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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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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수필 수상 박수무당이 되고 싶어요
보슬비 추천 1 조회 477 23.08.25 10:59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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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25 13:02

    첫댓글 보슬비님 무서워요.
    저는 빨간 깃발 꽂아진 집은
    쳐다보기도 싫거든요.

    물론 빨간 깃발 꽂는다는건
    아닌줄은 알지만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된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건 아니기에
    절대 가까이 하지 않는답니다.

    보슬비님이 아이 같으면
    혼내주고 싶어요.
    위험한 모험은 하는게 아니라고~

  • 작성자 23.08.25 16:25

    무서워 하지 마세요 ㅎㅎ

    혼 내 주실려는 님께
    한번만 용서 해 달라고
    육간대청 앞에 쪼그려 앉아
    두손으로 싹싹 빌테니
    이번만큼은 웃음으로 넘겨 주십시요.ㅎㅎ

    요즘
    장례문화가
    거의 화장을 하는데

    화장장에 가보면
    망자 유골이 나올때까지
    상주들이 지루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상주들의 애달픔과 무료함을 달래주는
    화장장 화롯불 앞에서
    굿판을 벌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만약
    굿판을 배우게 된다면
    어설프지만
    무료로 굿을 해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 23.08.25 13:12


    멀쩡헌 분이 박수무당이라뇨.

    겁나는 사실입니다.

    고해성사하시면,

    신부님은 뭐라고 하실지요.

  • 작성자 23.08.25 16:28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텅 비어 있는 수수깡입니다.ㅎㅎㅎ

    제가 다니는 성당 신부님께서는
    베드로님!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사세요
    라는 답변을 주실것 같습니다.

  • 23.08.25 14:46

    애절한 창, 혹은 우리 민요를 잘 부를 수 있다면
    아주 멋있을 것 같습니다.

    무당이나 박수는 소위 신내림이 있어야 하니
    창이나 우리 민요 잘 배우시면 좋을 것 같네요.ㅎ

  • 작성자 23.08.25 16:32

    사실은
    가난한 살림살이다 보니
    신내림 할 경비가 없어
    신내림 받지도 못할 처지입니다.ㅎㅎㅎ

    저는
    가리느까
    남도소리에 빠져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도 소리를
    님께
    소개 해 줄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23.08.25 17:31

    성당의 신부님이.....
    아마도 이헐게 말씀을 하실것 같습니다
    헛된 꿈을 버리시고
    천주님을 모시도록 하시오 하고...

  • 작성자 23.08.26 08:24

    평화를 빕니다.

  • 23.08.25 18:53

    안녕하세요 보슬비님.
    기타는 모르겠지만
    붓글씨는 보슬비님 계시는 곳 근방에
    숨은 고수분들이 많이 계시리라 사료됩니다.
    그리고 씻김굿이 무당분들이 모시는, 신에게 올리는
    의식인지는 저는 잘 모르나
    가끔 고해성사를 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 보면
    자매님들의 짙은 화장에 이름 모를 향수 냄새
    그리고 형제님들의 포마드 지독함이 자욱하든만요.
    그 보다는 조금 나은 신부님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ㅡㅋ
    그렇지만 저라면 원장수녀님이나 보좌신부님께
    먼저 면담을 요청하겠습니다.
    괜히 분위기 전환용 말씀에
    제가 진부하게 댓글을 다는 것 같아 송구합니다.
    어쨋든,성실하게 노년을 보내시는 글, 매혹적입니다.

  • 작성자 23.08.26 08:34

    진도 씻김굿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니

    일반적으로 굿당에서 굿하는
    무속신앙과는 다르다 하겠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시골의 조그만 성당에는
    신부님 한분만 계셔서 가족처럼 지냅니다.

    큰 성당과 작은 성당
    신자들의 수에 따라 규모가 다르겠지만
    이곳 작은성당의 신부님은
    신자수가 적다보니
    신자들 이름을 다 외우고 계시며
    가정사까지 꿰뚫고 계시다 보니
    허물없는 가족처럼 지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님의 고언
    고맙습니다.

  • 23.08.26 06:45

    한번 태어났으며
    한번 죽어야
    하는 인생
    하고 싶은걸 다 해보고
    죽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의 산소에서
    죽은 영혼을 위해서 나홀로 씻김굿
    멋집니다
    주님은
    자비하시고
    너그러운 하느님이 십니다
    보슬비님의 모든걸
    품어줄 겁니다
    (제 생각입니다)
    모든면에서
    평안 하시고
    건강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 작성자 23.08.26 08:38

    사의 찬미를
    음미할 수 있는
    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어설프고 조잡스런 글을
    긍정적으로 평가 해 주시고
    핵심을 꼬집어 주시는
    님의 센스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매사가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23.08.26 01:55

    제가 신부라면 "네 맘대로 하고 사세요" 할것입니다^^

  • 작성자 23.08.26 08:41

    지금
    모시고 있는 신부님
    2년 후면 은퇴하시는 노신부님이신데

    항상
    님의 말씀처럼
    본인의 의지에 맡기시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 23.08.26 10:57

    낭랑하고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지신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바치는 씻김굿, 그 풍경이 자못 비장하면서도 애이불비의 묘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3.08.26 11:34

    부산 출신이다 보니
    목소리와 말투가 거칠며 투박한 편이며
    목소리를 좋게 평가 해 주심에 부끄럽습니다.

    요즘
    진도소리에 빠져 학습을 하다보니
    옛적
    섬이었던 진도사람들의 애환이
    소리에 다 묻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리와 창극들을 보면
    슬프지만 겉으로는 해학적으로 풀어내는 지혜를
    현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본 받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 23.08.27 06:55

    부모님을 위한. 씻김굿. 꼭. 해드리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 23.08.27 09:26

    지금
    어설프게 배우고 있지만
    씻김굿 가사
    다 외우게 되면
    바로 실천하겠습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 23.08.27 10:38

    어렷을적에는 상여가 무서웠습니다 .
    앞에서 땡그랑 종치며 뭐라 ~ 뭐라 하는 말이
    궁금했는데 올려 주시니 감사 합니다 .
    나이 들으니 예전에는 정말 싫었던 그런 소리들이
    정겹게 들립니다 .

    박수 무당은 아무나 하나 ?
    대중가요에 가사를 바꾸어 불러 드리고
    싶습니다 .
    아니요 안 되겠습니다
    제가 음치 박치라서요 .

    목표 하시는것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
    부모님도 기뻐 하시겠죠 .

  • 작성자 23.08.27 11:43

    우리의 소리 문화가
    좋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우쳐
    따라쟁이 하고 있는데

    님께서도
    우리의 소리가 좋다하시니

    세월의 무게앞에
    보고 듣는게
    변화가 이루어 지는것 같습니다.

    봉사들 사는곳에
    애꾸가 왕초라고

    음치 박치들 있는곳에서
    박수무당은 아무나 하나
    부르셔도
    흉 볼사람 없으니
    기회가 되시면 한번 불러 주시길 간청드립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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