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 키좀바라는 춤은 라틴댄스에 넣기는 참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현재 유럽이나 동남아지역에선 살사나 센슈얼바차타 못지 않게 같은 살사바 공간 안에서 유행이라고 한다.
키좀바는 모로코나 알제리 지방에서 시작되어 프랑스에서 대중화되었고, 최근 유행되기 시작한 춤이다.
그 무브 측면에서도 어찌보면 새로운 변종 형태의 춤이 아닌가 싶다,...기본 스텝과 리드 팔로우 중 핵심적인 부분들이 아르헨티나 땅고 베이스이나 매우 내추럴한 스텝이고 + 여기에 센슈얼바차타의 웨이브나 아이솔레이션이 섞여들어가고 + 간혹 가벼운 리프트 동작들도 가미된다.
물론, 좀더 깊이 말하자면 근본적으로 음악이 매우 단조롭고 친숙한 클럽음악 리듬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테크닉 면에서는 역시나 무시할 수 없는 1년 이상 열심히 배워야 하는 춤이다.
나의 경우, 아르헨티나 땅고를 1년 정도 배웠고, 센슈얼 바차타도 소셜에서 자주 접하기 때문에 그리 어렵게 느껴지진 않지만, 아직 집중해서 배우기엔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 아쉬움이 남는다.
언젠가 주크와 더불어 제대로 배워보고싶은 춤 중 하나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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