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돼지고기수육..맛있고 간단하게 삶아내기

[황문기]

 남자요리3탄돼지수육삶기

벌써 세번째 도전입니다.

이번엔 돼지수육 맛있게 삶는법에 도전을 합니다.

사실 돼지수육은 가끔..요리를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근데 재료가 별로 없네요.

대충해도 맛있는 돼지수육...오늘도 일을 냅니다.(ㅎㅎ)

먼저 돼지고기...

저는 삼겹살도 좋지만 목살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된장,월계수,소주,파등이 필요하지만 오늘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갑자기 들어온 김장김치때문에 준비없이 시작합니다.

사실 다른 것은 필요없더라구요..

완성된 돼지수육입니다.

제법 먹음직스럽게 익었지요...밖에서 먹는 돼지수육보단 위생적입니다.(ㅎㅎ)

소주 한 잔과 함께 하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싱싱한 돼지고기 목살을 준비합니다.

탱탱한 살...

연한 속살이 식감을 좋게만들어줄것 같은 느낌이 팍 듭니다.

삶기도 전에 고소한 맛이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돼지고기는 수육으로 먹는정도입니다.

삼겹살,양념돼지갈비등..돼지고기를 그리 즐기진 않습니다.

소주를 넣기고 하고...월계수를 넣기도 한답니다.

때론 된장,커피도 넣습니다. 이 모든게 돼지고기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서이겠지요.

수육은 제가 가끔 삶아보았기에 조금은 자신(?)이 있는 메뉴이네요.

얼렁뚱땅해도 맛있는 돼지수육입니다.

돼지고기에서 나온 피는 아니구요(ㅎㅎ)

소주도 없고...

하여 붉은와인을 넣었습니다.

와인의 폴리페놀성분은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으며 심장질환과 죽상동맥경화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chateau(샤토)2008년산인가요(ㅎㅎ) 

여하튼 먹다 남은 와인이 보이길래..그냥 넣어버렸습니다.

이 장아찌들은 저와 무관합니다.

깻잎,양파,맛깔나는 마늘장아찌....이렇게 담군 음식들을 살짝 빌려옵니다.

나중에 이런 장아찌들도 담구게 되겠지요. 이 정도만 되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봐도 되는가요?
여하튼 수육과 함께 먹으면 맛이 행복해지더라구요.

된장은 순창산..

새우젓은 강경산입니다.

전국을 여행하다보면 그 지방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덜 속고 살 수 있다는 것이...여행의 또다른 매력입니다.

아직 김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주위에서 김장을 하시곤...부쳐주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김장을 하지 않는데

올해는 무조건..김장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사실 김장김치만 얻지 않았다면 오늘 돼지수육을 삶지 않았을텐데(ㅎㅎ)

뜨거운 물에 돼지고기를 넣지 않고 찬물과 함께 넣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무작정..대충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그러다보면 구수한 냄새도 나구요. 빛깔도 맛나게 보입니다.

젓가락을 푹...찔러봅니다.

들어가네요.

아주 잘 들어간것을 확인하고는 돼지고기삶기를 종료합니다.

너무 뜨거워요.

그렇다고 찬물에 식히니 맛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맛집의 할머니들의 포스..

뜨거운 것을 참으시면서 수육을 썰어내십니다. 정말 기인처럼 느껴지는 장인들입니다.

하지만 전...안됩니다.

주방용집게를 이용하여 수육을 잡고 주방칼로 천천히 썰어줍니다.

도톰하고

먹기 좋을 정도로...예쁘게 썹니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의 특권(?)이 있더라구요.

맛을 먼저 볼수 있네요.(ㅎㅎ)

쫀득하고 부드러운 수육의 식감이 입안에 퍼질때면 요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다 했습니다.

정말 간단하지요..쉽죠잉~~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이제 맛있는 김장김치와 수육을 곁들어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습니다.

벌써 입안 가득 행복이 돌아다닙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