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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산업과 미래농업 스크랩 미래의 유망직업 (39)(40)(41)(42)
무궁화 추천 2 조회 104 14.03.17 06:0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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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사회 구축, 통신공학기술자

 

미래의 유망직업 (39)

 

밤새 침대에 있는 센서와 칩이 수면중인 나의 혈압, 맥박, 체온 등을 병원으로 송신하고, 병원에서는 나의 건강상태와 컨디션에 따라 적절한 식사와 처방 등을 제공한다. 출근하는 승용차 안에서 선택한 뉴스만 듣거나, 영화표를 예매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은 최적의 교통상황에 따라 차를 인도한다.

 

TV 광고나 영화 속에서 유비쿼터스(Ubiquitous)로 표현되는 미래사회의 모습이다.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 유무선을 가리지 않고 장소에 구애받음이 없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에서 가능한 모습이다. 이러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기술도 중요하지만, 마이크로 센서기술을 이용한 사람과 사물 간의 통신 그리고 그와 관련된 주변기술이 특히 중요하다. 미래 통신기술의 가장 중요한 한 축은 유비쿼터스 사회의 구현일 것이다.

 

 

▲ 21세기는 글로벌 시장을 이어주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통신 등의 신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ScienceTimes

 

 

현재 우리는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찾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무선통신망이 발달하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통신이 여러 방면에 걸쳐 이용되면서 이것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통신공학기술자의 할 일도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통신공학기술자란?

 

위에서 말한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유선전화에서부터 초고속망, 데이터통신, 이동통신, 위성통신, 인터넷전화, 유무선 네트워크, 인터넷접속 및 관리 등에 이르는 각종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개발하고 설계하는 일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일들이 통신공학기술자의 몫이다.

 

통신공학기술자는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연구 개발하고 시공, 보전하는 일을 한다. 그에 따라 휴대폰 단말기 설계나 반도체, LCD와 관련한 데이터 전송기술 개발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뿐만 아니라 방송에 관계되는 통신방식과 기기설비에 관한 연구, 각종 통신망의 안정적 운영과 통신품질 향상 및 유지를 위하여 통신망을 운용 관리하기도 하는 등 통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한다. 이들 중에서 제품개발업무나 연구업무를 수행하는 이는 통신공학연구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통신공학기술자가 되는 길

 

통신공학은 다양한 지식과 기술의 융합학문으로 정보통신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전파공학, 소프트웨어 관련 학문 등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진출하고 있다. 연구개발 업무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세부영역에 대해 더 연구하는 것이 유리하다. 통신공학은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통신공학기술자도 이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항상 새로운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관련 국가기술자격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정보통신기술사, 전자응용기술사, 정보통신(산업)기사, 무선설비(산업)기사, 무선통신사, 전파통신(산업)기사, 전파전자(산업)기사, 방송통신(산업)기사, 통신선로산업기사 등이 있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해외 공인자격증으로는 시스코에서 주관하는 CCNA, CCNP, CCIE 등이 있다.

 

통신공학기술자의 적성 및 흥미

 

통신공학기술자는 기본적으로 수학과 물리 등에 흥미가 있어야 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꼼꼼한 성격이면 더욱 좋겠다. 또한 일반적으로 여러 명이 팀을 이루어 담당분야를 맡아 제품개발 작업에 착수하므로, 다른 사람들과 즐거운 관계를 유지하며 협조적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용자의 요구에 맞는 장비와 기술을 개발하여 적용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고 기존의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성과 창의적 사고가 강조되므로 탐구형(Investigative)의 흥미가 높은 사람이 더 유리할 것이다. 한편, 통신설비나 기기는 색깔로 구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색맹이나 색약인 사람은 채용에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

 

통신공학기술자의 미래 전망과 진출분야

 

21세기는 글로벌 시장을 이어주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통신 등의 신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정부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차세대 무선통신 산업을 ‘신성장동력’ 분야로 선정하였고, 무선통신과 여타 산업과의 융·복합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 특히 인터넷TV(IPTV) 등 방송과 통신의 융합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향후 통신공학기술자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아울러 사용자들의 무선통신 이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무선의 특성상 통신보안 관련 전문 인력도 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통신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가 오면서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인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공학기술자는 유·무선 통신서비스업체, 컴퓨터네트워크업체, 방송국,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 통신설비 제조업체, 정보통신 관련 연구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대기업 부설연구소나 국·공립 연구소에서 채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매년 통신공학기술자 관련 학과 졸업생이 다수 배출되는 반면, 학생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제한이 있어 치열한 경쟁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업체에서도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력을 선호하고 있어 실무 위주의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김재국 (명덕고 진로진학상담교사)

 

 

 

 

미래 식량문제의 해법을 연구하는 농학연구원

 

미래의 유망직업 (40)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식량안보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2050년까지 기아 상태의 빈곤층이 전체의 20%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50년까지 밀 5.5%, 옥수수 3.8% 등 농작물 생산성이 10%에서 최대 2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자연스레 주요 농작물 가격도 20년 새 2배 이상 치솟을 수 있으며, 획기적 신품종의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다고 볼 수 있다.

 

유엔에서는 신품종 개발을 위하여 노르웨이 북극권 스발바르제도에 세계 최대 종자보관소를 만들어 식량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대홍수, 화재, 전쟁 등으로 곡물의 종자가 소멸돼 식량난이 우려될 경우 해당 지역에 종자를 공급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현 시대의 유전적 생물다양성을 보존할 목적으로 2008년 2월 26일 문을 열었다. 냉동 창고와 다름없는 보관장에는 42만여 종, 2억여 개의 식물 종자가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 농학연구원은 농작물을 개량하기 위해 실험실 및 농장에서 육종연구, 채소, 화훼, 감자류의 품종개량, 재배법 개선 및 작물환경에 관한 연구, 원예작물의 종자생산에 관한 연구를 담당한다

 

 

유엔은 물론이고, 전 세계 각국에서는 자국의 유전자원은 보호하고 외국의 유전자원을 경쟁적으로 확보하려는 데 모든 국가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유전자원은 새로운 육종의 재료가 되기에 각국은 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쌀, 사랑하는 이에게 바치는 정열의 붉은 장미, 자장면 먹을 때 곁들여는 양파 등등 우리 생활의 많은 식량자원을 외국에서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고 들여오게 된다면 엄청난 국가적인 낭비고 손해가 된다. 이런 손해를 막고 국가적인 이익창출을 위해서 전 세계는 침묵의 종자전쟁 중인 것이다.

 

요즘의 청소년들은 농업은 사람에게 고되고 험한 일이라고 하여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농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식물 공장이 그것이다. 손발에 흙을 묻히고 땡볕에서 땀을 흘리는 시대는 점점 지나가고 있다. 최첨단 자동생산 시스템으로 연중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이른바 ‘식물공장’이 농가의 대박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시 한복판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200평 규모의 식물공장을 만들어 농산물을 생산할 경우 연간 4억 원을 벌 수 있을 정도다. 한국 농촌경제연구원은 식물공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조사·분석한 결과, 약200평 규모의 식물공장에서 연간 2억2천748만원의 소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부의 시설 설치비 지원 및 연구개발비 지원까지 더해진다면 연간 수익은 4억5천만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 분야는 농촌인구가 노령화되고 일손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하면 매우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아직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누가 선점을 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농학연구원이 하는 일

 

농학연구원은 농작물을 개량하기 위해 실험실 및 농장에서 육종연구, 채소, 화훼, 감자류의 품종개량, 재배법 개선 및 작물환경에 관한 연구, 원예작물의 종자생산에 관한 연구를 담당한다. 또한 특수토양에의 적응 및 질병과 병충해의 저항 등에 관한 연구, 농작물의 재배, 경작, 수확 등에 관해 최선의 방법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농학연구원이 되는 길

 

농학연구원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농학 관련 전공을 하고 석사 이상의 학력을 취득해야 한다. 농학연구원은 대부분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연구소(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촌생활연구소)에서 근무한다. 공무원 신분으로 농학연구원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에서 실시하는 특별채용과 공개채용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농학연구원의 적성과 흥미

 

적성과 흥미로는 분석적 사고, 책임감, 인내력, 정직성, 꼼꼼함 등을 요구한다. 관련 지식으로 동·식물 또는 생명현상에 관한 지식, 제품생산을 위해 동물이나 식물을 기르고, 수확물을 채취하기 위한 기법이나 필요한 장비에 관련된 지식, 화학 물질의 구성, 구조, 특성, 화학적 변환과정에 관한 지식 등을 요구한다.

 

농학연구원의 미래전망

 

향후 5년간 농학연구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환경정화 능력이 탁월한 식물이나 미생물을 개발하는 연구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구와 인류의 당면 과제인 식량, 질병, 물, 에너지와 환경 문제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생명공학이 부각되면서 우리나라도 첨단생명공학기술 개발과 바이오산업 육성에 국가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농학연구원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일주 (경산고 진로진학상담교사)

 

 

 

 

고객맞춤형 날씨서비스 전문가, 기상컨설턴트

 

미래의 유망직업 (41)

 

우리 모두 야외 체험활동이나 가족 나들이 행사 때에 예기치 않은 비가 쏟아져 낭패를 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일이나 중요한 계획이 생기면 제일 먼저 궁금해지는 것 중 하나가 날씨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만 궁금할까? 물론 아니다. 놀이공원을 운영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매우 궁금할 것이다. 날씨의 상태에 따라 입장객 수를 예상해야 하고, 그에 따라 그날 일할 직원의 수, 판매될 음식의 양 등을 가늠하고 대비하여야 쓸데없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으며, 경제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기상컨설턴트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가 오면 공사 일정이 늦어져 피해를 보는 건설현장, 비 오는 날 판매가 줄어드는 가판대의 신문판매량, 백화점 세일기간의 선정, 여름 및 겨울 의류생산량의 결정, 에어컨 등의 기온 관련 가전제품 생산기업, 비 오는 날의 배달음식의 증가, 비나 눈이 오면 고객에게 선물을 준다는 홍보, 스키장 오픈일, 전력수요를 예측해서 전력의 수급량을 조절하는 전력회사 등 날씨 때문에 영향을 받는 분야나 기업들은 너무나도 많이 있다. 우리나라 산업의 약 70% 정도가 날씨와 연관된 직종이라는 통계결과도 있다.

 

기상정보는 매우 고급정보이며, 우리나라에서 기상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곳은 기상청이다. 기상청은 기상관측과 자료처리, 분석과 예보, 특보 발령, 통보 등의 업무를 기상예보관과 기상통보관(기상캐스터)들이 수행한다.

 

그러나 기상청에서 알려주는 날씨 정보는 지역의 범위가 넓고, 기상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기상정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날씨정보를 활용하는 기업은 특정한 장소와 시간에 비가 오는지의 여부에서부터 바람의 방향과 속도, 기온과 습도, 하늘의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콕 집어주는 ‘포인트 예보’가 필요하다. 심지어는 기상예보를 기업의 특수성에 맞게 분석하고 판매 전략을 짜는 사람들이 필요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바로 ‘기상컨설턴트’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기상컨설턴트란?

 

기업들은 기업경영에 미치는 다양한 위험요소들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기상재해나 날씨 요인에 의한 위험요소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고 매출이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세한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각종 기상정보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중장기 전략수립에 활용해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고객맞춤형 날씨서비스 전문가가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처럼 날씨위험관리 전략을 제공해주는 사람들을 기상컨설턴트라고 한다. 기상컨설턴트는 날씨와 관련된 위험들을 통계적인 기법을 통해서 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기업뿐만 아니라 개개의 소비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날씨가 무엇보다 중요한 농업이나 축산업, 수산업뿐만 아니라 토목, 건축, 에너지, 제조업, 패션, 유통, 택배, 외식사업, 관광·레저, 항공, 항만, 환경, 택배, 마케팅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심지어 기상청보다 더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기도 한다.

 

기상컨설턴트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은 일단 고객문의가 들어오면 기업과 날씨와의 연관성을 조사한 뒤,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기상정보를 분석하고 기업의 매출데이터와 기상데이터의 통계적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에 있어 날씨의 영향을 분석하는 단계를 거친다.

 

기상컨설턴트가 되는 길

 

기상컨설턴트가 되고자 한다면 자연, 특히 날씨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정신과 애정이 필요하다. 아울러 통계학적 계산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수리능력, 분석자료를 설명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 또한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아울러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날씨에 따른 솔루션도 함께 제안하기 때문에 마케팅이나 경영, 응용통계 등의 지식,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능력, 기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해서는 사회학적인 시야도 필요하다. 앞으로는 응용 기상전문가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상분야를 의학, 공학 등과 접목시켜 활용하는 데 필요한 능력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기본적으로 대기과학과, 지구환경과학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지구환경보전학과 등 대기과학 관련 학문을 전공하고 경영학, 응용통계학, 마케팅학 등을 함께 공부하면 좋다. 기본적으로 영어, 일어 등 외국어 능력을 겸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련자격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기상감정기사’ 국가자격시험이 있다. 기상감정기사는 날씨가 특정 사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감정하고 평가하는 전문직이다. 이러한 자격증을 갖추고 일정 기간 동안 기상 관련기관이나 군의 기상장교로 실무 경력을 쌓는다면 기상컨설턴트로 진출하는 데 매우 유리할 것이다.

 

기상컨설턴트의 현재와 미래 전망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민간예보사업제가 시행되면서 민간차원의 기상전문가들이 등장하였지만 민간 기상예보업체나 기업에서 자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컨설턴트는 수십 명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CNN에서는 기상컨설턴트를 ‘2012년 비전 있는 직업’으로 선정하였으며 선진국에서는 2천명이 넘는 기상컨설턴트들이 근무하고 있고 억대의 급여를 받는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난도의 전문직업이다.

 

특히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으며, 경제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기상컨설턴트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상 그래픽전문가, 기상 사진전문가, 기상 비디오전문가, 기상 문학가, 기상 의학전문가, 기상 경영전문가와 같은 세분화된 기상 전문가그룹의 등장 등 사회활동이 다양해지고 경제가 발전할수록 기상관련 직업이 늘어나 기상컨설턴트의 미래 전망도 매우 밝을 것이 확실하다.

 

김재국 (명덕고 진로진학상담교사)

 

 

 

 

안전 운항의 기수, 항공기 정비사

 

미래의 유망직업 (42)

 

금년 추석은 연휴가 주말까지 이어져 5일 동안 쉴 수 있는 황금연휴였다. 긴 연휴기간인 만큼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아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한 사람들이 70만 명에 달해 인천공항 개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항공기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객용 항공기 수요뿐만 아니라 운송용 항공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재력이 있으면 개인용 항공기도 구매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항공기 사건·사고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11년에는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던 대통령 전용기가 이륙 30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얼마 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대통령 전용기 회항사건은 공기 개폐기 작동축 연결 볼트가 거꾸로 장착되어 있던 것이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대통령 전용기 정비 부실 논란을 일으켰다. 아시아나 항공은 착륙사고 이후 항공기의 주기적인 정비를 강화하고, 기체 결함이 발견되면 적시에 정비자재를 수급해 항공기의 상태를 안전하게 유지하겠다는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정비사들이 국산훈련기인 KT-1 항공기에 대한 주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안전 운항을 하기 위해 항공기 정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항공기 사고는 발생하면 많은 인명과 재산을 빼앗아가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안정 운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렇게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항공기 정비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항공기 정비사가 하는 일

 

항공기 정비사는 항공기 안전 운행을 위해 항공기의 동체 및 엔진, 계기 등을 조립, 조정, 정비하는 일을 한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항공기 정비사는 라인정비사와 공장정비사로 구분할 수 있다.

 

라인정비사는 항공기 비행 전후의 이상 유무 및 매일 비행기의 상태를 점검하고 정비하는 일을 한다. 공장정비사는 정해진 기간 동안 항공기를 운용하지 않고 격납고에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소모성 부품을 교체해 주는 등 고장이 예상되는 곳이나 고장이 발생된 곳을 수리하는 일을 한다.

 

자동차 부품이 보통 2만여 개 정도인데 반해 항공기는 200만여 개의 부품을 사용해 매우 복잡하다. 따라서 항공기 정비사 1명이 항공기의 모든 것을 정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체공장, 엔진공장, 전기공장, 전자공장 등으로 전문영역을 나눠서 정비를 하므로 항공기 정비사마다 정비할 수 있는 전문영역이 정해져 있다.

 

항공기 중장기 계획의 수립, 항공기 정비신뢰성 향상, 결항 원인 조사 등도 항공기 정비사의 일이다.

 

항공기 정비사가 되는 방법과 자질

 

항공기 정비사가 되는 방법은 크게 4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한국항공대학교나 한서대학교 같은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에서 항공정비를 전공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의 정비훈련생 양성교육을 받는 것이다. 이 과정의 장점은 수업료가 없고, 교육기간 동안 소액의 월급을 제공받고 취업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세 번째 방법은 국토해양부가 지정한 항공직업전문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다.

네 번째는 항공정비 관련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해서 정비경력을 쌓아 전역 후 민간기업에 취업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공군 부사관 같은 경우에는 정비관련 기술직으로 입대하는 것 자체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보통 직업전문학교에서 항공정비사 면장과 항공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고 공군부사관에 지원한다.

항공기 정비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은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나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공기 정비사는 항공기 정비사 면허(면장)가 있어야 하며 자신의 정비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관련 자격증은 항공산업기사, 항공장비정비기능사, 항공전자정비기능사, 항공기체정비기능사 등이 있다.

 

항공기 제작사들은 거의 외국계 회사이므로 대부분의 항공정비 기술문서가 영어로 되어 있고 항공기 정비이력 문서도 영어로 작성하므로 항공기 정비사들은 영어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항공기 정비사의 진출분야와 미래 전망

 

항공기 정비사가 진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다. 그러나 최근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가 항공사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항공기 정비사들이 취업할 수 있는 항공사들이 늘어났다.

 

항공사뿐만 아니라 소방방재청이나 산림청 등의 기관도 업무의 특성상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항공기 정비사를 필요로 한다. 또한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해서 직업군인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공군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면 전역 후 민간 기업에 취업할 때 그 경력을 100%로 인정해줄 뿐만 아니라 많은 실무경험이 경쟁력이 되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글로벌시대가 되면서 해외여행객을 비롯하여 국내외로 나가고 들어오는 인적·물적 자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는 중국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더욱 그렇다. 지상교통 및 해상교통으로는 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대안으로 항공이 떠오르고 있다. 국제관광도시인 제주도만 해도 중국 관광객의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 되었다. 이런 추세에 따라 항공기도 꾸준히 증가하고 항공기 정비사도 크게 증가하였다.

 

한국항공진흥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 우리나라에서 보유하는 항공기는 244대였으나 2013년 상반기에는 272대로 28대가 증가하였으며 이 시기에 항공기 정비사는 1만1천725명에서 1만3천71명으로 1천345명이 증가하였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항공기 정비사의 미래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심재준 (휘문고 진로진학상담교사)

 

 

The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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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3.17 06:10

    첫댓글 머물렸다 갑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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