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 동리로62-11 고창전통시장 063 564 3097 고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기시장이자 유일한 상설시장인 고창전통시장 고창읍성과 가까운 천변 옆으로 형성되어 있다. 시골 재래시장이 대개 그렇듯이 평소에는 차분한 모습을 하고 있다가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잔칫날 같은 활력이 넘친다. 고창전통시장의 장날은 매 3일과 8일인데 고창 땅에서 나온 산물뿐 아니라 인근 타지에서도 상인들이 물건을 가지고 모여든다. 인구 5만 5천여 명에 서울시와 비슷한 면적을 가진 고창군은 산과 들 그리고 바다까지 품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그런 고창의 모습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시장에 스며들었다. 고창 전통시장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건 인구가 18만 명을 넘기면서 군세가 절정을 이루던 1965년 무렵이었다. 그러나 그 뿌리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창군은 원래 고창군과 무장군, 흥덕군이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통합된 곳이다. 통합 이전인 조선시대에는 세 지방에서 열렸던 시장이 8개나 되었다. 그중에서도 고창시장이 가장 규모가 컸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열렸다고 한다. 서부장은 끝자리가 3일에, 동부장은 끝자리가 8일에 각각 한 달에 세 번씩 열렸는데 오늘날 고창 오일장이 3, 8일로 자리잡게 된 배경이 되었다. 지금 고창에는 고창 오일장 외에도 해리면의 해리장이 매 4일과 9일에 자그맣게 열리고 무장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정기시장은 이름만 남아있을 정도로 쇠퇴하였다. 관광객들은 보통 고창읍성을 구경한 뒤 매표소 옆으로 난 작은 길을 따라가면서 시장통으로 들어선다. 좁은 의미의 고창전통시장은 비가림 현대화시설이 되어있는 곳을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동서로 500m 가량 뻗어있는 일방통행로 전역까지 확장된다. 특히 오일장 좌판은 고창천변을 넘어 고창읍내 중앙 통까지 이어진다. 고창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상품으로는 고창의 명물 풍천장어가 대표적인데 시장 안쪽 가게에서 상설로 판매한다. 황금어장으로 유명한 칠산바다를 품은 고창이지만 이웃한 부안군이나 영광군과 달리 어항이 크게 발달하지 않아 어물전은 그리 큰 편이 아니다. 그렇지만 계절 따라 맛볼 수 있는 해산물들은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 찐빵과 만두만 판다. 일요일은 휴무이지만 장날과 겹치면 문을 연다. 출처 : 여행스케치(http://www.ktsketch.co.kr) 고창전통시장도 여느 재래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연로한 어르신들이 지키는 가게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장이 서지 않는 평일에도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핫플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창효도찐빵’이라는 오래된 간판이 걸린 찐빵집이다. 고창효도찐빵은 팥소가 들어간 찐빵과 피가 두툼한 옛날식 만두, 단 2가지 품목만 취급한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춘 화려한 ‘퓨전 찐빵’도 많은 요즘 세상에 기교 부리지 않고 순수한 맛의 옛날 빵만 고집하는 순박함이 이곳의 경쟁력일 것이다. 고창읍성 매표소를 마주보고 오른쪽 골목길로 3분 가량 걸어가면 여행자카페 모로가게 앞으로 고창전통시장 입구를 알리는 입간판이 나온다. 입간판 지나 나오는 동문 주차장을 비롯하여 무료 주차장이 3곳이나 있어 장날에도 주차의 어려움은 없다. 나래궁 짜장면과 볶음짬뽕이 반반씩 나와 비벼먹는 ‘고창식 짬짜면’으로 유명하다. 고창식 짬짜면은 그릇 중간에 칸막이가 없다.
메종오브제 레스토랑 미술을 전공한 주인장답게 감각적인 디자인의 건물외관과 분위기가 돋보인다.
참숯골 현지인이 많이 찾는 돼지갈비 맛집.
춘원회관 시장 한복판에 있지만 시설은 깔끔하다. 생선구이백반과 소머리국밥이 주 메뉴.
모로가게 고창읍성과 고창시장 사이에 있다.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자카페이다.
/ 출처 : 여행스케치(http://www.ktske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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