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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72학번동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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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이야기 마당 72동기 이야기 (이창보/무역)
유대준 추천 0 조회 318 23.05.29 00:21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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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5.29 06:18

    첫댓글 대준동기!
    오랫만입니다.
    위에 적힌 글들이 소설같네요! 창보동기의 이야기가 애잔하기도 하고 재미납니다.
    옛날 이야기가 좋은것 보니 나이 먹었나 봅니다. 아니 나이 먹었지요! 그것도 많이 ㅋ
    부디 서로 연락되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 23.05.29 22:27

    정말 오랫만이군요. 요즘도 바쁘게 살지요? 건강하시리라 믿습니다.
    친구와 연락이 안되드라도 건강 무탈하게나 지내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친구 말대로 무소식이 희소식이기를 빌어야겠습니다.
    소식 감사하고 늘 젊게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람니다.

  • 23.05.29 16:54

    가까운 나라 일본의 풍속이 우리와 그렇게나 다른가?
    정말 놀라운 이야기 들려주어서 고맙네.

    20년이라~
    세월의 길이는 사안에 따라 느낌도 다르고 짧기도 길기도 하더군.
    나는 97년도에 중국에 지역전문가 과정으로
    1년을 보냈었는데
    귀국후에도
    그때 중국어 학습을 도와준 선생님과 자주 통화를 했었다.
    물론 그 분은 한국어를
    못했고 오직 중국어로만
    통화를 했었다.
    1년쯤 흘렀을까.
    밤에 통화를 하는데
    등에서 식은 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가슴이 쿵쾅거렸다.
    수화기 너머의 소리가
    잘 안들리기 시작하고
    내가하는 말도 어눌해지면서 더듬거리게 되었다.
    IMF 직후라 회사는 비상경영을 하고 있었고 나는 이미 중국어와 동 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었던게다.
    외국어 치매가 갑자기 찾아온 듯 했다.
    그 이후로 통화하기가 부담스러워 지면서 겁이났다.
    선생님에게 그런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웠다.
    당시 중국과의 국제전화요금은 엄청 비쌌다.
    선생님이 나에게 전화를 줄 수는 없는 통화요금이었다.
    그렇게 멀어졌다.
    언어도 골프와 같아서 자주 쓰지 않으면 쪼루가 나고 뒷땅을 치는 것임을 새삼느꼈다.
    한국어라도 잊지말아야지. 책도보고 친구들 만나 말도 많이 해야겠다.

  • 작성자 23.05.29 22:47

    일본이 가깝지만 정말 먼 나라이지. 나이 오십 넘어서야 우리는 가깝다는 일본을 너무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군. 학교때 창보가 묻더군 왜 한국에선 미국으로만 유학을 가고 일본으로는 안가느냐고. 그때는 질문이 우숩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들어 일본에 대해 조금 알게 되니 그게 우수운 질문이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더구만. 창보를 만나면 다시 얘기 해볼 참일세.

    댓글 고맙구, 학교 때부터 전공한 중국 전문가 아니였나? 언제 중국 이야기 좀 해 주시게. 늘 건강하고.

  • 작성자 23.05.29 22:59

  • 작성자 23.05.29 23:03

    안경 쓴 사각모가 이창보 동기, 오른쪽으로 첫딸과 부인이 보이네요.
    김정오 동기가 귀한 사진을 보냈습니다.

  • 23.05.30 09:01

    경제과에도 재일교포 여학생이 한 분 있었는데 1학년 마치고 귀국해 다시는 볼 수없었습니다 아마 언어 때문에 또는 수상한 시절로 학업을 이어 갈수 없다고 판단해 포기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걸 보면 창보동기는 대단하네요 여기를 통해 대준님 안부를 여쭙니다 편히 잘 계시죠?

  • 작성자 23.05.30 22:49

    경제과에는 여학생이 있었군요. 모르긴 해도 언어도 문제지만 학교생활 자체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친구가 필요한데 여학생 경우 쉽지 않았을 것 같내요. 창보 경우 본인도 열심히 했지만 친구들이 도와 주려고 노력들도 많이 했어요. 특히 시험때는 친구들이 창보 하숙집에서 함께 시험준비도 하고 시험장에서는 옆자리에 앉아 도와 주기도 하는등 많이 도와 주었는데 남자니까 가능 했다고 생각합니다. 돌아간 여학생 이야기 참 안타깝네요. 입학할 때는 큰 꿈이 있었을텐데..

    요즈음도 퉁소, 판소리같은 풍류공부 계속 정진하고 있나요? 언제 공연 계획 있으면 알려 주세요. 시간되면 한량무같은 춤도 추어 보시고. 응원합니다.

  • 23.06.01 12:06

    상당히 특이한 친구로군요.
    일반적인 학교 친구라면 잊혀질 수도 있는데 잊혀지기 힘든 친구같네요.
    니이들수록 옛 생각이 나는건 나만 아닌것 같소.
    조만간 만나서 창보동기 이야기 2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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