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안상홍·JMS 피해자와 가족 수기 모음 | ||||||
북리뷰/ <이단 피해자, 그들의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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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전문잡지인 월간 <현대종교>가 이단 피해자들의 수기집을 펴냈다.
<이단 피해자, 그들의 이야기>다. 이단에 미혹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아픔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소망하며 유사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엮은 책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그 글은 고스란히 아내의 손으로 넘어왔다. 남편이 카페에 올린 글을 안증회 교회에서 출력해 이 씨에게 전달한 것이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남편은 카페에 닉네임으로 글을 작성했을 뿐만 아니라 주소, 아내의 이름 등 신상정보를 적지 않은 것은 물론이기 때문이다.
안증회 교회에서는 이 씨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봐라. 우리교회를 비방하는 사람과 어떻게 한 집에 살 수 있느냐”라며 이혼을 종용했다.
# 사례 2. 남편은 2007년 9월 아내의 상담날짜를 잡았다. 아내가 신천지 추수꾼으로 정통교회에 출석하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내가 교회에 출석하는 것만도 감지덕지인데 괜히 상담했다가 긁어 부스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상담을 취소했다. 그러나 아내는 변하지 않았다.
신천지에서 배우는 말씀을 집안 곳곳에 붙이기 시작했다. 남편은 의정부에 있는 상담소를 통해 다시 상담 날짜를 잡았다. 상담소가 믿을만 한 곳인지 재차 확인했고, 휴대전화에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했다. 그리고 남편은 매일 오전 아내와 운동을 함께했다.
아내가 오전에 신학원에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리고 저녁엔 일찍 귀가했다. 남편의 집요한 감시 속에 아내는 어렵게 신천지 추수꾼 활동을 계속했다. 상담 당일 아침, 여느 때와 같이 아내는 운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왔다. 그런데 남편이 다른 곳으로 운전을 했다.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도 남편은 웃기만 했다. 아내는 남편이 가자고 한 교회에 잘 출석하고 있었고 남편 입에서 상담 얘기가 나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상담소로 향하고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다. 상담소 앞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남편은 “상담소에 왔다. 올라가자”고 말했다. 아내는 상담을 시작한지 30분 만에 신천지가 잘못된 것을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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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