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를 하였다
후훗 뭐 제대해서의 여러가지 사정이나 기분등은 글의 성격상 제끼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대해서 집에 오니..
내가 입던 팬티들이.. 딱...... 딱..... 한장 남아 있었다
나의 어머니.. 내 옷들을 박스에 담아 정리 하시고는..
그 옷들을 통째로 들어다 버리실때..
그안에 아마 같이 있지 않았나 .. 담담히 회상하셨다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은혜에 감사합니다. 어머니
첫째날.. 그거 갈아 입었다
둘째날.. 엄마가 빨아논.. 제대할때 입고 온 군용 팬티 입었다
셋째날.. 하나 있던 내 트렁크 팬티 안빨아놨다 -_-;
그..그냥 군용팬티 하루 더 입었다
넷째날.. 아직도 안빨아놨다 -_-;;; 하..한번 더 입었다
다섯째날..무..물론 스토리 흐름상 당연히 안빨아놨다
어쩔수 없이.. 지금 군대 가 있는 동생의 팬티를.. 입게 되었다
쓰읍...사내새끼가 같은 남잔데 동생 팬티좀 입는다고 쪼잔하게..
라고 갈구는 당신
당신의 팬티가 보고 싶다
나라고 군대에서 막 제대한놈이
팬티 한두번 돌려 입었겠으며.. 군대 가기 전에도 그런짓 잘했다
바뜨 그러나 내 동생의 팬티라는것이..
죄다 삼각이다
난 원래 트렁크만 입는데..
또..또.. 태클 거는 소리가 들린다..
사람 우습게 봤다.. 잠깐 진정하고.. 마저 들어봐라
훗.. 군에서 삼각 5개하고 트렁크 1개 지급받았던 내가
삼각을 못입어서 이 나이에 팬티 타령하겠는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동생의 팬티는 모두 합해 7장..
그중 실크 3개 , 망사 2개, 끈팬티 2개 라면...
당신은 어쩌겠는가 ..입겠는가?
후훗.. 이미 입고 있다는 당신..
도..동지구려 ㅠ.ㅜ
여튼 나는 선택의 여지 없이 입고야 말았으니..
그 결과를 발표한다
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자위해 봐도...
쪼..쫌 그렇다 -_-;;;;;;;;;;
사각만 입고 댕기다가 그런대로 군대가서 삼각에 적응이 된지라...
크게 불편한건 없지만 그래도 확실히 남다른 것들이라
그간 착용 하면서 느낀점들을 조금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일단 실크팬티
이것이 가장 많다고 할수 있는데..
여름이라 그런건지 아님 면팬티가 아니라 그런건지 몰라도..
땀이 많이 차는 느낌이다.
비교해볼 면팬티가 동생에겐 한장도 없다는것이 조금 애석하다..
(나 군대간 2년동안 어떻게 살았길래 이모양일까 ㅠ.ㅠ
분명히 그전엔 면팬티만 입었었다 -_-;;)
디자인이나 감촉은 뭐.. 말할것 없이 면팬티 보다 우수하다
색감 또한 만족 스럽고..
기능면에서 볼때 땀차는게 가장 불만인데..
내가알기로는 여성용 실크팬티는 안쪽에는 순면이 덧대어져 있는걸로 아는데..
사..사실 남성용도 있다 쿨럭;;;
바뜨 그러나.. 싸구려인지 보푸래기가 -_-;;;;
여튼 더운 여름에 혹시라도 입고 계실 여성분들께 존경을 표한다..
아..입고 계시다면 남성도 역시 -_-;;;;;;;
아.. 여성용 실크 팬티...
어떻게 아냐면... 며칠전에 유선방송 보니 팬티 홈쇼핑 광고가 나오드라..
그냥 채널 넘기려는데 '실크' 라길래 유심히 봤다
오오오.. 여자 모델들이 입고있는거 보니까..
너..너무 만져 보고 싶었다 -_-;;;;;;;
아.. 나보고 변태같다고 생각하시는 당신..
오늘 당장 한장 구입해서 입고 당신의 엉덩이를 한번 조심스레 쓰다듬어 보라
그 감촉은... 후우.... 지..진정하자 -_-;;;
지..지금은 강해질 ;;; 때가 아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자
망사 팬티
자.. 이거 참 .. 허허... 민망도 하여라
망사 팬티는 형태는 유지하되 시각적인 효과를 아주 극대화 시킨거라고 알고 있었다
착용해 보니.. 섹시함을 더하려는 시각적 효과보다는 기능성 팬티라는것을 알수 있었다
사실.. 내가 망사 팬티 입고 노출된 내 뒷모습을 거울에 비춰본걸 후회한다 -_-;;;
그러나 호언장담할수있는것은
근육질에 엉덩이가 아주 이쁜 남자라 하더라도..
절대 망사 팬티 입은 뒷모습이 멋지지는 않을거라는거다
물론 나의 개인적 취향에 기인한 생각이겠지만..
여튼 시각적으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추천할 만한것은..
여름철에 특히나 강조되는 고기능성 때문이다
혹시.. 에어컨 없는 방에서 선풍기와 씨름하는 당신..
컴퓨터 앞에서 하루종일 사는 당신이라면
땀에 절은 당신의 엉덩이를 위해..
망사 팬티만 입고 컴터 하다가 중간 중간 선풍기 바람을 등지고 서 있어보라
그 시원함은 북한산 정상에서 맛보는 강풍에 비할바가 아니리라.
아.. 그리고 이 망사 두개중에.. 하나는. 앞에 중요한 부분이..
벨벳 천으로 부..불꽃 프린트가 되어있다 -_-;;;;
기능에 전혀.. 상관 없으며 그냥 모양이니까 넘어 가자
그..그래도 벨벳이 뭐냐 벨벳이 쿨럭;;;
마지막으로 끈 팬티...
사실 내 동생의 끈 팬티는 두개다 완전히 끈이 아니라..
허리선은 밴드로 처리 되고 뒤가 아주 작은 삼각형 -_-;;;;; 모양이라
끈은 없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착용하였을때의 외관이 끈팬티에 가장 가깝게 분류할수 있기에..
그리고 또한 끈팬티의 기능을 거의 모두 가지고 있다 하겠기에..
이하 끈팬티라 하겠다
이 끈팬티라는것이 상당히 추천할만 한것이..
면적이 상당히 좁기 때문에.. 땀이 차는 부분이 엄청 줄어든다는것.
단... 헐렁한 바지를 입어야 한다
비닐 바지나..가죽바지를 입는 분들.. 피해라
그리고 착용감 또한 입은듯 안입은듯.. 상당히 편하다는것을 들 수 있겠다
단지.. 들어간 원단의 가격에 비해 제품의 단가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비자.. 즉 실제 착용자들에게는 약간 아까운 감이 있다 하겠다
이상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몇가지에 대해서만 짚어 보았는데..
추후에 착용할 기회가 있다면..(부디 없기를 바랄뿐이다 -_-;;;;)
먹는 팬티, 야광 팬티 등등에 대한 체험 수기도 공개 할 것을 약속한다
코끼리 팬티나 딸기 팬티는.. 설마 진짜 착용할 일이 없기를 바라 마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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