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이 한국기독교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130가정의 친정부모를 초청해 ‘다문화가족 상봉’을 실시한다.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2일까지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국제 교류적인 결혼이주여성들의 친정 나들이 수준을 벗어나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친정부모 및 식구를 초청, 마음의 안정을 주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친숙함과 발전상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다문화가정을 위로하고 격려함으로 대한민국에서 함께 ‘살고’, ‘섬기며’, ‘나눔의 배려’를 펼쳐나가기 위해 마련했다.
한교연 소속교단과 단체를 비롯해 정부와 손잡고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베트남(20가정), 필리핀(20가정), 태국(20가정), 캄보디아(20가정), 몽골(20가정), 중국(30가정) 등 모두 6개 국가 130가정을 초청해 △다문화초청 부모 입국행사 △다문화가정 위로 국내관광(강원도 설악산, 통일전망대 등) △다문화가정 나들이 △다문화초청 부모 출국행사 등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한교연은 부모 1명당 10만원 씩 모두 20만원의 기프트카드를 초청 부모들에게 제공해 보다 여유로운 가족상봉의 분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교연은 “결혼이주여성(다문화가정)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와 기독교회의 안정적인 돌봄으로, 그들이 가정 및 사회에 전념하고, 사회이달로 인한 또다른 사회적 범죄를 예방한다”면서, “결혼이주여성의 삶을 친정 식구들에게 보여주고, 대한민국의 좋은 이미지를 그들이 본국에 전파해줌으로써 대한민국의 국민이 외국 및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국가별 상생 교류협력은 물론 문화적 장벽도 확연하게 줄여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자들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가정이 사회 통합에 집중하는 근시안적인 해결책에서 벗어나 현재 한국사회 100만명이 넘는 이주민들을 총체적이고 전인격으로 고찰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국적 국가로 변해가고 있는 대한민국이 문화적 갈등을 탈피하고, 저출산 이미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자녀 키우기에 행복한 나라라는 인식을 증대시킬 수 있는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기독교한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