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에 위치한 서울숲을 걷는 주말여행
일시 : 2022년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집결지 : 지하철 2호선 뚝섬역 1번출구
하늘은 끝없이 푸르고 군데군데 흰 뭉게구름만이 흰색 잉크라도 뿌려놓은한 듯 수놓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아아! 바로 내가 사랑하는 한국의 가을인가!" 하는 감탄이 절로 새어나오게 하는 요즘 날씨입니다.
조석으론 제법 반소매 아래로 찬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기온이지만 세상 만인을 기분좋게 해주눈 가을임엔 틀림없어 보입니다.
동우 여러분, 밤낮의 기온차가 급격한 요즘 건강관리는 잘 하고 계신지, 보건 당국에서는 독감주의보를 발령했다는데, 이제 나이도 드실 만큼 적당히 드셨고 건강을 위협하는 이런 주의보에도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년여에 걸쳐 무섭게 휘몰아친 코로나의 회오리도 무사히 이겨낸 친구들이니 매서운 독감도 무사히 극복해 내리라 믿지만 예고도 없이 몸속으로 파고드는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내는 방법,은 일상에서 자신이 지켜가던 루틴에서 벗어나는 과로나 스트레스를 주의하고 주위 환경 및 자신의 청결을 철저히 지키는 생활습관뿐이겠지요.
지난 월초에는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하늘공원 아래로 조성된 메타세콰이어길을 한바퀴 돌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지요. 코스가 조금 길어보이기는 했지만 모두 아직은 왕성한 체력으로 오랫만에 흙길을 밟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약 3시간의 도보여행을 즐겼습니다.
체력이 조금 달리는지 뒤로 쳐지는 몇몇 친구도 있었지만 평지길이라 중도 낙오자가 한명도 없이 완주하여 기분도 좋았고 그 기념으로 제법 음식이 깔끔한 한식당에서 맛깔나는 소고기에 술을 곁들이며 뒤풀이도 기분좋게 끝내고 오후 4시경 당일의 행사를 마쳤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수개월 누워있던 서현 동우도 아직은 손상입은 갈비뼈가 완전히 굳지 않은 모양임에도 끝까지 완주해 주어 고맙고,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친구들과 보조를 맞추기 힘에 부치는 듯 뒤로 쳐지는 서규탁 동우의 완주도 참 고마웠습니다.
인천에서 열심히 참석해주는 상오 동우, 늘 허리가 아프다고 푸념하면서도 빠짐없이 참여해주는 교갑 동우, 요즘 자주 얼굴을 보게 되는 교섭 동우, 모임에 한 자리 참여하면 주위가 시끄러워질 정도로 패기 넘치는 익환 동우, 우리 카톡을 재미와 웃음으로 채워주느라 고생이 많으신 기백동우와 용배 동우, 이따금 참석하지만 항상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 홍순배 동우,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이렇게 주위에 활기를 심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우리 산우회 모임이 오래도록 활기를 잃지 않는 모양입니다. 우리가 기력이 없어 더이상 자주 모이기 힘에 부칠때까지 이 모임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함께 협력하는 의좋은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10월의 모임날짜는 달력을 보니 이 달 말일로 나와있네요.
어디서 모일까 망설이다 아직은 몸이 성치 못한 총무가 원거리로 나갈 수는 없는 관계로 서울 뚝섬에 있는 서울숲을 돌아볼까 합니다. 금년 말까지만 이렇게 공원길을 걷고 내년에는 제가 호흡이 원만해지고 서너시간 산길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페활량이 회복되면 그리 높지 않은 숲길을 선정해 약간 원거리, 서울 근교의 작은 산들을 산행지로 잡아볼 볼 생각이니 너무 불만스럽게 생각진 말아 주세요.
서울숲은 수년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지만 한바퀴 돌고 시간이 좀 남으면 그곳의 작은 동산을 조금 걷다 보면 하루 운동량인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공원길을 걷고 오후의 뒤풀이 모임은 뚝섬역 부근에 있는 고기집에서 가질 생각이니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여 이 가을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한때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2022. 09.23.
교동47&8 산행동우회 드림.
첫댓글 총무님 수고가 많았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뚝섬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요즘은 휴대폰이 하도 발전해 너도나도 그쪽으로 쏠리다보니
카페활동도 시들어가는데 그래도 찾아주는 사람이 있네요.
반갑고 뚝섬 서울숲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