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잘생긴(?) 맛집이 있다하여 서울 망원동에 다녀왔습니다
상호는 강동원..
오랜 시간 마포구에서 사랑 받아온 노포 중국집이구요..
이렇게 상호로 어그로 끄는 식당은 보통 맛집일리가 없다는게 정설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전부터 이미 대기자가 십수여팀인 곳이예요
(전 주말 10시40분쯤 도착했을때 세번째였어요-오픈 11시-)
도착하면 줄설 필요없이 매장 앞 파란 테이블에 놓여진 노트에 순서대로 이름과 전화번호, 인원, 메뉴를 적어두심 되세요
실내는 넓지 않습니다
4인 테이블 6개 , 2인 테이블 1개가 전부예요
테이블이나 의자에선 세월이 느껴지구요..
인테리어 이런거 없어요 그냥 분식집 같은 느낌?
물은 보리차 입니다 (생수 아니여서 가산점 붙었고요..)
이곳은 특이하게 중국집인데 단무지를 주지 않아요
피클이 나옵니다
중국집치곤 메뉴가 다양하지 않은데요..
대신 다른 중국집에서 보지 못한 요리류가 많은 곳이예요
제가 주문한 음식은...
흑후추돈육덮밥
우선 비주얼만 보면 무척 느끼하거나 간이 강할것 같지만..
생각보다 느끼한 맛도 적고 간이 강하지도 않았어요
이름답게 후추향이 매우 강한 덮밥인데 기름끼 없는 돼지고기인데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고기양도 상당하고 야채와 잘 어우러져 독특한데 맛있어서 매우 만족했구요
고기짬뽕
전 개인적으로 고기국물보단 야채나 해산물로 낸 육수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여기 국물은 양파가 엄청 들어가 있는데 단맛은 적고 묵직한 느낌이 나는 스타일이예요
짬뽕에서도 후추향이 나는데 저한텐 좀 매웠어요
면은 수타면인듯 굵기가 제각각 달랐으나 면의 식감이 좋았구요.,
처음 한입은 웅? 일너 느낌이였는데 먹다보니 색다른 매력이 있어 맛있는데 전 매웠구요 (심각한 맵찔이라 ㅎㅎ)
안심 탕수육 중
이곳 탕수육은 찍먹이나 분먹이 아닌 볶먹 스타일이구요
찹쌀이 많이 들어가 있어 피가 바삭하고 소스가 달달 해요
개인적으로 찹쌀 탕수육은 이에 붙는 느낌때문에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완전 찹쌀탕수육과는 약간 다르기도 하고..
식으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전체적으로 음식이 다 맛있었고, 동네 숨은 맛집이라 하기엔..
손님의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라 좀 당황하긴했지만..
주문한 음식을 먹다보니 시키지 않은 다른 메뉴들의 맛이 너무 궁금해지는 곳이였어요
총평!!
이름이 웃기다고 맛도 웃길거라 생각하면 오산!!
식당 옆으로 한강공원에 바로 접근할 수도 있고...
망원지구는 넓은 잔디는 아니였지만 편의시설이 근접해 있고 가족단위 방문자가 많았고..
공원내로 배달이 들어올수 있을정도로 주차장도 근접해 있어서..
날 좋은 날 식사와 더불어 놀기 좋은 곳이라..
조만간 이곳에서 밥커공간 피크닉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5월 중순? ㅎ)
맛잇고 독특한 중식을 먹고 한강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강멍 하며 커피 한잔 하실 분들 함께 해요~
.현재까지 참뽕과 탕수육 순위
1. 짬뽕
옥천 문정식당>구미 비룡짬뽕>태안 왕서방중화요리>서울 명화원>인천 금문도>군산 쌍용반점>마포 강동원>평택 개회삭당>아산 염티반점>인천 중화원>대전 태화장>아산 목화반점
2. 탕수육
태안 왕서방중화요리>아산 목화반점>아산 염티반점>군산 쌍용반점>마포 강동원>서울 명화원>강릉 복양춘>구미 비룡짬뽕>평택 개화식당>인천 금문도>인천 중화원>대전 태화장
첫댓글 공원이 휑~~하네요 ㅋㅋㅋㅋ
휄 한건 무슨 말이예요? 천안 사투리? ㅎ
전
제일 잘생긴 맛집이
하안동
선화네 포차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극비를 밝히시다니... ㅎ
5월 밥커 무조건 참석!!!
하루 코스로 놀기 딱 좋은 곳이예요 ㅎ
요기 얼마전에 티비에 나와서 저도 찜해놨는데 벌써 다녀오셨네요~~
빠름 빠름~~~ㅎ
ㅎ아마 저랑 같은 티비를 보신거 같네요 ㅋ
궁금한걸 못참는 성격인지라 ㅎㅎ
흑후추돈육덮밥은 티비에서 말한 이상으로 맛있었구요
전 어향동고가 너무 궁금한데... 이걸 못시켜 먹은게 너무 아쉬워요 ㅠㅠ
(어떤 블로그에선 이 어향동고가 일티어래요 이집 ㅎ)
@수선화에게(밥커방장) 탕수육도 넘 맛있어 보여요..
저도 꼭 가봐야겠네요..
맛난 후기 잘봤습니다~~^^
@로시 맞아요
볶는 탕수육은 우선 기본 맛은 하는거 같아요 ^^
다음에 다녀오시면 어떠했는지 로시님의 맛 후기도 기대할께요 ㅎ
피크닉때 시간 되면 따릉이타고 방문할게요!
완전 환영이죠 ㅎ
망원지구 한강 마이 갔는데 말이죵~^^
기회됨 선화옵 쫒아가야긋다요
상큼녀님 오시면 너무 신날것 같아요 ㅎ 기다릴께요
그래서 풀메하고 누구랑요? 혼자 다먹지 못할양
화장 1도 안한 친구랑요.. 난 풀멘데.. 아깝.. ㅎ
가계 이름 마저 강동원이라니..ㅋ
잘생긴 집 ㅎ
음식은 됐고 같이간 여자나 좀 올려봐요 쫌 ㅡㅡㅋ
본인 집 근처라고 노메로 나와서 얼굴도 못들었... ㅎㅎ
난 풀메로나갔는데!!
중식 먹고 한강공원 피크닉 캬하 좋네요. 잔뜩 기대하고 있을게요 ^^
올거라 믿을께요 ㅎ
오., 거주지에서 가깝네요. 잘생긴 중국집이라니..군침이..
일하시는 분들이 우선 젊은 훈남들인건 확인했어요 ㅎ
강동원 급인지는 모르겠구요 ㅋ
에잇
이름이 요상해서 안 들어갔던 가게네요.
담에 망원 가면 '흑후추 돈육덮밥' 을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