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7.03.29
the prologue
서울엔 비가 많이 왔었어요.
또 제주상공에는 돌풍이 많이 불었었지요.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20:45분 비행기를 예약했지만,
김포공항에 도착한건 14:50분을 조금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국내선 체크인은 당일 아침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짐을 맏길 수 있었지만,
오늘은 기상문제로 인해서 체크인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출발비행기들은 적게는 30분, 많게는 1시간이 넘게 대기중이었고,
오후 5시 이후 편성된 뱅기들은 죄다 수속이 중단되었지요.
그래도 뜨겠지.. 라는 희망을 갖고, 짐을 이마트 코인락커에 잠시 맏겨둔 뒤
맘 편하게 이번에 새로 뚫린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계획에 있었지만. ^^)
요금이 3100원입니다. 물론 편도...
표는 이렇게 생겼어요. 재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기념품으로 가져가고 싶었는데
안내 창구에 계신 여자분께 가져도 되냐고 말씀드렸더니
눈을 위 아래로 훑어보시더니 썩소~를 날려주시네요.
김포공항역(인천공항철도)입니다.
일반 지하철과 비슷하기도 하지만, 1회용 승차권도 교통카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바로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그걸 타시고 지하 3층을 가시면 됩니다.
제가 타고온 일반열차의 내부모습입니다.
차량 안에서 찍은 사진들은 너무 흔들려서 죄다 지워버리고 -ㅅ-
어쨌든 나름 인천공항 구경을 위해 여기서 하차하였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인천공항 내부는 그닥 특이하지도 않고,
사람도 너무 북적거려서.. 패스~
(뭐 이리 해외로 가는 사람이 많어?.. -0-)
그래도, 악천후인데 비행기들은 죄다 뜨더군요. 인천공항이라서 그런가?
올때는 직통을 타고 싶었으나,
ㅋㅋ.. 요금이 2배를 넘기때문에(참고로 7,000원입니당).. 그냥 일반을 탔습니다.
단, 위 사진은 김포공항에 정차되어 있는 직통열차의 내부 모습입니다.
확실히 일반열차와는 다르더군요.
두두두둥...
제가 탈 뱅기의 수속이 시작된다는 방송이 나왔습니다.
물론 지연출발할 수 있다고도 나왔지만, 정시 출발했습니다.
혹시나 렌트카에 문제가 있을까.. 해서 미리 고팀장님과 렌트카에 연락을 해뒀지만,
거의 늦지 않았다는~ 푸하하하하... -0-
(사실 엄청 긴장했습죠~)
어쨌든 이렇게 표도 받았고..
(뭐.. 예전에는 두껍고 긴 표였었는데.. 지금은 영수증 같이 변했어요 -ㅅ-)
드디에 제가 탈 비행기에 탑승안내가 떨어졌습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정말 시끄러웠지만,
그래도 혹시나 결항될까 했던 걱정을 했기때문에..
탑승안내가 나온 것만으로도 흥분되던데요.
출발전에는 모든 전자.통신기기는 꺼주셔야 된데요.
저도.. 요거만 찍고.. ~
핸드폰 off
카메라 off
MP3 off
PMP off
하려다가.. 혹시나 이륙해서 전화가 될까해서
전화기 켰더니 스튜어디스가 버럭~ 하시네요.
벌금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바로 껐습니다. (소심하긴 하지요.ㅋ)
제가 탑승한 Airbus 300-600 기종입니다.
김포에서는 못봤는데...
제주에 도착해보니까 이쁘게 제주도 그림이 그려져 있었더라구요.
참.. 이날 비행기 랜딩기어 고장좀 났을 껍니다.
착륙할때.. 승객들이 모두 놀랐어요. 워낙 무식하게 땅에 떨어져서 ㅡ.-)++
사람이 모두 빠져나간 비행기.
역시나 먼저 나가겠다고 사람들이 죄다 줄서서 북적북적..
그래도 10분도 안되서 다 빠져나가버리니까...
늦게 내려서 은근히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굳이 빨리 내려가지 마세요.
어차피 짐 받는 곳은 일찍 내리는 순서로 짐이 나오지 않아요.
짜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이 22:00분..
렌트카 아저씨 죄송요 (--)(__).. 저도 21:50분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쬐끔 늦었네요. ㅋㅋ
ps. 이 분 만나시면.. 뭐라고 한마디씩 불평해주세요.
풍이 : "혹시.. 화투나 담요, 아님 과자나 땅콩같은거 있나요?"
스튜어디스 : "손님 이건 국내선인데요?"
풍이 : "그래서 없다는거에요? 요금도 감귤항공에 2배나 비싼데.. 그정도도 없어요?"
스튜어디스 : (무시하고 .... 그냥 옆을 지나갔음)
(어처구니 없는 표정)
그래도 그렇지.. 나를 위해 과자정도는 줘야되는거 아냐?
?X~ 할인항공권이라고 너무 무시하는거 아냐 ㅡ.-)+++++++++++++
첫댓글 오 넘나도 생생한 후기 드뎌 시작하셨네요^^ 담편이 무지 기다려지는군요,,, 저도 몇번 뱅기는 타봣지만, 일케 자세히 본적은 없었는데..사진도 느무 에쁘네용
생생하지는 않아요 ^^... 이미 1주일이 넘게 날짜가 지났거든요 ^^.ㅋ
ㅋㅋ 풍이님 호호호호 마지막사진 얼싸`~ 한데요^^
국내선이라고 무시하는 처사는.. 하여간.. 그때.. 좀 짜증났었습니다.
무시는 풍이님이 하시는 거 같은데영 그 스튜어디스님이 국내선 탓다고 줘야할거 안주려 한것도 아니고..국내선은 국내선만의 국외선은 국외선만의 룰이 있으니 그것에 따르는 것일 뿐이지.....;;; 아실 만한 분이 이러시면 폐렴 걸린 환자가 병원에서 간호사한테 하나만 주세여 이랬는데 환자님 여기는 병원이고 환자분은 폐렴이시거든요 이러면 .......그럼 그 분이 그래서 없다는거예여 다른 병원보다 2배나 비싼데 나 폐렴 걸렸다고 무시하나 이러면......;;;; 이이이이이이건 아니잖아영 우리나라 비행기 우리가 사랑하고 아껴줍시당
-ㅅ-... 유머에요.. 유머
ㅋㅋ
헙.. 기대할꺼까지야~ .. 그냥.. 대충 썼어요.. (왠지 써야할듯 해서요..ㅋ)
국내선에선... 준비가 안된어 있는건뎅.. 스튜어디스도 황당 했겠어여.. 대한항공은 아예 안타니까 패쑤 전..한성이 좋아여 유후
감귤항공은.. 기내서비스로 "귤"을 준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한성항공은 김포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없어요 -ㅅ-
감귤은 제가 알기론....쥬스로 알고 있어여^^ 대전사시지 않아여 대전이면..청주가 더 가까운뎅...
서울이에용 ㅜㅡ... 대전 살아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월드컵때 놀러간적은 있어요 ^^)
스투어디스.. 풍이님 보단 그옆에서 그 대화 들은사람들이 더 황당 했겠다 .........
다행이.. 주변에 죄다 중국 단체관광객이었답니다.
제주항공은 기내서비스로 제주 삼다수가 한컵씩 제공됩니다 ㅡㅡ,.
감귤이 나오는건 아니네용.. ^^.. 몰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