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장소 예약을 태어나자마자 미리 해야 돌잔치를 치를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해야지.. 해야지.. 하고서는 50일이 지나고... 100일이 지나고.. 미루다 미루다 6개월이 되어서야 진짜 예약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수원에 이사온지도 얼마 안되고 아는 사람도 없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자니 다 홍보성 글처럼 보여서 선택을 하려니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장소는 신랑에게 맡겼더니.. 회사사람들한테 물어보고서 추천받은 곳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다행히 우리는 토요일 점심 때로 예약을 잡아서인지 원하는 홀이 비어있어서 예약이 어렵지 않았구요~ 실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자세히 잘 해주셨고 여러 선택사항에 대해서도 비싼걸 하라고 추천해주는게 아니라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추천을 해주시는 점이 마음에 들어 다른데 더 돌아보지 않고 계약을 하고 왔어요.
계약할 당시 돌상은 기본인 A type으로 우선 결정해놓고 나중에 결혼할 때 맞춘 한복을 입으려고 전통돌상으로 업그레이드했구요. 공구는 공구장을 할까하다가 괜히 일벌리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생각에 공구원으로 7인공구로 참여했어요.
잔치를 한달여 앞두고 부페 음식을 결정하기 위해 스테이크를 시식하러 다시 한번 찾았어요. 홀이 비어있어야 시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해서 시식 날짜와 시간을 알아봤구요. 등심스테이크랑 떡갈비 스테이크를 하나씩 맛볼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하게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고 음식맛은 보통이상이지만 간이 심심한 편이라서 어른들은 혹여 싱겁다고 느끼실 것 같았어요. 스테이크 맛도 비슷비슷한데 씹히는 질감차이? 떡갈비는 포크로 잘라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등심은 웰던의 고기 씹는 느낌이었어요. 음식 맛의 만족도와 가격 대비 저희는 떡갈비가 나은거 같아 떡갈비로 선택했어요.
돌잔치 크게 하지 말고 간단하게 가까운 사람만 불러서 할 생각에 가장 작은 A Hall(보증인원 50명, 좌석수 97석)으로 예약했어요. 보증인원 예상하는게 제일 어렵네요. 막상 날짜가 다가오다 보니 모자르면 어쩔까 싶기도 하고... 예약할 당시에는 좌석이 97개까지 있으니 되겠지 모.. 이랬었는데요.
다시 와서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앉다보면 테이블에 의자가 있다고 다 채워지는게 아니니깐.. 좌석수로 맥시멈을 생각하면 안되겠더라구요..
A Hall의 경우 테이블 수가 11개. 1 테이블 당 의자 8~9개였던 거 같아요. 1테이블 당 5명씩 앉는다고 생각하니.. 보증인원만큼 왔을 때 딱 여유롭게 잔치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70~80명이 최대인원으로 봐야될것 같았어요..
시식을 다 하고 난 뒤 예약실에서 계약사항 다시한번 확인하고 포토테이블의 사진, 답례품, 이벤트 선물 등 준비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설명들었어요.
예약실 한켠 안 보이는 공간에 아기 옷 갈아입힐 겸 수유 겸 아기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정말 아늑해보였어요. 아들이 졸려서 하두 칭얼대는 바람에 수유하려고 들어가봤는데 넓진 않아도 이정도면 돌잔치때도 걱정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아기 돌복도 구경했는데 돌복은 미리 정해놓을 수 없고 돌잔치 당일 골라서 입을 수 있대요. 카페에서 봤던 아기 한복이 안 보이길래 여쭤봤더니 영통점에 있다고 하시면서 돌잔치 때 원하면 갖다놓으신다고 해서 부탁드려놨어요~
무엇보다도 돌잔치 전문 업체라서.. 자잘한거 신경 안 쓰고 준비하라는 것만 준비하면 되어서 좋아요. 준비하라는 것만 준비하는 것도 사실 힘든데.. 나머지 것들도 하나하나 신경쓰려면 진짜 힘들었을 거예요~
이제 돌잔치만 무사히 마쳤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돌축하드려요~저는 신촌역 근처 신촌벨라오스틴에서 돌잔치 합니다^-^
인천 구월동 베이비엔젤은 어떠세요? 전 어제 예약했는데 첫인상부터 너무너무 괜찮더라구요 제가쓴 후기글 보시고 한번가보세요 계약후에도 마음에 안들면 100%환불된다기에 저도 예약했어요^^
제소개로 갔다고하면 할인도 받아요^^
관심있으시면 쪽지주세요^^
전 신촌에 있는 벨라오스틴 예약했어요~ 음식도 맛있고 교통도 편리해서 기대대요~ 행복한하루보내세요^^
전 벨라오스틴 신촌점에서 돌잔치 해요~ 교통도 편리하고 돌상도 예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