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일출산행(23.1.21~22 무박산행)

[히칸달]

민족의 명산 태백산...!!
계묘년의 첫 일출을 맞이하기위해
부푼 마음으로 어둠을 뚫고
태백산 정상 천제단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날씨는 기상청예보는 강추위가 올거라는
엄포가 있었으나
예상보다는 온화한 영하 12도.
바람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듯 잠잠합니다.

부지런한 우리 님들은
주차장에서 간단히 누룽지를 끓여먹고,
일출예상시간 보다 한참 이른시각에 도착하였기에
비닐 쉘터를 치고,
별이 반짝거려야 할 하늘에는 단하나의 별도
찾아볼 수 없는 하늘이었지만,
그래도 작은 기대감을 가지고
해둗이를 기다려봅니다.

산우님들이 쉘터안에서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몇컷 담아봅니다.
기대했던 상고대는 욕심이었나 봅니다.

상고대가 없어도 고목의 자태는 여전히 근엄하고 아름답습니다.

어스름새벽 장군봉 인증석도 그자리를 잘 지키고 있구요.

동이 트기를 기다리는 동안
장군봉 인증을 먼저 해봅니다.

작은천제단도 말없이
산객들의 방문을 반겨주죠.

앗...!!
맞이하기는 틀렷다고 생각했던 해님이
구름사이로 붉은 얼굴을 내밉니다.
얼른 셔터를 누르고
쉘터속에 있는 산우님들께
해가 뜨고 있으니 언능 나오라고 급전을 칩니다.
본사람이 있을라나...ㅋㅋ
참 야속하게도 금새 구름속으로
숨어들어 버리드라구요.

해돋이를 못 봤다고 해가 안 뜬건 아니지요.
단지 구름속에 있을뿐이지요.
그것도 다 큰 뜻이 있었던 것입니다.
눈이 번쩍 뜨이는 얼음꽃을 보세요.
해가 반짝 떠버리면
이 얼음꽃이 녹아 내릴까바 구름속에 숨은것이라고...

뱀띠끼리 뭉치며 찰칵.
좌 민선
우 스노우
상원님만 계탔네.

돼지띠끼리 뭉치고보니
이번에는 천둥님이
삼팔 광땡을 잡은듯 합니다.

아니 이건 무슨...
19금?
59금?
야리꾸리하네요...ㅋ

천제단앞에서서
작은소망을 조용히 빌어보았습니다.
영험한 곳이니
아마도 소망을 이루게 도와 주시거라고
믿어봅니다.

설화로 피었다가
얼음꽃으로 남아있는 아름다운 그림

태백산 정상석인증을 빼놓을 순 없죠.

국립공원 cctv중
태백산 실시간 cctv에 출현한
우리 산우님들 캡쳐한 모습입니다.
작은 재미를 주었어요.

얼음꽃.
사진은 실물보다 못하네요.

상고대가 있었다면
환상이었을 주목군락지.

여기 또 한건의 에로틱한?
그냥 순수함이라고 하겠습니다...ㅋ

하산길 동심발동
눈썰매를 타봅니다.

비료푸대를 타고도 씽씽~~

열심히 산행한 자들이여
포상을 주겠노라.
실컷 먹고 즐겨라~~
산행후 주문진으로 달려가서
싱싱한 회와 홍게 파티타임.

배불리 먹었으니 또 즐겨볼까요?
주문진 바닷가에서
겨울바다의 낭만속으로
빠져들어가 봅니다.

아니 아니
왜 이러시는 겁니까~~~?
겨울바다 입수라니..
누가 봉우리님좀 말려주세요~~~!!

음...!!
아무래도
봉우리님은 내가 말려야겠군.
봉우리님 뭔일인지는 몰라도~

다 내가 해결해줄께
내품에 안겨바~

정말이지?
내가 엘레지누나 믿고 바다에서 나온거다~~ㅋ

에휴~~~!!
내가 급해서 저인간을 살리려고
뭔짓을 했는지 모르겠네...
속없이 좋아라하는 봉우리와
급 고민에 빠진 엘레지님..

안되겠다
이리로 와바~
그냥 차라리 바다로 들어가라~~ㅋ

The End

[백양]

부럽고 멋지네 요 ~ ^^

[히칸달]

부러우면 같이 가셨어야죠~~ㅋ
감사합니다~!!

[명기]

히칸님 멋진 사진 찍어줘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히칸달]

명기님 카풀봉사에 장비까지 다 챙겨오셔서 덕분에 넘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별하]

20여시간 동고동락한 끈끈한 정이 있는 우리 12명의 동지들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히칸달]

장보고 준비하고
알뜰살뜰 살림 챙기고
운전교대까지.
팔방미인 총무님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엘레지]

멋진 사진에 유쾌한 작품설명..즐거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봉대장을 바다로 안 밀어넣고 델구 온건 잘 한거겠쥬? ㅎㅎ

[히칸달]

한 목숨 살린거니
아주 잘했고 말고요~ㅋㅋ

[봉우리]

역사 멋진 추억 스토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히칸달]

멋진 공지로
좋은 추억을 쌓고 올 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둘리]

캬~다들 겨울 천국을 다녀왔구먼^

[히칸달]

복많이 받으세요~^^

[송암]

대단하신분들
나도 3년전엔 저랬었는데 어쩌다가 ㅠㅠ 😭 😢 😥 최고입니다 👍

[히칸달]

지금도 충분히 가실수 있습니다.
함산 기다립니다~^^

[천일홍]

역쉬 히칸님 후기글은 넘 재미나네요.👍.담엔 지두 낑겨가야겠어요~덕분에 즐감하고 웃음으로 하루 시작합니다.🎶

[히칸달]

즐감해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엔 꼭 같이갑시다~~^^

[해조]

구구절절 아름답네요~~^^

[히칸달]

감사합니다~^^
멋진 산행길에서 만나요~!!

[물소리]

맛깔스런 지문과 함께 본 사진이
마치 저도 그자리에 함께 한듯한
기분이 들어선지 함께 즐거워지네요ㅎㅎ
즐겁고 예쁜추억들 안고 오셨어요
ㅋ부럽습니다요

[히칸달]

특별산행은
늘 특별한 즐거움이 있지요.
다만 다 표현하지 못하는 부족함이 아쉬울 뿐...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이슬.]

사진도 멋지고 글은 더 멋지고 왜케 잼나게 ㅎㅎ 아주 쏠쏠하니 잼나요 ~~

[히칸달]

즐감 댓글 감사합니다~^^

[스노우]

지금도 그 파도소리
귀에 맴돌아요~
멋진 후기~
즐거운 함산행~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히칸달]

함께라서 참 좋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