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건축(건축공부) - 메탈사이딩 vs 세라..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세라믹사이딩 시공 후 모습
세라믹사이딩이 무엇인지, 종류는 어떤것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지난 후기에서 자세하게 다뤘다. 아래 후기를 참고하자.
https://blog.naver.com/gunsa3/222239757307
DIY건축(건축공부) - 세라믹사이딩이란?(종류와 가격)
세라믹사이딩이란?석회질과 섬유질 원료를 주성분으로 하며, 이 원료를 성형/양생해서 가마에서 열처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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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축된 집을 보면, 세라믹사이딩과 비슷한것 같은데 재질이 다른게 있다.
그게, 메탈사이딩(써모)이라 부르는 외장재이다.
메탈(써모)사이딩 vs 세라믹사이딩
메탈사이딩
메탈사이딩과 세라믹사이딩은 외부 겉모습은 비슷하다.
메탈사이딩 단면도(KOOKJE 메탈사이딩 홈페이지 캡처)
메탈사이딩은 알루미늄/아연 합금도금 강판에 고내후성(부식에 강함) 도료를 코팅한 것으로, 내부에는 우레탄폼의 단열층이 있다.
규격은 두께 16mm에 폭 335mm, 길이 3000mm이며, 무게는 4kg 내외이다.
가격은 장당 2만원 내외다.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사이딩은 석회질과 섬유질 원료를 주성분으로 하며, 이 원료를 성형/양생해서 가마에서 열처리한 뒤 경화시켰다.
주로 사용되는 규격으로, 두께 16mm, 폭 455mm, 길이 3,030mm이며, 무게는 20kg내외이다.
가격은 1장당 4만원 내외다.
세라믹사이딩의 장점이 메탈사이딩보다 더 많아서, 최근 세라믹사이딩 시공을 많이한다. 다만, 1장당 무게가 메탈사이딩은 4kg내외, 세라믹사이딩은 20kg 내외다.
무게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건물전체에 하중을 많이 줄 수 없는 구조라면, 메탈사이딩으로 시공하면 된다.
또한 제품단가면에서 메탈사이딩이 1/2 저렴하기 때문에, 건축비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면 메탈사이딩을 선택하는게 낫다.
본인은 메탈사이딩과 세라믹사이딩이 시공된 현장을 봤는데, 메탈사이딩은 겉면이 '스티로폼?'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세라믹사이딩에 비해서 외부 표면의 세련됨이 부족해 보였다.(개인 의견임)
건축물의 구조, 건축비용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하면 된다.
다음으로 시공가격을 알아보자.
처음에 세라믹사이딩시공은 외부업체에 맡기는 것으로 고려했다. 일반인이니 당연히 한번도 시공해본 경험도 없었고, 유투브/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시공하는 방법을 보니 뭔가 많이 복잡해 보였다.
설계도면(평면도)
설계도면을 보내주고 업체에 견적을 받았다.
도면상 정면과 우측면만 세라믹사이딩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대략 작업하는 규모는 약 65m2(헤베)가 된다.
65m2에 시공가격은 메탈사이딩 560만원, 세라믹사이딩 760만원이 나왔다.
m2당 메탈사이딩은 8만 6천원, 세라믹사이딩은 11만 7천원인 셈이다.
(자재비는 2배정도 차이가 나지만, 시공 인건비는 비슷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약 1.5배 정도 차이)
당시 본인이 알아보니 세라믹사이딩의 경우 헤베당 8만원~13만원 정도였으니
얼추 비슷한 가격대의 견적이 나왔다.(하지작업 별도 / 20년 9월 기준)
세라믹사이딩 견적받을때 참고사항
1. 정확한 견적은 CAD 파일을 보내야 알 수 있다.
업체에서는 일반 도면만 보고도 어느정도 면적이 산출되지만,
CAD 도면을 보내면 보다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창문틀 등 자재 손실이 발생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세부적으로 확인할려면
CAD 파일이 있어야 한다.
견적서 상으로는 m2당 8만원에 받았는데,
현장에 와서 보니 이러저러한 이유로 m2당 9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둥,
자재비가 더 발생한다는 둥,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기 위해서는 견적 받을때 정확하게 하는게 좋다.
CAD파일은 설계사무소에 요청하면 된다.
설계사무소에서 CAD파일은 자신이 만든 도면을 노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부 유출을 꺼려한다.
견적요청때문에 필요하다고 얘기하면 받을 수 있다.
2. 사용되는 부자재 확인
세라믹사이딩은 전용 부자재를 사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금액차이가 많이 난다.
가령, 실리콘도 전용실리콘과 일반 철물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실리콘이 있는데,
전용실리콘의 가격은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또한, 코너작업시 시공자의 노하우로 전용 코너석 사용없이 시공을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코너석 하나에 455mm밖에 안되는데, 이 가격이 꽤 비싸다.
네면의 코너를 모두 코너석으로 마감한다면 그 가격이 꽤 크다.
시공자가 코너석 없이 세라믹사이딩을 각치기 해서 붙여서 마감하든지,
본인처럼 아웃코너 철물을 이용하든지 하면 단가가 내려간다.
이렇듯, 사용되는 부자재 중 어느 부분을 전용부자재로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것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전용실리콘에 대한 의견은 시공자마다 분분하다.
세라믹사이딩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전용실리콘을 사용해서 하자위험성을 최대한 줄여야한다는 의견도 있고,
어차피 약 5년주기의 실리콘 수명을 고려하면
일반 실리콘으로 시공하고 5년뒤 다시 실리콘으로 코킹하는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3. 하지작업이 필요한 경우 비용이 별도로 추가된다.
세라믹사이딩 1장의 무게는 20kg 내외로, 결코 가볍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판넬 외벽에 시공할때는 하지작업을 하는것이 좋다.
더 안정적이게 할려면, 골조 작업할때부터 C형광이나 각관으로 하지작업을 해놓으면 좋지만, 그렇게 작업할려면 생각할게 너무 많아서 복잡하다.
하지작업(좌 : 나무, 우 : 아연평철)
최근에는 판넬에 1.2T~2T정도 두께의 아연평철을 판넬에 부착해서 하지작업을 하는 시공자가 많다.
위에서 언급한 시공단가는 순수 세라믹사이딩 시공단가로, 하지작업 비용은 별도로 추가된다.
작업현장을 보여주고, 어떤식의 하지작업이 좋을지 얘기를 듣고 건축주가 선택하면 된다.
이런 하지작업 비용도 작업방식에 따라 별도로 추가된다.
다만, 아연평철을 판넬에 작업하는것은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가 직접해서 비용을 줄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연평철 시공간격과 어떤 피스로 고정하는지 정도만 물어보면 된다.)
4. 견적서에는 제품가격 / 시공비 외에 다른것도 추가된다.
업체도 이윤을 남겨야 되기 때문에,
재료비(세라믹사이딩, 기타 전용부자재 등)에서 몇%를 이윤으로 추가하기도 하고,
시공비에서 이윤을 남기기도 한다.
보통 건축주는 세라믹사이딩이 한 장에 얼마인지,
코너석이 한개에 얼마인지 확인을 해보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이윤을 붙이는지는 잘 모른다.
여기에, 시공하는 현장 거리에 따라 이동비 명목으로 비용이 추가되고,
자재 운반비, 폐기물처리비까지 청구된다. 폐기물이 많든 적든, 보통 2~30만원 정도 책정된다.
만약, 재료비/시공비에서 이윤을 남기지 않는다면
총 시공금액에 업체이윤을 10~30% 내외로 명시하기도 한다.
5. 시공현장, 규모에 따라 견적 상이
당연한 얘기겠지만 500m2를 시공하는 현장과, 50m2를 시공하는 현장의 시공단가는 차이가 크다.
규모가 클 수록 업체 이윤이 증가하기 때문에, 그 만큼 시공단가를 줄여 줄 수 있다.
또한, 똑같은 자재와 인력이 투입되더라도, 시공하는 현장의 난이도에 따라 시공단가는 달라진다.
건축주의 설계도면이 시공하기에 복잡한 구조라면 그만큼 작업 난이도가 올라가고,
재료 가공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어떤집은 m2당 10만원이였는데, 우리집은 왜 12만원 견적서를 주느냐고 따질것이 아니라,
위 부분을 먼저 고려해 보았으면 한다.
[출처] DIY건축(건축공부) - 메탈사이딩 vs 세라믹사이딩 / 업체시공가격|작성자 산과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