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가 싸인 보냄
자막엔 저렇게 써있지만
코치가 말로 "조져~ 오면~" 이라고 함
코치는 좋은 공 오면 치라는 얘기였는데
원성준은 코치의 말을 문장 그대로 받아들임
그리고 결국
1군 프로선수였으면 욕 먹고
2군으로 떨어질 큰 실수를 저지른 원성준
유리한 상황에서 제대로 친 것도 아니고
안 친 것도 아닌 어정쩡한 스윙으로
배트에 볼이 맞아버려서
점수 딸 좋은 기회를 날린 상황
선배들 개빡침...
싸인 준 코치도 복장 터짐
혼내는 선배와 달래주는 선배
달래줌22222
그리고 훈련날
본인이 나가도 되는건지 선배한테 전화했던 원성준
무조건 나오라고 한 선배
일단 나가서 몸도 풀고 열심히 하라고 일러줌
하지만 단단히 화나셨음
냅다 뜀 일단 뜀
그 와중에 선수들 먹일 햄버거 사온 트루디
한창 뛰는데 비까지 옴
더 굵어진 빗줄기
빗줄기때문에 훈련 마무리하고
트루디가 사온 햄버거 먹는 선수들
햄버거 먹고 하나 둘씩 귀가함
그리고 여전히 뛰고 있는 원성준
그래도 햄버거는 챙겨주심ㅠ
비록 감독님은 먼저 가셨지만
그렇게 4시간을 빗속에서 혼자 뛰고 귀가함
그리고 다른 방송에서 원성준을 언급한 감독
원성준이 감독에게
" 뛰는 동안 '내 몸에서 야구가 사라지면 어떡하나' 싶었습니다" 라고 이야기 했다고 함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 뽑는 날
다른 친구들은 다 뽑혔는데
혼자만 결국 드래프트에 뽑히지 못한 원성준
아들 보자마자 눈물 흘리는 어머니
엄마 눈물에 결국 눈물 터짐
집에 가자는 어머니와 후회는 없다는 원성준
그리고 그런 원성준을 서포트 해주는 감독님
그리고 선배들
그리고 2주 후
육성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게 된 원성준
낭만 따로 없다...이게 낭만이다..
+다른 친구들 다 드래프트 뽑히고
혼자 떨어진 상황에서 최강야구 녹화하는 날에
선배 정근우가 원성준에게 해준 말
그 말을 듣는 순간 부러움이라는 감정이
다 날아갔다는 원성준
출처: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663558
첫댓글 ㅎㅎㅎㅎ..
김성근감독은 지금도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