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의 둘쨋날을 주말로 열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또 비소식이 있군요.
양 은 그리 많지않을거라 하지요?
주말~~모두의 행복을 바라며~~
구월의 첫날 순조롭게 출발하셨는지요?
저는 팔월을 보내는날에 지방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 산소도 들르고 간 김에
제천의 명소도 들러보고 왔습니다.
엄마 49제때 다녀오고 처음간듯~~
해마다 찾아 뵙겠노라 다짐했었는데
맘 처럼 하지를 못했습니다.
엄마한테 가기전에 아버지 묘소부터~~
저보다는 옆지기가 더 잘찾아가네요.
장을 못봐갖고 가서 괴산읍내까지
가서 포와 술 그리고 과자와 떡과
일회용 그릇도 세가지 챙기고~~
그리고는 점심도 해결해야했습니다.
그리고 갔으니 늦었지요.
묘소는 길에서 빤히 보이는곳에 있지만
콩밭도 가로막고 있고 정해진 길도 없고.
비얌이 있을거니 스틱 챙겨가라는
오빠 말씀에 스틱도 챙겨들고~~
콩밭 끄트머리에서 산소로 올라치려니
둑이 높고 풀이 가로막고 있어서 불가.
다시 입구로 와서 양계장 건물 뒤쪽에서
빈 밭을 가로질러서 올라갔습니다.
양계장도 우리 선산에 붙어있어서
빌려주었더니 그들이 묘지관리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빈밭은 왜 아무것도 안심었는지
완전 뻘밭처럼 돼있어서 조심해야했고.
간신히 묘지앞까지는 갔는데
아버지묘와 큰어머니묘는
그런데로 유지가 되어있는데
동생묘는 형체가 안보일 정도로
풀이며 나무들이 묘를 덮어놨습니다.
올봄 제사때 올케네 가족들이 다녀왔다는데
어찌 같은날 벌초를 한 묘가 그리도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큰어머니묘도 근처에 수북히 자란
누리장 나무가 가려서
안보이는건 마찬가지이고~~
아버지께 술한잔 드리고 큰어머니 묘는
아버지묘에서 그쪽으로만 향해서
술한잔 드리고 말았네요.
호텔주변 산책길~~
힐 하우스 팬션.
아버지 묘 발치에 있는 동생묘앞도
간신히 내려가서 생전에 그리도 좋아했던
술 한병을 다 따라서 주었습니다.
제사전에 오빠내외가 갔었는데
멧돼지가 동생묘를 파헤쳐놔서
큰올케가 싫은 소리를 했었나봐요.
그동안 양계장 주인이 벌초는 해줬지만
관리좀 하라 하며 올 추석부터는
벌초도 해주지 말라 했다고 합니다.
자기네가 하는것도 아닌데 해줘라
해주지 마라 할것까지 있을까?
여행내내 마음이 안편했습니다.
엄마한테 갔더니 동생내외도 와있고~~
묘지입구에서 국화꽃 한다발 사갖고
가서 엄마가 즐겨드셨던
백세주도 한잔따라 드리고 ~~
추석이 다가온다고 묘지관리
하는분들이 벌초를 해드렸네요.
엄마는 동생이 가까히 있으니 맘이 편해요.
동생한테 용돈도 쥐어주고~~
직접 짠거라며 큰 패트병에 참기름을
한통 담아와서 주더라구요.
동생과는 그곳에서 헤어져서
우리는 제천 쪽으로 갔습니다.
가는길에 들른 박달재고개~~
가는길 길가에 있는 목굴암이라는곳도 들렀는데 느티나무에 새겨진
오백나한도 신기했고~~
목굴암 나무 안 도 들여다 봤어야했는데~~
사진 올리며 보니 그 나무 안에도
부처님이 모셔져 있었나봐요.
목굴암을 지나서 조금가니 박달재입니다.
옆지기는 박달재 가봤는데 볼것도 없는데
거길 뭐하러 가자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입구에서만 놀고 왔었나봐요.
어제 가보더니 응?여기는 첨인데?
하더군요.ㅎ
박달재에서 청풍호 쪽으로 갔습니다.
숙소를 예약 않하고 갔더니 호텔에
우리가 원하는 방이 없다고 하네요.
침대가 있는 방은 다 나가고 온돌 방 만~~
다른곳도 가봤는데 들어갔다온
옆지기 말이 구신 나오게 생겼다며
온돌방이라도 그냥 달라자하네요.
그래도 호텔이 낫겠지여~~
이불두채와 티비와 에어컨이 있고
깨끗하고 물 잘나오는 욕실도 있고~~
호텔비용은 54000원이래요.
원래는 7만원이 넘는데 국민연금
받는다 했더니 감해준것~~
그 호텔은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것 같았습니다.
세미나 온 단체팀이 여러팀 와서
방이 부족했던거 였습니다.
가방들여놓고 저녁부터 해결했습니다.
호텔안에 딸린 식당인데 음식맛이 👍.
주방장이 추천하는 곱창전골을
주문했는데 맛이 아주 좋았어요.
그바람에 맑은 물 도 한병 비웠네요.
아침에도 황태해장국을 주문했는데
깔끔하고 진하게 잘 끓였더라구요.
아침 식사전에 산책로도 한바퀴 걷고~~
그리고는 냉장고에 넣어준
생수 두병도 챙겨서 나와서 출렁다리로~~
시간이 일러서 케이블카가 그시간에
운영을 안할것 같아서 출렁다리부터
갔다가 가자 한거죠.
옥순봉 출렁다리~~
텅빈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 후 입장~~
청풍호 한자락에 걸린 출렁다리 ~~
벌말이라는 마을까지 다녀와도
한시간이면 된다고 합니다.
마을에 가보니 볼 것 도 없고~~
매표소 직원분이 준 지역화폐 ~~
오다보니 잊고 그냥 가져왔네요.
입장료 삼천냥 에 지역화폐
이천냥 짜리인데~~
그곳을 떠나서 비봉산 으로 가다가
얼음골을 지나며 정방사 가는길
안내판이 눈에 들어와서 부탁을 하고~~
능강교에서 정방사까지 2키로 거리랍니다.
차가 다니는 길이 있는걸 몰랐네요.
그 길 상태도 모르는건 당연하죠.
길은 외길~~ 반대편에서 오는
차라도 만날라치면
피해줘야 하는길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 갈때는 안만났어요.
올때는 한대 만나서 후진해서 비켜줬고.
차는 절 입구 까지는 못가고~~
주차장에서 100미터 거리에
있다는 정방사~~
혼자 다녀오마 하고는 올라갔습니
그러나 구경 하다보니 옆지기도
올라왔는데 지장전 갔다왔더니
내려가고 없었습니다.ㅎ
와~~ 그 높은곳에 절이 있다니~~
원통보전에는 스님이 불공을 마치셨는지
자리정리를 하고 계셨고~~
뒤켠에 갔더니 석간수도 나오고~~
지갑을 두고 가서 동전만 다섯개 꺼내어
맷돌위에 놓고 사진도 찍고~~
산신각은 못가고 지장전 만 들렀습니다.
지장보살 뒤켠에는 암각화도
그려져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서둘러서 내려와서 차를 타고
올랐던길을 내려와서 다음목적지로~~
다시 차를 타고 비봉산으로 갑니다.
케이블카를 탈까 모노레일을 탈까~~
호텔로비에 근무하는 젊은 청년이
자기네는 모노레일 추천드리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그걸타면 내려서 걷거나 해야 한다고~~
그래서 우리도 케이블카로 ~~
케이블카 비용은 16000원이던가~~
경노라고 이천냥 깎아준거래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비봉산은 해발 531m
전망이 끝내주는곳입니다.
사방 한바퀴 돌아보게 해놨는데
와 소리가 절로 나와요.
청풍호가 구비 구비 보이고~~
제천에 있는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진모습.
거기에 사진찍기좋게 포토죤도 다양하고.
까페에 들어가서 에이드한잔에 🍞 도~~
그리고는 잠시 앉아있으라 하고
혼자서 샅샅히 뒤져봤습니다.
어느봉우리에 복주머니처럼 생긴
조형물이 있는데 그곳도
자드락길에 드가나봐요.
그곳은 다녀오려면 왕복 30분 걸린다 하고.
그런데 길이 좀 험한지 경고판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선착장을 찾아서 갔습니다.
청풍나루와 장회나루에서 왕복으로
다니는 대형 유람선 ~~
그런데 시간이 애매하네요.
배시간은 세시인데~~
왔다갔다 하다보니 두시가 넘고~~
그래도 식당에 들어가 밥을 시켜서
급하게 절반이나 먹었는지~~
세시에 출발하는 배는 장회나루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 30분 걸린다고하네요.
그사진은 내일 아침글에 올릴께요.
장회나루까지 갈적에는 가은산을 바라보고.
올적에는 구담봉과 옥순봉을 바라보고.
새바위도 멀리서 여러개 담았습니다.
장회나루도 언니들 잘알겁니다.
제비봉 산행 힘들게 하고 내려온곳이
장회나루 였었으니까요.
새바위도 제비봉도 내일 아침에
가르쳐 드릴께요.
배에서 내려서 들어간 청풍문화재단지
다섯시가 다되어서 혼자 들어가서
바쁘게 몇가지만 봐서 아쉽습니다.
연리지 나무도 있고 망월산성도 있다는데
집에 안갈거냐는 성화에 서둘러 나와서
집으로 달려 달려~~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데 느긋하면 좀 좋아.
한번도 안쉬고 집까지 왔답니다.ㅎ
집에 들어서서 누릉지 끓여서 간단하게
늦은 저녁 해결했습니다.
사진도 못올리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야 올렸네요.
제천도 여러차례 여행했던곳입니다.
이번처럼 다양한 체험은 아니었어도~~
제천 작은동산도 갔었고
금수산도 제천에 있지요.
가은산도 제천에 있습니다.
의림지도 혼자서 다녀왔었습니다.
주말아침 인사글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다닌곳이 많다보니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
여행기가 되어버린 인사글입니다.
내일은 남은 사진으로 올릴께요.
오늘도 글이 올라가지 않아서 사진을
다 떼네었다가 다시 붙였더니
엉망에 가깝습니다.
전화기를 바꾸어야 할듯해요.ㅎ
첫댓글
제천에도 명소가 많고
구경거리가 많군요
두 분이서 여행 겸 성묘 겸
잘 다녀오셨네요
목굴암은 처음 보네요
벌초하기 전에는
산소에 가기 어려울 거예요
우리 집안 산소에도 그래요
풀이 엉켜서 길을 내면서
벌초하러들 갔었는데
3년 동안은 코로나 때문에
사람을 사서 벌초를 했는데
올해는 아직 연락이 없네요
풀밭 헤쳐가며
다녀오시느라고 고생하셨군요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목굴암 길가에 있어서
가기 쉽습니다.
2층에 전시실도 있다는데
못들렀습니다.
느티나무에 새긴 오백나한도
하나같이 다른 모습~~
그런거 보면 엄마 모신곳이
편합니다.
일년내내 관리를 해주니까요.
요즘에 준비없이
성묘가면 들어가기
힘 들어요.
풀이 엄청 자라서
보이지도 않고 뱀나올까봐 무섭고~~
나도 지난번 시부모
큰형님 성묘하고
왔는데 힘들더라고요
다행히 큰형님 묘는
조카가 겨우가는길목만
깎아놨는데도 힘들었어요. 멀리까지 부모님
성묘 다녀 오시느라
고생 하셨고, 그덕분에
두루두루구경 잘하시고
멋진곳 많이 다녀오셨네요.두분이서 오붓한
여행이 흠족하셨겠어요
기분이 만땅이이죠.ㅎ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마음만 무겁네요.
동생댁 하고 잠시 통화를
했는데 올윤달에 못한게
크게 후회 된다며 다음에
윤달든해에는 개장을 해서
화장한 후 서울에서 가까운 납골당으로 모시겠다하네요.
여행은 날씨가 받쳐줘서 대만족이었고~~
@이쁜수 그렇군요.
멀어서 자주 못가면
가까운 곳으로 모시는것도 좋을듯 하지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좀 서운한 면도
있겠지만요.
국민연금 호텔~
우리도 하루밤은 거기서
잔는데 ~ㅎ
조카애가 보름전에
전망좋은 곳에
예약해 두어서 좋더군요^^
산소에 잡풀은 왜그리
잘도 자라는지~
우리 부모님산소도
한여름에 형부랑 언니가
한번 풀을 깎아 주었다고 했는데
또다시 엄청 자랐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도 이달 23일경에
벌초를 하려시골에 내려갑니다.
오늘은 모처럼
딸네랑 아들네랑 우리가족 외식이
있는날~
며늘애가 송도에 식당을
예약 했다고 해서
가고있습니다
딸내 식구들은
예약장소로 시간맞처
가기로하고 우리는 소이네로~~
아침일찍 청량리시장에 나가서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을사고,
반찬등을 챙겨서 가는중입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언젠가 언니는 비봉산에 가려다가 못가고 오셨다 했었지요.
올라보니 전망이 참 좋더라구요.
식구들과 가족모임 잘 마치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