
가끔 "도로가 있는데 건축이 안된다"라는 질문을 하시는데
도로폭이 4m 이하인 농로거나 묻혀진 현황도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에 있는 도로는 농사길 즉, 농로라고 칭하곤 합니다
경운기가 오고갈 수 있거나 차 한대정도 지나갈 수 있는 도로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도로는 건축이 안되는 도로입니다
보통 승용차의 폭은 2m 전후입니다
버스같은 대형차인경우에만 2m가 조금 넘는데
적어도 차 2대가 무리없이 통행할 수 있어야 4m이상되는 도로입니다
사진상의 도로는 4m가 안되는 농로이기 때문에 건축이 안됩니다
"제가 현장 가봤는데 건축물이 있는데요?" 그럴 순 있습니다
농지에서 수확한 곡식을 쌓아놓는 농지창고나
저기서 농사짓고 살 수 있는 농가주택정도는 건축이 됩니다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든 종류의 수익형부동산은 불가합니다
자 이제 그럼 건축이 가능한 도로에 대해서 얘기해보죠
도로종류별로 다 얘기하자면 밤을 세워야할것 같구요
도로의 끝판왕이자 SOC사업의 일환인 고속도로에 대해서
사례를 들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강원도의 혁신을 가지고 온 원주를 예시로 들어보겠는데요
원주는 강원도에서 최초로 기업+혁신도시로써
강원도의 발전을 견인했는데
원주가 발전한 기반에는 고속도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산에서 춘천까지 우리나라 중앙을 관통하는 중앙고속도로
인천부터 강릉까지 횡을 광통하는 영동고속도로
경기광주부터 원주까지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 고속도로)
3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원주는 교통의 발달로 개발에 탄력을 받고
현재 강원도 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사람의 정거장이라고 한다면 "역사"가 있지만
자동차의 정거장이라고 한다면 "IC"가 있습니다
IC는 순우리나라말고 나들목이라고 하는데요
고속도로에서 도시의 현황도로로 빠지는 길입니다
한마디로 고속도로의 출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는 남원주IC가 생기고
원주시청이 이전하면서 그 일대가 크게 변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주변은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맨 위에 사진은 남원주IC의 위치고
아래 2장은 남원주IC인근의 2010년사진과 2018년 비교 사진입니다
불과 8년사이에 알아보지도 못할정도로 변했는데
도시가 팽창하면 그 도시의 IC일대는 아파트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위에 얘기했던 자동차들의 정거장이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가자마자 집에 도착하는것이 당연히 좋겠죠
한마디로 IC 앞 아파트단지들은 일종의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입지입니다
지가로 보면 100~200만원짜리 땅들이 600~1000만원을 가고 있습니다
원주같은경우 세발의 피구요
수십배 오른곳이 한두곳이 아닙니다
사례를 들자면 끝도 없습니다 판교, 동탄, 용인등등
참고로 우병우도 선택한 땅이 바로 IC땅이죠
이번엔 반대로 고속도로 인근이지만
IC가 없거나 멀리 떨어진 땅의 변화도 보겠습니다
위 남원주IC 반대편인 주거지역의 2010년과 2018년도 모습입니다
8년의 시간이 흘렀건만 달라진게 없죠
저곳에서의 고속도로는 교통수단이 아닌 풍경일뿐이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차타고 고속도로를 지나갈때
창문으로 보이는 논 밭들의 풍경이 바로 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리가 가깝다면 소음만 들리고 없는만 못하죠
그래도 혹시나 인근에 IC가 생기면 대박일순 있겠네요
물론 원주 그 중에서도 남원주IC 인근 하나만 보고 얘기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할 수는 있습니다만
한마디로 고속도로 투자의 수혜를 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IC인근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끝으로 토지투자를 할때 현재는 맹지지만
곧 도로가 뚫린다고해서 투자하시는경우도 있는데
도로가 뚫려도 지상이 아닌 고가로 뚫리면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뭐 이런식이죠
고속도로건, 국도건, 일반도로건을 막론하고
저런 고가도로로는 직접 수혜를 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도로가 개설된다고해도 어떤 형태로 개설되는지,
도로개설에 따른 토지수용까지 꼼꼼히 체크하셔서 투자하셔야 됩니다
맹지는 웬만하면 투자 안하는게 속편하실거구요
첫댓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부동산 기초쌓으려 들어왔는데, 우와 이건 기초가 아닌데요. 완죤 심화학습인데요.^^;; 그치만 알아두면 좋은 지식들이네요. 물론 지식으로만 쌓아두면 안되겠지만요 ㅎㅎㅎ 춘천가는 기차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제 고향가는길인데 앞으로는 그냥 보이지 않을거 같아요 ㅎㅎ ^^
심화로 가면 끝이 없는게 또 땅인지라^^기운나는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도로 구분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포장된 4m도로라도 남의땅인것이 많아 일일이 확인해봐야 하고....ㅠ
토지대장 떼보시면 도로주인은 확인되고 애먜하면 지자체 도시개발과에 확인해봐야죠
넵^^
감사합니당^^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자료 잘보았습니다. ㅎ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