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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찾아 떠난 봄 남도여행
여행일자 : 2016 4월 12일(화) ~ 4월 15일(금) / 3박 4일
제1일 : 여수 오동도 / 돌산공원 제2일 : 순천 선암사 / 금둔사 / 강진 남미륵사 제3일 : 청산도 유채꽃길 / 달마산 도솔암 제4일 : 강진 백련사 / 군산시내 / 익산 왕궁다원
여행기는 4부작으로 편집 되었습니다. 제3일 / 2016년 4월 14일 (목) / 쾌청후 황사 여행 3일차 늦은 오후, 아름다운 청산도 유채꽃길을 만끽하고 완도항에 되돌아오니 시간이 오후 3시반경, 배도 출출하고 완도항 주변의 맛집중 전복비빔밥을 잘한다는 음식점을 찾았다. 방송에 몇번 소개된 음식점에서 전복비빔밥 한그릇을 맛있게 먹고나서, 그간 몇번을 시도하다 끝내 들러보지 못했던 달마산 도솔암을 찾기로 했다... 작년 진달래 만개시기에 미황사-달마산-도솔암 코스의 산행을 왔다가 비가 많이 내려 문바위까지 갔다가 미황사로 되돌아 온 적이 있었고, 금년에도 이번 여행을 오지 않았으면 같은코스의 산행으로 오려고 했었다... 도솔암을 가기 위해서는 마봉리약수터를 지나 도솔암 근처의 송신탑이 있는 지점까지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야 하는데 조심해서 운전을 했다... 평일이고 도솔암까지 찾아올 산객(행락객)이 있을까 싶었는데 넓지않은 주차장에는 의외로 너댓대의 차량이 주차해 있었다... 승용차를 적당한 공간에 주차하고 차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제법 분다. 또한 청산도에서는 없던 황사가 박무와 함께 가시거리가 아주 짧다... 트레킹화로 갈아 신고 본격적인 산행 차림으로 도솔암을 향해 출발했다. 능선이라서인지 진달래가 한참 만개를 기다리고 있는데 풍경이 괜찮다... 주차장에서 도솔암까지는 대략 800m, 시간상으로는 대략 20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도솔암과 진달래, 산벚꽃이 함께 있는 사진을 촬영하고 싶어 이 시기에 찾은 것이다. 또한 Wife에게는 비경(?)이랄수 있는 풍경을 보여주고 싶어서 찾은 도솔암이다... 도솔암은 해넘이 방향이라서 시간이 조금 늦었는데도 비교적 밝다. 오히려 오전에 도솔암을 찾는것 보다는 오후에 찾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달래, 산벚꽃이 만개한 적기에 찾은 도솔암은 삼성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압권이다. 예상했던, 촬영하고 싶었던 풍경을 만나서 더 좋은것 같다... 흡족하다... 해는 서서히 내려앉고 있어 서둘러 왔던길을 되돌아서 갔다. 주차장에는 다른 차량들은 이미 다 빠져나갔고 내 차만 남았다. 다행히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이 아니라 꼬불거리는 산길을 조심해서 운전했다... 오늘의 숙소인 해남 남도호텔을 향해 부지런히 이동하는데 해넘이와 농촌풍경이 근사하게 어우러져 차량을 멈추고 사진한장을 촬영해 본다...
제4일 / 2016년 4월 15일 (금) / 쾌청 여행 4일차, 이번 봄 남도여행을 원래 계획하며 출발할 때는 4박5일 일정으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숙소에서 일기예보를 보는데 여행 5일차인 4월 16일에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다... 이번 여행중 여행 2일차에 많은 비로 일정에 차질이 있어 문제가 있었는데 또다시 비 때문에 여행을 망치고 싶지않아 5일차 여행은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서 일정을 조정하다 보니 강진 백련사만 잠깐 들러보고 군산과 익산을 들러보고 귀경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군산은 그간 수많은 전라지역 여행을 하면서 여러차례 들렀으면서도 볼거리가 마땅치 않아 맛집순방만 했는데 이번에 근대문화유산을 들러보기로 했다... 마침 여행 출발전 TV에서 이봉원, 박미선부부의 군산여행을 본 것이 계기가 되어 몇군데 들러보고 유명빵집 '이성당'에서 빵도 사가기로 했다... 귀경길엔 익산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석대축제를 잠시 들러보기로 했고, 이후 보석축제장(?)을 나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아름다운 왕궁다원을 들러 잘 가꾸어진 다원 구경을 한 후 익산IC를 거쳐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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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중에 여행을 잡으신 일정이라 부럽습니다 ㅎㅎ
남도여행을 알차게 보내시면서 한적함을 즐기실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때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감성찾아 떠나는 여행은 복잡한 주말은 그 감성을 찾을수 없어 주중에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일정이 길어져 7박이상일 경우에는 주말인 경우 덜 알려진 곳을 찾아다니고는 합니다...
감성찾아 떠나는 여행은 6월쯤엔 동해안을 끼고있는 경북과 강원도를 찾아볼까 구상중입니다만 글쎄~~~
따뜻한 남도여행이 행복하게 보입니다
행복이 따로있나요 모든근심걱정 다 떨쳐버리고 떠나 마음것 자연과함께 하는것도 행복하단니다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마다 봄, 가을이면 잠잠하던 감성이 되살아나 여행을 떠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Wife도 같은 마음인지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동행해주어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천혜의요새같은 도솔암 그곳에 봄이왔군요
아름다운 님의 발걸음이 향기롭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간 달마산을 산행으로 여행으로 찾은것이 이번이 다섯번째 입니다만
번번히 도솔암과는 인연이 닿지 못했고 이번은 마음먹고 찾았습니다...
특히 진달래와 어우러진 도솔암을 보고 싶었는데 다행이 그 행운을 만난것 같습니다...
여수에서 부터 시작한 남도의 봄 여행
복잡한 도시를 떠나 두분만의 오붓한 여행 부럽구요
바다와 산^^청산도의 유채밭까지
두분의 멋진 사진과 함께 남도의 봄풍경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방락벽이 남달라서 한계절을 그냥 보내지 못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근 40년 남짓 함께 생활하고 있는 Wife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방랑벽이 싫지 않은것 같습니다...
주로 가을철에 도솔암과 달마산을 갔었습니다
능선의 단풍 색감이 뛰어나서요
그런데 봄꽃과 연록으로 단장된 도솔암이 바로 극락세계군요
감사합니다...
저하고는 조금 다르게 가을철의 달마산을 그리셨군요...
이번에 진달래와 어우러진 도솔암을 만났으니 다음에는 저도 님처럼 가을의 달마산을 그리며 찾아봐야 겠습니다...
!!! 달마산의 암릉의 美가 아주 멋지네요
진달래와 도솔암도 환상이에요
멋진여행을 하신 님에게 박수를,,,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머리속에서 그리고 있던 진달래와 도솔암 풍경을 적기에 방문하면서 보고오게 되어 후련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여행은 낮선곳에서의 설렘이다 라고 하던데 여행전문가 답게 4편의 여행기를 보는동안 저 또한 그 설렘이 전이되어 가슴이 울렁울렁 합니다
도솔암과 진달래의 앙상블 넘 아름답구요 오후에 오르신건 이곳을 잘 아는자만이 선택가능한 일이겠죠 군산의 팥빵맛은 어떠셨는지요 ㅎ 배다리님의 올봄은 넘 아름답네요
감사합니다...
참 많이도 찾는 남도지만 먹거리가 좋아서인지 어느지역 보다도 더 자주 찾게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번 여행도 맛집 탐방이 두번째 목적이었으니 ~~~
작년에 비로 인해 찾지못한 도솔암을 아주 적기에 생각한 풍경을 보고와서 후련하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군산... 이번 여행에 찾게된 주 목적은 한일옥 소고기무우국이 생각나서 찾게된 것이고 부수적인 것은 익산 보석축제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말씀하신 이성당 빵집에서는 팥빵과 야채빵을 많이 사와서 딸 집에도 넉넉히 주었습니다... 댓글을 달면서 팥빵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