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광양중마장애인복지관 서득호 사회복지사님
발신: 순천 KBS 행복충전 라디오세상 / 조은아 작가(010-9108-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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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행복충전 라디오 세상
☐참여시간 : 2024년 4월 18일 (목) 오후 5시 20분경
(오후 5시 20분에 전화연결로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약 10분)
□채 널 : KBS 제 1라디오 / FM 95.7 MHZ
□다시듣기 : 유튜브 채널 ‘순천 KBS 라디오’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다시듣기 서비스 제공
☐진 행 : 송나영 아나운서
☐주 제 : 거북이 마라톤 개최
☐담 당 : 행복 충전 라디오 세상 / 조은아 작가(010-9108-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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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는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인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기 좋은 날인 것 같아요?
예. 그렇습니다. 이렇게 순천 KBS 행복충전 라디오 세상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하게 해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애인의 날은 정부에서 1981년부터 기념일로 지정하여 올해로 44주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장애와 비장애가 구분되지 않고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차별 없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사회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소중한 날이기도 합니다.
2> 이 장애인의 날, 광양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거북이 마라톤>이라구요. 소개를 들어볼까요?
느림의 상징인 거북이를 모토로 일반 마라톤의 기록 경쟁이 아닌, 장애와 비장애인이 함께 느린 걸음으로 코스를 완주하는 걷기대회입니다. 같이 해서 가치 있는 행복한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전남권 최초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잡고 걷는 마라톤 대회입니다.
3> 마라톤이라고는 하지만...
누가 더 빠른지, 누가 순위에 들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거네요?
(다시 한번 취지 강조해서 설명)
네 맞습니다. 누가 빨리 뛰고, 빨리 결승점을 골인하는 기록을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일대일 또는 일대다수로 매칭된 팀이 한조를 이루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함께 손잡고 동행하는 과정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알아가자는 취지의 대회입니다.
4>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길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하셨을 것 같은데
거북이 마라톤의 코스는 어떻게 되어 있나요?
일반 마라톤의 경우는 풀코스와 하프코스 등 거리별로 종류가 있지만, 거북이 마라톤의 경우는 여러 유형의 장애인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완만한 평지를 중심으로 코스를 계획했습니다.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금호동 백운그린랜드에서 시작하여 금호해안길, 제철영빈관을 지나 백운그린랜드로 다시 돌아오는 4km 정도의 거리입니다.
4-1> 무엇보다 각 코스에는 참여자 분들이
함께 즐겁게 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이
된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이번 대회에는 포스코를 비롯하여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주시는대요, 마라톤코스 중간중간에 1)전남드래곤즈 축구선수와 함께하는 미니축구게임, 2)‘지구를 살리는 동행’ 캔크러쉬 체험, 3)장애체험, 4)장애인식개선 퀴즈, 5)추억의 포토존들이 준비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고 모두가 다 참여 가능하게 했습니다.
5> 장애인 분들도 모처럼 봄날의 분위기도 만끽하고!
또 재미있는 체험도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되겠군요?
네 맞습니다. 마라톤 코스 뿐만 아니라 대회 장소에서는 1)전래놀이체험, 2)헬륨풍선나눔, 3)유리공예체험, 4)치매예방퍼즐 및 기억력검사, 5)응원나무홍보, 6)복지관 SNS 이벤트, 7)뽑기, 8)솜사탕 나눔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6> 참여를 하겠다고 의지를 보여주신
분들이 많았다고 들었는데요.
모두 몇 분 정도 되는지... 또 참여 열기는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당초에 계획했던 인원은 장애인 250명, 비장애인 250명 총 500명을 목표로 홍보를 하고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오늘까지 집계한 결과, 장애인 250명, 비장애인 280명, 행사지원 자원봉사자 127명, 광양시장님을 비롯한 주요내빈 20여 분이 신청해서 약 680 여명 정도가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꼭 마라톤에 참여하지 않아도...
행사 운영을 도와 주시거나
식전 공연에 애써주시는 자원봉사자 분들과
지역민들도 꽤 많다면서요?
(지역민, 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축제같은 행사라는 점)
앞서 말씀드렸듯이 500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많은 일손이 필요하고 소요되는 예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기업과 업체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는데 다행히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어 원할하게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크게 후원을 해주신 기업체는 1)물로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포스코, 2)수출입 물동량 전국 1위 스마트 융복합 항만 여수광양항만공사, 3)글로벌 넘버원 페로니켈 전문 메이커인 SNNC입니다. 그리고 1)포스코 전래놀이봉사단과 유리공예봉사단, 2)새마을교통봉사대 광양지대, 3)전남드래곤즈, 4)광양시 치매안심센터, 5)전남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서 체험부스와 재능봉사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행사분위기를 뜨겁게 달궈줄 식전과 식후공연팀은 1)광양시 평생교육원과 2)포스코광양제철소색소폰 봉사단에서 함께 해주시고, 3)장애인문화협회광양시지부에서는 지역 가수와 음향지원 등 행사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해주실 예정입니다.
더불어 행사 참가자를 위해 경품을 다양한 곳에서 후원을 해주셨는데요. 1)주식회사 다원, 2)교촌치킨 중마2호점, 3)153광고, 4)전남드래곤즈, 5)주식회사 해우, 6)마로커피, 7)아늑한카페, 8)캔디플라워, 9)사라실예술촌, 10)감성커뮤니케이션에서 소중한 마음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밖에도 청소년 봉사자, 개인자원봉사자분들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해주실 예정입니다.
8> 듣자니 이 거북이 마라톤이
올해 2회를 맞았다고 들었어요.
작년에 참여해 보신 분들의 후기도
뜨거웠다고 들었는데... 실제 어떤 반응이셨을까요?
작년 1회때는 장애인 100명, 비장애인 100명 총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당일날에 비가 내려 참으로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히 많은 비가 내리지 않고 오히려 더위를 식혀줘서 더욱 행사를 빛을 내주었습니다. 거북이마라톤 종료 후에 참여자들 모두에게 소감을 간단하게 받았는데 그때 광양제철중학교 한 학생의 글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장애인과 함께 마라톤을 한다고 부모님께서 같이 참여하자고 했는데 처음에는 장애인이 어떻게 마라톤을 하지? 라고 의아한 생각이 있었는데 막상 함께 걸으면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의지하면서 끝까지 완주하다 보니 장애와 비장애는 틀린 것이 아닌 조금 다를뿐이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자원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글이었습니다.
거북이 마라톤은 이러한 비장애인의 인식의 변화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여서 더욱더 뿌듯했었습니다.
9> 이번 주말 열리는 거북이 마라톤도 기대가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동행에 응원해 주시고,
마음을 보태주시면 좋겠어요?
제2회 거북이 마라톤이 성황리에 끝낼 수 있도록 신청하신 모든분이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20일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걱정을 참으로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비가 오기는 오는데 오전에는 안오고 오후에 온다는 예보가 있어 한숨을 놓았습니다. 거북이마라톤에 참여하는 모든 이의 간절한 염원이 아마 하늘에 사무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거북이마라톤 행사가 원만하게 끝낼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 마지막으로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올 한해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
어떤 사업들 계획중이신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2023년 1월 정부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차별과 삶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으로 장애인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실현하는 행복사회’를 비전으로 하는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저희 복지관도 정부의 정책과 복지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지난 2월부터 TF를 설치하여‘장애 당사자 중심의 개인별 맞춤 지원’과 ‘지역사회 중심 실천’을 목표로 비전을 재정립하느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가 아닌 사람을 먼저 보는 사람중심실천, 생애단계별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 적극적 고용 지원, 사회적고립가구 중에서도 고령・독거・중증 장애인을 위한 건강 및 정서지원 확대, 중증장애인 돌봄서비스 강화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광양시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도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지역주민, 봉사단체, 기업 등과 협력하여 거북이 마라톤 같은 의미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교무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