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기념일 행사는 언제 봐도 재밌어요.
매번 차는 고무신인데 왜 그렇게 재밌을까요. ^^
하다하다 고무신 뒤로차기까지 등장한 저 때는 카페 개설 8주년, 2015년 10월입니다.
삼계계곡의 저 장소, 맨드라미까지 기억나는군요. ^^
아마 제 기억에 두 번을 같은 장소에서 했던 거 같아요,
한 번은 축구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날은 등장하질 않는 걸 보녀,
그 후의 일인가 봅니다.
다시 추억 속으로 사브작 사브작 들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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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라망 카페 개설 8주년 기념잔치 /청도 삼계 계곡에서
운문사를 나와 오후 행사장까지는 버스로 잠시 이동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다시 산길을 십여 분 걸어가면 됩니다.
운문사 길이 솔바람길이었다면,
이 곳은 참바람길이네요.
대구경북 쪽은 도토리나무를 참나무라고 부르지요. ^^*
이 곳입니다.
카페 8주년 기념잔치를 열 공간입니다.
보따리를 풀어 점심공양부터 했습니다.
한쪽에선 홍삼님이 꿰어 온 어묵을 양은솥에 앉히고요.
홍삼님은 친정어머니 생신이라 이날 부산에서 올라와,
행사 마친 뒤,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는 정성을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직접 떡가래까지 뽑아 어묵과 함께 준비했네요.
점심 공양후 생일상 차림이 시작됩니다.
준비해 온 먹거리들을 차립니다.
그리곤, 오후 법회를 시작합니다.
삼귀의-반야심경-보현행원 순입니다.
▲▼사진:범심님 제공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인드라망~, 생일 축하 합니다~~~ ♪
맨날 보는 이들 말고, 좀 신선한(?) 얼굴들을 중심으로
촛불을 끄고, 케잌을 자릅니다.
▲사진:범심님 제공
청민님, 코에 묻은 생크림을 찍어 맛을 보십니다.
누군가 제 코에도 슬쩍 갖다 붙여서 저도 맛을 봤습니다. ㅎㅎ
시간이 바쁠 거 같아 가위바위보로 사찰팀, 순례팀을 나누고
일사천리, 2부 순서를 진행합니다.
첫 게임은 우리 단골 게임인 고무신 멀리차기입니다.
올해는 백고무신, 깜장고무신, 확실하게 준비했습니다.
사찰팀이 백, 순례팀이 깜입니다.
와우~ 스타트를 끊은 첫 선수들 폼이 꽤나 안정적인만치
고무신도 슝~ 멋지게 날아갑니다.
사람이 타고 날아도 되겠는걸요. ^^*
선유님, 환호하시는데, 이기셨나 모르겠어요.
옆에 사찰팀 분은 옥경이님 옆지기이시지요?
아래는 월명심님과 장난감병정님,
자세 좋습니다.
아이쿠, 인자님,
너무 높이 차서 뒤로 넘어지셨어요.
그보다도 오뚜기님 벌린 입이 더 볼만합니다. ^^*
아싸, 수향님은 본인이 차 놓고도 믿기지 않는 표정인데요,
사진에서도 드러나듯이 고무신 멀리차기는 사찰팀, 백고무신이 이겼답니다.
장소가 말이지요,
이렇게 고무신차기 할 수 있는 공간도 되고,
지붕 있는 바깥 원두막도 있고, 뒤로 보이는 실내 공간도 있어서 불편함이 없이 잘 이용했습니다.
아, 위에는 우리의 활력충전소, 오뚜기님과 홍삼님의 일전이네요.
아래는 사십대 두 분, 백상은님과 혜림지님입니다.
여기도 보니, 백고무신 승인 거 같지요? ^^*
위는 거사님들이 고등학교 동창이라지요.
그 부인인 풍경님과 권용희님입니다.
권용희님 포즈가 아마 교과서식 포즈이지요. 다리를 수평 이상으로 올리면 고무신이 멀리 못 날아갑니다.
발목을 이용해 툭 쳐 올리면, 저렇게 다리 모양이 쭉 뻗으며, 고무신은 적당한 높이에서 멀리 날아갑니다. ^^*
아, 사찰팀 백고무신팀의 승리 세레모니가 펼쳐지고, 순례팀은 박수로 축하해 줍니다.
매너 죽입니다. ^^*
다음은 제기차기이지요.
이 게임은 순례팀의 첫 선수인 농부님이 무려 열개를 더 차서 일찌감치 승리를 못박아 버렸지요.
농부님은 어릴 때 제기만 차셨나 봐요. ^^*
손정혜님, 잘 안 되시지요? ^^*
연꽃지기님, 그리 애 안 쓰셔도 돼요.
농부님만 믿으시라니까요.
부창부수라고, 농부 아내 풍경님은 또 오자미를 얼마나 잘 차는지요.
올핸 보살님들을 위한 옵션으로 오자미를 준비했습니다.
제기와 오자미 중 선택해서 할 수 있지요.
악바리 근성의 선정덕님,
게임이라면 또 빠질 수 없지요.
다리까지 둥둥 걷은 저 분은?
걷을만합니다.
사찰팀의 주축인 오뚜기님, 안정적인 자세로 톡, 톡, 잘도 차 올리네요.
송유나님, 길다란 다리를 쭉 뻗어보지만,
걸렸나 모르겠어요. 오자미가 어딨는지 제가 놓쳤습니다.
홍삼님, 보기엔 만능 스포츠우먼 같은데, 살짝 허당끼가 있었습니다요. ^^*
혜림지님, 폼만 봐선 고수이십니다. 안으로 톡톡 쳐 올릴 때 팔과 손 모양이 저렇게 되면 균형이 잡히며 안정적인 자세가 되지요. ^^*
그러고 보면 저는 해설가 수준이네요? 하하~
아래는 삑사리(?) 나는 현장입니다. 맞지요, 임순희님? ^^*
이날 심사는 소구리님이 해 주셨지요, 저기 장부 들고 계시네요. ^^*
왜 다시 고무신이 날아다니냐고요?
맞습니다.
다시 게임 시작입니다.
이번엔 앞으로 차기가 아니고,
뒤로 차기입니다. ^^*
거꾸로 생각하기가 창의력 개발에 좋다지요.
그래서우리도 새로운 재미를 찾아
고무신을 어깨 뒤로 차 넘기기를 해 봅니다.
응원하는 분들의 표정을 구경하는 것도 관전의 포인트입니다. ^^*
앞으로 날리기보다 멀리 가진 않지만,
어쨌거나 어깨 너머로 넘어가긴 합니다.
어깨 너머로가 못되면 어떻나요.
옆으로 차도 뒤로만 날아가면 됩니다요. ^^*
아, 장난감병정님,
정말 잘 차셨어요. 확인까지 해 주시네요.
뒷모습만 담다가 다시 앞으로 달려나와 리얼한 표정을 담아 보기로 합니다.
아래는 인자님과 장선미님?
최선을 다해 뒤로 넘깁니다. 으쌰~
이 팀은 선유님과 옥경이님 옆지기시라 이날 태진아로 불린 분입니다.
뒤로 차기 출발~
어이쿠, 백고무신은 잘 날아가는데
선유님의 깜장고무신은 그대로 톡, 떨어지고 맙니다.
넘어질까봐 청민님이 손을 꼭 잡고 계시네요.
웃고 즐기며 노는 동안 마당 가에선 가을 볕살 아래 맨드라미가 익어가고,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이제 노래 대결로 들어갑니다.
펜션 실내에 노래방 기기가 갖춰져 있습니다.
각팀 5명씩의 대표가수가 노래를 합니다.
점수가 나오지 않는지라, 선법심님, 평등심님, 소구리님이 심사를 맡고,
진행은 계속 범심님이 해 주셨습니다.
심사 기준은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웤이 우선입니다.
이럴 땐 백댄서의 출현이 요긴한데, 첫 시작은 솔개님 혼자 외로이 부르셨어요. ^^*
제가 속한 사찰팀은 노래는 빼어난데, 전부 몸치인가 봐요오~~^^*
애교쟁이 권용희님,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못하는 게 없으십니다.
아래 보실래요? 사찰팀인데요, 얌전히 박수만 칩니다. ^^*
위는 심사석,
아래는 송현님 순서에 드디어 백댄서 출몰입니다. ^^*
뭐 그래도 노래 잘하면 짱 먹는 거지요.
옥경이님입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들어보셔야 아는 솜씨이지요.
아래는 박종언님,
경공님은 이 날 갑자기 일이 생겨, 종언님 혼자서 참석하셨지요.
장선미님이 '멋진 인생'을 멋지게 부르셨고,
아래 농부님은 농부의 노래가 아니라, '어부의 노래'를 부르셨대요~~^^*
손정혜님이 조영남씨의 영어반, 한국어 반 섞인 노래를 부르셨는데, 제목은 저도 모릅니다. ^^*
풍경님은 순례팀 선수가 없어 이날 노래까지 불러야 했습니다.
인드라망 살림살랴, 진행 도우랴, 노래하랴, 몸살나지 않은 게 기특한 우리 총무입니다.
흥이 문 밖까지 진출했네요.
오뚜기님과 청민님이 어깨춤을 춥니다.
심사 결과는 순례팀 승이었어요.
역시 백댄서의 힘이 컸고요.
개인 우승자는 역시나 옥경이님이었습니다.
그래서 다 같이 앵콜곡을 청해 들었지요.
옆지기님이 나와 흥을 더합니다.
그 다음 순서는 행운권 추첨입니다.
경공님이 후원해 주신 선글라스 다섯 개를 먼저 추첨했지요,
저 위에 '눈에 뵈는 거 없는' 분들이 행운의 주인공들입니다. ^^*
시간은 어느새 3시 반을 넘어 슬슬 마무리 할 때인 거 같은데
어쩌지요? 준비해 온 컵라면이며 마른 안주들 까지 아직 뜯어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것들을 추첨을 통해 다 나누기로 했어요. ^^*
혜림지님, 까까 탄 거에 대해 불만 있으세요? ^^*
아래 홍삼님은 견과류인가요?
선유님은 맑은 술 같고요.
한쪽에선 다시 윷놀이가 불붙습니다.
사찰, 사찰, 파이팅~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지요.
갑자기 진도가 안 나갑니다.
윷말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 헤맵니다.
말판 기호의 해석이 조금 달라서 생기는 일이지요.
우여곡절 끝에 윷놀이는 순례팀이 이겼습니다.
이긴 팀 진 팀 모두 똑같은 선물 보따리를 받았지요.
카페생일 기념품은 인드라망 이름이 새겨진 내년도 달력과 타올,
헤어에센스, 다포, 새싹삼 등입니다.
이렇게 해서 즐거웠던 한마당 잔치를 마무리짓고,
자리를 정돈한 후 다 같이 산회가를 부르며 일정을 마칩니다.
내년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이 즐검을 나누길 바라며,
47차 인드라망 순례기와 카페개설 8주년 기념 잔치 후기를 접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범심님 제공
@가을소나타 저녁식사 맛나게 하시고요~~^^
@가을소나타 옙 감사합니다
좋으시겠어요
팔공산 저녁식사
@演菩提(연보리) 연보리님 고맙습니다 ()
머위 장아찌는
마무리 잘 하셨겠지요?
ㅎㅎㅎ
편안한 저녁시간되세요
@월명심(月明心)
@거울빈
@거울빈 아우~ 군침 돕니다.
머위 비싸서 못 샀는데 보니 먹고 싶네요. ^^
토요일...
두집 아들내미가 의기투합해서
거실, 안방에
텔레비젼 교체, 마무리 하느라
수고를 했습니다
수고비는 집밥 한끼로...
종일
어영부영 하다보니
마트도 가고
겸사겸사
걸으러 나갈까 하다가
바깥이 컴컴해서 주저앉습니다
이제사 출석입니다~
ㅎㅎㅎ
지금 먹어도 되요
필요하면 드립니다
조금씩 나누께요
주말 맞아 큰일 하셨네요.
아들래미들이 참 든든해 보입니다요~~
편안한 밤 되세요~~
파파로니
파파루치
김호중
감동의 첫장면부터 감동
2TV
어이 잠자리 들지
소나타님
정보 고맙읍니다
냉동창고
얼축 해두고
축산대게 도착 했다문자에
메가박스 2층
엄마맛 국수 먹고
촌가 밤 깊어 갑니다
김호중 더 심포니
무대가 장음 스럽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