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측량할 수 없습니다. 시편 145:1-4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이 땅의 모든 아버지와 어머니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버이 주일이기 때문에 가정에 관한 권면 두 가지를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➀자녀들에게 하는 권면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순종하십시오. 자녀들은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이것이 옳은 일이고 약속이 있는 계명입니다. 무슨 약속이 있습니까?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약속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효심이 지극한 찰스 스윈드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무거운 가방에 물건을 넣어서 배달하는 일을 했습니다. 소년은 어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며 ‘우리 엄마가 저렇게 고생을 하시는구나. 가벼운 가방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늘 생각하다가 종이 가방, 쇼핑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특허 내어 그는 재벌이 되었습니다. 찰스 스윈드는 효성 때문에 복을 받았습니다.
효도의 방법 하나 가르쳐드리죠. 자녀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세요. 부모님의 마음을 읽으세요. 부모님의 말씀과 행동만 보지 말고 부모님이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왜 그렇게 행동하시는지를 살피세요. 부모님의 마음의 소리를 들으세요. 좋은 효도의 방법입니다.
부모님은 하나님의 대라자입니다. 사신이 오면 극진히 대접합니다. 왜냐하면 사신은 왕의 대리자요 대통령의 대리자이기 때문입니다. 사신을 무시하는 것은 그를 보낸 왕이나 대통령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내신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공경은 하나님 공경입니다.
지용수목사님께서 아들 결혼을 시키신 후에 설교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지목사님을 찾아오면 사인을 받아 놓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일은 어떻게 지키고, 밤 예배는 어떻게 드리고, 교회는 어떻게 섬기고, 십일조를 반드시 드리고…….’ 그러다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고 또 십의 일조는 부모님께 드려라.’라는 항목도 넣었답니다. 목사님께서 아이들에게 사인을 받을 때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사인하면 내가 너희를 위해 더 기쁜 마음으로 손들고 기도하며 힘껏 도와주겠다. 그러나 여기에 사인하지 않으면 섭섭한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고 잘 도와주지도 않을 것이다.” 지목사님이 정말 이렇게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목사님께서 왜 그렇게 하려고 하셨을까요? 지목사님의 교회는 그 지역에서는 가장 큰 교회입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은 아닙니다. 효도하는 자녀가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➁부모님들에게 하는 권면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십시오. 에베소서 6:4입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 말씀에서는 두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사랑으로 양육하라는 것과 진리로 양육하라는 것입니다.
1889년, 역사를 바꾸어놓은 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윈 한 아이는 알코올 중독자인 숙모 밑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는 16세 때 학교를 중퇴하고 극렬분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돌프 히틀러입니다. 또 다른 한 아이가 같은 해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자란 소년은 웨스트포인트라는 사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입니다.
두 사람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만났습니다. 한 사람은 분노의 독기를 발산했고 다른 한 사람은 평화를 외쳤습니다. 히틀러는 56세 때 대피소에서 자살했으며 그의 자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아이젠하워가 눈을 감았을 때는 세계가 애도했습니다. 상반된 부모의 교육이 두 아이의 운명을 갈라놓은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대리자라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사신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보낸 왕이나 대통령의 뜻을 따라 행동하고 말합니다. 자녀에게 부모님을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은 자녀들을 하나님의 성품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사랑과 진리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시편 145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본문에서 자신이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를 말했습니다. ➀하나님이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참된 왕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셔야 합니다. ➁하나님은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크게 찬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원히 찬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설교는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했던 두 가지 이유 중에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말씀드립니다. 3절입니다,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위대하심을 측량하지 못하리로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어떤 면에서 위대하십니까?
1. 하나님은 존재가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십니다. 이 말은 하나님은 있다는 말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믿음의 기초 위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지 못하면 기독교적 신앙을 가질 수 없습니다.
어느 중학교 생물 시간에 선생님이 진화론을 가르치면서 “원숭이가 우리 조상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기독교인 학생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그러면 선생님도 원숭이 후손입니까?”, “말하자면 그렇지.”, “그러면 선생님은 원숭이의 몇 대손입니까?”, “야 이놈! 수업이 끝나면 교무실로 와!” 수업 후 학생이 교무실에 갔습니다. “너 예수쟁이지?”, “예.”, “네가 믿는 하나님을 보여주라. 그러면 나도 믿을게.”, “선생님, 정신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야, 이놈아! 내가 정신이 없기는 왜 없어. 있지.”, “선생님, 정말 정신이 있습니까?”, “있지.”, “그러면 선생님의 정신을 한 번 보여주세요. 그러면 저도 하나님을 보여 드리지요.” 그 학생의 말에 선생님이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이 왜 위대할까요?
1)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십니다. 그래서 위대하십니다.
세상에 어떤 것도 원인이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자동차가 있는데 그 중에 단 하나도 스스로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었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의 숫자는 약 77억8천만 명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단 한 사람도 스스로 존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부모가 있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우주 안에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스스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하나님만이 스스로 존재하십니다. 하나님의 존재 원인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을 계시해주시면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 의해서 존재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누군가에 의하여 출생하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누군가에 의하여 만들어지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2) 하나님은 영원한 존재이십니다.
히브리서 13:8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참 형상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열역학 제2법칙이 있습니다. 열역학 제2법칙이란 모든 우주에 존재하는 만물에는 일정한 방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방향성이 고급에서 저급으로 변하는 법칙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사람은 늙고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지금 아무리 피부가 백옥 같고 탱탱해도 나이를 먹으면 주름이 생기고 검버섯도 생기게 됩니다. 젊을 때는 젊음이 영원할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르면 모든 사람은 늙습니다. 여기에 뜨거운 커피를 두면 그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않습니다. 점점 식어집니다. 모든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변합니다. 고급에서 저급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십니다. 능력도 성품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그래서 위대하십니다.
얼마 전에 만났던 목사님은 대단히 담대한 분이십니다. 남자답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자꾸만 눈물이 난답니다. 별일 아닌데 사모님께 섭섭한 마음도 든답니다. 저는 답을 알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갱년기라 그렇습니다. 몸에서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서 그렇습니다. 여성호르몬의 증가 때문입니다. 그분의 사모님은 천상 여자이십니다. 예전에는 남편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순종하시던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할 말을 하신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역시 갱년기라 그렇습니다. 남성 호르몬의 증가 때문입니다. 사람은 변하나 하나님은 영원히 변치 않으십니다.
모든 에너지는 흐름이 있습니다. 변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만드실 때는 전능하셨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그 능력이 약해지고 지금은 무능하지는 않지만 전능하신 분도 아닌 그런 존재가 되셨습니까? 아닙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세월이 지나면 기억력이 약해지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전지하십니다. 언제나 변함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위대하십니다.
3) 하나님은 어디든지 존재하십니다.
시편 139:7-10입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을 피할 곳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자기가 하늘에 올라가도 하나님은 거기 계시고 자기가 스올에 내려가도 하나님은 거기에 계시다고 했습니다. 스올이라는 말은 ‘구덩이’, ‘무덤’, ‘음부’, ‘지옥’ 등의 의미가 있는데 쉽게 말하면 ‘저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승의 반대 개념으로 저승을 말합니다. 다윗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신다는 말입니다. 다윗이 바다 끝에 가도 하나님은 거기에 계시고 땅 끝에 가도 거기 계십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무소부재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존재가 위대합니다.
4) 하나님은 믿는 자 속에 존재하십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에 충만하시고 모든 것을 초월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 가운데 계십니다. 감사한 것은 그렇게 크신 하나님께서 믿는 우리를 성전 삼으시고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이 은혜는 측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존재가 위대하십니다.
2. 하나님은 성품이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다른 말로는 하나님의 속성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절대적 속성과 보편적 속성이 있습니다.
1) 절대적 속성
절대적 속성은 비공유적속성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에게는 없고 하나님만 가지고 계시는 속성입니다.
➀영원자존성입니다. 독립성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존재의 근거가 자신 밖에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한 현재로 존재하십니다.
➁영원불변성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십니다. 자기 존재와 작정과 약속과 목적에 있어서 영원히 불변하신 분이십니다.
➂무한성입니다. 하나님은 존재와 시간과 공간에 제한 받지 않는 분이십니다.
2) 보편적 속성
보편적 속성은 공유적속성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공동으로 가진 속성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유한하고 불완전한 속성을 가졌고, 하나님은 무한하고 완전한 속성을 가지셨습니다.
➀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완전하게 아시고 자신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을 완전하게 아십니다.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완전히 아십니다.
➁거룩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과 절대적으로 구별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초월적인 면에서 피조물과 구별되시고 윤리적인 면에서 피조물과 구별되십니다.
➂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하나님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전능하시다고 할 때 하나님의 성품에 모순되는 것은 절대로 행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거짓말, 범죄, 변역, 자기 거역 그리고 사망을 못하십니다.
감사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을 버려두시지 않습니다. 믿는 자 속에 오셔서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해주십니다. 구필(口筆) 화가 김준호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김준호씨는 대학교 2학년 때 기술병으로 군에 입대를 했습니다. 군대에서 탱크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다가 그만 땅에 떨어져 목이 부러졌고 손과 발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마비가 되었습니다. 그는 한참 활동할 20대 젊은 나이에 손발을 쓸 수 없는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처절한 상황 속에서 매일 절망과 슬픔으로 지냈습니다. 너무 오래 누워 있다보니 욕창으로 엉덩이와 어깨 부분이 썩어서 피부 이식도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천장만 쳐다보고 살다가 자살을 결심했지만 자살도 불가능했습니다.
어느 날 휠체어를 탄 두 전도사님이 심방을 왔습니다. 그분들의 간절한 전도와 눈물어린 기도로 김준호씨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그러자 어둡던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빛이 들어왔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탄식과 눈물이 기쁨과 웃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아름다운 간호 실습생을 만나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놀라운 능력을 받았습니다. 그는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자니 입술이 부르터서 몇 번이나 좌절하고 포기하려 했지만 아내의 격려와 설득으로 그는 조금씩 예술의 경지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그린 동양화와 서예 수십 점을 모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회를 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절망 속에 있던 그를 귀한 존재로 만들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믿는 우리를 통해서 지금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➃공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공의롭게 통치하십니다.
➄선입니다. 하나님은 만물과 사람에게 선하십니다. 하나님의 선은 은혜와 긍휼로 나타납니다.
⑥진실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이고 진리의 원천이시기에 거짓이 조금도 없으시며 약속은 반드시 지키십니다.
하나님은 위대한 성품을 가지셨습니다. 그래서 찬양 받으셔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품 중에 놀라운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한 공의와 완전한 사랑을 조금도 충돌 없이 가지고 계십니다. 이 부분이 위대합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공의와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이 표현된 것이 십자가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영원한 지옥 형벌을 면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옥에 가는 것을 그냥 두고 보실 수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 시키셨습니다. 인간이 받아야 할 심판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완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마땅히 형벌 받아야 할 사람들을 대신해서 하나님이 형벌 받으셨습니다. 십자가는 완전한 공의요 완전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속성을 가지셨기 때문에 위대하신 분입니다.
3. 하나님은 능력이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의 속성에 포함되어있지만 우리의 신앙의 도움을 위하여 이 부분만 떼어서 말씀을 드립니다.
창세기 17:1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전능한 하나님으로 계시하셨습니다.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여기서 아브라함의 나이를 언급하신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강조하기 위한 복선입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99세였고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89세였습니다. 하나님은 다 늙어 생리가 끊어진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라는 너무나 기가 막혀서 웃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라는 임신을 하였고 이삭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사라는 열국의 어미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능성을 보여준 하나의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 사건이 있습니다.
➀창조입니다. 창세기 1:1에서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선포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이 말씀은 전체 성경을 풀 수 있는 열쇠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성경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미켈란젤로가 마리아 상을 만든 다음 스스로 도취되어 “사람이 만든 작품이 어찌 이렇게 훌륭할 수 있는가?”하며 마리아 가슴 띠에 자기 이름을 기록하고 사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흥분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의 눈앞에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 아름다운 산천, 꽃과 나무 그리고 광활한 세계가 펼쳐졌습니다. 그 순간 그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우주를 만드시고 사인도 하지 않으셨는데, 나는 이 작은 작품 하나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 도취되어 사인을 하다니...’ 그 후로 미켈란젤로는 모든 작품에 자기 이름을 기록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 모든 것을 지으셨습니다.
우주를 보면 참 신비합니다. 어떻게 지구가 날마다 23.44도로 자전을 하면서 또 태양을 도는지, 어떻게 달이 지구를 돌면서 함께 태양 궤도를 도는지 신비합니다. 또 그 스피드가 1초도 어김없습니다. 우주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놀라운 것은 아무런 재료도 없이 우주를 창조하셨습니다. 몇 억년 걸려서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단 6일 만에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전능하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➁구속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여주는 두 번째 사건은 구속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재물이 있는 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말은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그 말을 들은 제자들이 매우 놀라며 말했습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그때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0:27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사람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로 우리의 구속을 완성하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주는 무서운 상징입니다. 반면에 십자가는 하나님의 구속을 보여주는 사랑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 정신으로 우리를 사랑해주셨고 십자가 정신으로 우리를 구속하셨습니다.
우리도 십자가 정신으로 살 때 원수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황제 루이 12세는 많은 정적을 이기고 왕위에 올랐습니다. 왕위에 오른 후에 그는 사람들의 명부를 작성한 다음에 이름 옆에 검은 십자가 표시를 했습니다. 그 소문이 돌자 그 명단에 들어간 사람들은 두려웠습니다. 황제가 보복할까 무서웠습니다. 그 사실을 안 루이12세는 그들을 불러서 설명을 해줬습니다. “십자가 마크는 내가 당신들에게 악의를 품고 있어서가 아니고, 십자가는 세계 만민에게 죄의 용서를 가져오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표시요. 나는 항상 십자가 정신으로 당신들을 대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그려 놓았소.” 우리도 십자가 정신으로 살 때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 하나님의 구속의 방법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감사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시는 방법은 믿음과 기도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기도하면 기도 응답을 받으며 구원을 누리게 됩니다.
요한복음 16:24입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가 구하면 하나님은 주시고 우리는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저는 2007년 6월 14일에 기도를 시작하다가 하나님이 주시는 내적인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가 누구냐?” 그 물음에 저는 “하나님은 창조자이시고, 나의 구원자이시고, 나의 아버지이시고, 나를 돕는 분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너는 누구냐?”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즉시 대답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성령의 전입니다. 교회의 일군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군사입니다.” 그 대답 후에 제가 구하는 것에 대한 대화가 시작 되었습니다. 저는 주님과의 그 대화에서 갖게 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분과 내가 그런 관계라면 문제 될 것도 없고, 염려할 것도 없고, 조급할 것도 없구나!’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설교는 하나님은 어떤 면에서 위대하신지 3가지만 나누었습니다.
1. 하나님은 존재가 위대하십니다.
1)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십니다.
2) 하나님은 영원한 존재이십니다.
3) 하나님은 어디든지 존재하십니다.
4) 하나님은 믿는 자 속에 존재하십니다.
2. 하나님은 성품이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다른 말로는 하나님의 속성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절대적 속성과 보편적 속성이 있습니다.
1) 절대적 속성
절대적 속성은 비공유적속성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에게는 없고 하나님만 가지고 계시는 속성입니다. ➀영원자존성입니다. ➁영원불변성입니다. ➂무한성입니다.
2) 보편적 속성
보편적 속성은 하나님과 인간이 공동으로 가진 속성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유한하고 불완전한 속성을 가졌고, 하나님은 무한하고 완전한 속성을 가지셨습니다. ➀지혜입니다. ➁거룩입니다. ➂능력입니다. ➃공의입니다. ➄선입니다. ⑥진실입니다.
3. 하나님은 능력이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두 가지 사건을 말씀드렸습니다. ➀창조입니다. ➁구속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성경을 들고 믿음의 고백을 하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은 측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존재가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성품이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위대하십니다. 나는 나에게 자신의 능력을 부어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나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