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탄생화 (5월 10일)
꽃창포(Flag Iris)
꽃말은 '우아한 마음'
꽃창포(-菖蒲)는 붓꽃과의 여러 해 살이 풀로 학명은 Iris ensata var. spontanea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전국의 산이나 들, 냇가, 둑, 계곡 등 습기가 있는 초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창포는 들꽃창포, 노랑붓꽃, 노랑무늬붓꽃, 제비붓꽃, 애기붓꽃, 타래붓꽃 등 이름이 다양하다.
꽃창포는 잎이 크고 창포와 비슷하게 생겨 '꽃이 피는 창포'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높이는 60~120cm이고 전체에 털이 없다.
뿌리줄기는 갈색 섬유로 덮여 있으며 원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길이 20~60cm, 너비 5~ 12㎜로 창 모양이며 중간맥이 뚜렷하다.
꽃은 6~7월에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서 적자색으로 핀다.
외화 피는 3개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이 황색이다.
내화피도 3개이며 외화피와 같은 색이고 서로 어긋나게 붙는다.
암술대는 곧게 서고 3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하위이고 열매는 삭과로 갈색이며 씨는 편평하고 적갈색을 띤다.
꽃창포가 이 세상에서 꽃을 피우게 된 것은 하늘의 선녀가 무지개를 타고 땅 위에 심부름을 왔다가
구름의 장난으로 무지개가 걷히자, 그만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땅에서 꽃창포로 변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꽃창포는 또한 음악의 성인 베토벤이 좋아하던 꽃 중의 하나로, 베토벤이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러 갈 때는
꼭 꽃창포를 들고 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이리스(Iris)'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비의 여신 이리스에서 온 것이다.
이리스는 신들의 사절이다.
나비는 그녀가 하늘과 땅을 왕복하기 위한 다리다.
이 꽃의 빛깔이 나비처럼 색깔이 풍부하다 하여 연상된 것일지도 모른다.
'아이리스의 잎새는 검(劍), 백합은 기사(騎士)의 꽃'이라고 하듯이 그 빈틈없는 자태 덕분에 '기사의 꽃'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 출처 김희진 노래 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