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15.02.03)-골프 활성화 대책
대통령의 골프 활성화 대책 주문이 있었따. ㅎㅎㅎㅎ
개인적으로 종교와 같이 누구에게 강요할 사항이 못되는게 스포츠다. 뭐가 좋고 뭐가 나쁘냐는게 없다는것이다.
스포츠는 다 좋다고 보면 된다. 다만, 스포츠중에도 피지컬과 기술이 강조되는 스포츠도 있고, 기술과 구력이 강조되는 스포츠도 있다.
그중 골프는 스포츠 중에 기술과 구력이 강조되는 스포츠. 일명 비지니스 레져에 가깝다. 기술이 완성이 되면 크게 흔들리지 않고 개인적인 훈련을 통해 업그레이드 될수 있다. -즉...체력과 기술이 좋은 쥬니어를 제치고 시니어도 우승할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골프이다. 바둑도 시니어가 우승할수 있다...초단기에서 초에만 몰리지 않으면...ㅠㅠ
문제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
골프장비와 레슨비, 시간, 랸딩비용 등....특히, 다른 종목과 달리....뭐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상당한 수모를 감수해야 하는 스포츠다. 어쭈 니까지게 뭔데 이런걸 다 해.....또는 기껏 배웠는데 여자스윙이네...등등...나 따라올라면 멀었다 등등....도시락?의 수모를 감수해서 고수에 반열에 오르면 또다시 올챙이척 당했던 것을 반복하며 고수티를 낸다.
스포츠중 돈이 많이 드는걸로 골프를 예로 드는데....다른 종목도 적게 드는게 아니다. 얼추 비슷비슷하게 든다.
탁구도 라켓만 최소 10만원짜리고-진짜 최소다. 비싼것은 30~50만원도 있다. 러버한장에 대충 3만원...요즘은 쉐이크로 2장들고...요즘 셀률로즈 공(1,500원)에서 폴리볼로 바뀌어 공하나당 3,000원(하루에 1개정도 소모)이다. 월회비 6~8만원, 레슨비 10만원~17만원(코치와 횟수에 따라 다르다.)
주마다 있는 각종 대회 나가면 거의 가정을 거의 버려야 한다. 폐인된다. ㅎㅎㅎ...중독성도 만만치 않다. 무림의 고수가 너무 많다. 특히나 초등때 선출, 중등때 선출, 고등때 선출이 생체로 넘어와서 넘사벽이다.
수영도 마찬가지로 싼게 아니다. 수영복 선수용으로 최소 5만원으로 사고, 나같이 안경쓰는 사람은 도수수경 5만원, 수모는 공짜로 해도 수영장 월회비 8만원(목욕탕 포함)으로 3개월이나 6개월 일시로 끈어야 좀 할인 된다. 이것도 대회가 있다 ㅎㅎㅎ
각각 스포츠별로 자긍심도 강하고 연장값이 만만치 않다. 쫌치면 탁구라켓도 최소 2개씩을 보유한다. 셩복은 떨어져서 버리는게 아니라 실쯩나서 간다고 보면된다. 락스에 삵기도 한다. ㅎㅎㅎㅎ
골프도 중고 클럽사서 연습장 끈고 다니면 크게 들지는 않는다. 독학이라서 시중가격 이런것 잘 모른다.ㅎㅎ-경험상 몇달만 배우면 폼은 잡고 숙달이 필요하고 싱글이나 보기플레이들의 원포이트 레슨이 더 절실할수 있다. 이런 종목이 거의 도제식이라 붙어서 봐줘야 는다. 그러나 티칭프로들의 적극적이면서 애정어린 원포인트는 요원할거다.그런데, 정말 이쁘고 젊으면 된다. 아니면 비싼 골프복과 연장, 식사를 사면 저 멀리와서도 해줄것이다. ㅎㅎㅎㅎ
그러나 초기 투입비를 따지면 많치만 후속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일정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필드에 랸딩 나갈사람이 없어서..아니 데리고 가줄 사람이 없어서 미치기 전까지는....뭔가 모르는 부끄러움으로 객기 없으면 쉽게 필드 나가기도 어렵다.
그래서 뜨고 있는게 스크린 골프다. 이것은 한국사람에 딱 맞는 아이템이라고 본다. 술먹으면 노래방에 갔으나...이제는 스크린골프장에 가면 된다. 술도 판다..ㅎㅎㅎㅎ...짜장면도 배달 가능하고 ㅋㅋㅋ
대통령이 골프 활성화 대책을 세우라면서 자기는 골프 금지령을 내린적이 없다고 했다. 옷닭의 "유체 이탈" 화법이다. 취임후 2년간 지가 했던 말을 해석해보면 골프 금지령이었고, 이제는 지가 필요하니(프레지던츠컵 회장) 활성화 시키란다. 역쉬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박희태 어록이다. 신조 어록이 있다. 손녀같아서 한번 찔럿다.ㅠㅠ)
시작이 어찌됐던간에 골프도 산업이다. LPGA에서 우리선수가 많이 우승하고 골프동호인들도 나름 다 고수이다. 아마도 동호인 고수들은 치지 마라고 하는 골프 금지령 소속 분들일거다. 왜?? 훔친 사과가 맛있다....특히나 몰래 짱박혀서 하면 더 잘된다. 오래하면 걸리니까 빨리빨리 해서 궤도에 올라야 한다. ㅎㅎㅎㅎ그들만의 리그도 있다.
골프의 폐혜는 비지니스 레져로 접대문화의 일부였기에 문제가 생겼다. 이것은 걸리면 크게 벌하면 된다. 징벌적 페날티나 징계를 주면 된다. 내돈 내고 내가 건강증진하는데 왜 눈치를 봐야 하는가? 골프를 치면 색안경을 끼고 업자에게 골프채 받고 업자 회원권으로 치고 회식까지 풀코스 접대로 간다라는 일반적 오류로 매도 한다. -내기를 하면 그건 스포츠가 절대 아니다. 내기를 빙자한 접대다.
대부분 선량한(건전한) 스포츠인은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다. 내가 봐서는 정윤회 딸이 하는 승마가 오히려 색안경 끼고 보아진다. 물론 일반적인 승마는 그렇치 않다. 승마산업도 활성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내 딸을 가려쳐봤더니...
골프만 대책을 세울게 아니고 모든 스포츠의 활성화 대책을 세워 노령화 및 노령사회에 대비해야 한다. 언제쩍 취미로 등산, 독서인가!!!! 1인 1취미로 용품소비도 하고 생산유발도 하고 커뮤니티가 있는 스포츠로 변모해야 한다.
그런 스포츠적 소비가 있어야 연관산업으로 형성되고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될수 있다. 골프든 뭐든 레슨(학교에서 일부 담당을 해야 한다.)을 받고 가족이 다 즐길수 있는 생활체육문화를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그게 골프든 아니든.....또한, 엘리트 체육은 이제 제발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전환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금메달 못땄다고 울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