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탄생화 (5월 9일)
겹벚꽃(Prunus)
꽃말은 '정숙', '단아함'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겹벚꽃은 꽃이 여러겹이기 때문에 붇여진 이름입니다.
잎도 좀 크고 꽃도 큰편이라 꽃만 피면 다른 벚꽃들과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겹벚꽃나무는 일본에서 산벚나무를 육종해서 만든 품종 으로 원산지는 일본 입니다.
학명은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이며 분포지역은 한국·중국· 일본, 서식장소는 산지, 크기 및 높이는 약 10m~20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왕벚꽃나무와 겹벚곷 나무를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 나무이며 왕벚꽃 나무는 다른 벚꽃과 같은 시기에 꽃이 피었다 지며 20m 이상까지 자라는 거목이지만
겹벚꽃나무는 10m~20m 정도 자라며 다른 벚꽃이 진 이후 에야 꽃이 피는 품종 입니다.
둘다 꽃잎은 분홍색이고 크고 여러겹 으로 피기 때문에 매우 아름다우며 일반 벚나무의 꽃과 한눈에 구별이 됩니다.
(흰겹벚꽃도 있는데 이는 아마도 또다른 개량을 거친게 아닌가 합니다)
정리하자면 왕벚나무에서 피는 왕벚꽃은 꽃잎수가 일반 벚꽃보다 많고 크기가 훨씬 클 뿐 겹벚꽃과는 완전히 다른 품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겹벚꽃은 일본에서 품종을 개량 하여 꽃이 핀 색상도 다양한 관상용 품종 입니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2∼5개가 산방상(揀房狀) 또는 총상(總狀)으로 달린다.
꽃자루에 포(苞)가 있으며 작은꽃자루와 꽃받침통 및 암술대에는 털이 없다.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색에서 흑색 으로 익으며 버찌라고 한다.
벚나무의 꽃은 대개 다섯의 흰색 또는 분홍색꽃잎을 가졌습니다.
겹벚꽃은 다른 벚꽃들이 다 진 4월말 에서 5월초에 그것도 한 20일정도 핍니다.
겹벚꽃은 분홍색꽃이 피는데 흰 꽃이 피는 흰겹벚꽃나무도 아름답습니다.
햇볕이 많이들고 비교적 습기가 많은 모래질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잎은 어긋나고 생김새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듯한 타원형 입니다.
길이는 8~12Cm이고 끝이 뽀쪽합니다.
흰색이 섞인 분홍색 꽃이 겹꽃으로 피는데,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이 되기 때문에 열매는 맺지 못합니다.
즉 1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지만 암술이 퇴화되어 꽃잎 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꽃은 갈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나무의 생김새가 아름답고 꽃이 보기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이북 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병충해에 약해 수명도 짧습니다.
벚나무는 때로는 개벚나무 (Prunus leveilleana)와의 구별이 곤란하지만 톱니의 밑부분이 넓어서 침처럼 되지 않는 것이 다르고,
중국 동북부 에서 자라는 것은 전부 개벚나무의 학명을 쓰고 있다.
중국에서는 핵과(核果)의 인(仁)을 약용으로 하고 민간에서는 벚나무의 내피(內皮)를 기침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잎이 피침형인 것을 가는잎벚나무(var. densiflora), 잎자루와 꽃가지에 털이 있고 꽃가지의 길이가 2∼3cm인 것 을 사옥(var. quelpaertensis),
꽃가지· 작은꽃가지 및 잎 뒷면 과 잎자루에 잔털이 있는 것을 잔털벚나무(var. pubescens), 잎자루와 잎 뒷면 주맥에 털이 밀생하고
꽃가지에도 털이 많은 것을 털벚나무(var. tomentella) 라고 하지만 잔털벚나무와의 중간형이 많다.
일본에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에 젊은 사냥꾼이 토끼를 사냥하러 깊은 산 속에 들어 갔다가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필사적으로 돌아다니자 문득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무 아래에 어떤 아름다운 아가씨가 서서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드리죠. 그 대신 부탁 하나 들어 주세요"라고 속삭였습니다.
여자는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고는 문득 사라졌습니다. "내일 꼭 만나러 오세요"라는 말을 남기고서.
젊은이는 꿈인지 생시인지 어리둥절 했습니다.
하지만 제정신을 차리자 두려움에 사로 잡혀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느 날 젊은이는 마을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흩날리며 떨어지는 꽃잎에 파묻혀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 출처 김희진 노래 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