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님 山寺생활은 얼마나 아름답고 幸福하실까요?
장마로 온천지가 무너질듯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잠잠한 편입니다
오늘은 제가 어렸을 때 山寺에 대한 추억얘기 하나 해 드릴게요
60년대. 전쟁이 끝나고 얼마되지 않아
가난한 환경에서 공부해야하는 젊은 수재들이 공부하기 위해 머물렀던
곳이. 山寺였읍니다
지금은 고시촌에서 청운의 꿈을 키우지만...
저희 오빠도 전주 모악산ㅡ 금산사를 품고 있고. 전주에서는. 유명한 山입니다
그곳에서 고등고시(지금의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었죠
그 시절엔
높은곳의 암자는 생필품이 부족해 가족들이 릴레이로 공급해 주었는데
어느해 어머니외 제가 쌀을 가지고 가서 하루밤을. 자게 되었어요
저는 깊은 산속 암자의 깜깜한 밤이 무서웠는데,
갑자기 환한 불빛이 암자를 밝혀 주위가 밝아져 깜짝 놀랐었죠 . 스님께서.
걱정 말라 시며 사알짝 들 려 주시는 말씀이 호랑이 불빛이라 하시네요.
그날 밤 은 저에게는 너무 긴밤이었읍니다
오라버니는 그의 꿈을 이루었고 참 훌륭한 일꾼으로 사시다가 하느님께 돌아가셨읍니다.
그 시대 유행했던 소설들은 山寺에서 공부하는 청년과 그곳을 방문했던 여성들의 사랑이야기가 참 아름답게 그려졌던 소설이었읍니다
지금도 그때 읽었던 冊들이 생각 납니다
가수님 시대가 변해 그런 순수한 사랑도 빛바랬고 山寺에 낭만 도 변했지만 여전히 세파에 시달린 영혼들이 편히 쉴수 있는 아름다운 안식처이지요
제 오라버니가 그곳에서 큰 꿈을 이루셨듯
가수님도 어떤 계획이든 멋지게 이루실 도약의 시간이 되시길 빕니디
저는 聖經에 ,가서 쉬어라,
이 말씀 가끔 묵상합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고 항상 무언가에 쫒기고 있지요
그런데 정말 모든걸 다 내려놓고 그저 편안하게 쉼을 가질 때 얼마나 영혼이 편안하고 맑아오는지. 깨달았읍니다
이번 잠시 쉼을 택하신 가수님 ㅡ 저희들이 자세히는 여러 사정을 모르지만 ㅡ
역시 가수님 다우시다. 생각 했읍니다
저는 山寺체험을 많이 했읍니다. 가수님 보다 조금 더 어렸을때 방학 때면 큰 사찰에서 새벽 종소리가 좋아서, 바루공양이 좋아서 , 스님의 죽비 소리가좋아서. 스님의 목탁소리가 좋아서, 스님의 염불소리가 좋아서, 절뒤의 대
나무잎이 흔들리는 소리가 좋아서....ㅡ
지금 생각하면 제인생의 자양분이었고 추억입니다
가수님 글이 길고 두서 없는데 비가 개이고 맑은 하늘이 청명한날 뜰에 백일홍꽃이
유난히도 탐스럽게 핀걸 보면서 오늘은 내 얘기도 들 려드리자 하고 글 쓰기 시작 했읍니다 .
너무 복잡하고 시끄럽게 나대는 가요계에서 독야청정 푸른나무로
늠름하고 아름답게 거목으로 우뚝 서시길 기원하는 에밀스가
가수님께
이
여름 건강하게 나시고 충분한 휴식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시길 빌며....
소슬바람 부는 어느날 멋진 山寺
공연에서 만날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