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성 남사당패의 본거지였던 청룡사-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청룡호수 안쪽에 위치한 청룡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성을 지닌 안성남사당패의 본거지로 더 알려진 사찰이다.
“육갑아~, 칠갑아~.” 마당 한가운데 서면 남사당패들의 걸죽한 입담이 들리는 듯 하다.
전국을 떠돌던 남사당패는 겨울을 나기 위해 이곳에 모여들어 절의 허드렛일을 하며 고단한 몸을 달랬다.
천민 중에 천민에 속하며 핍박을 받았던 남사당패에게 전국 3대 장터 중 하나였던 안성장터와 이곳 청량사는 삶의 주요 근거지였다.
청룡사 개울 건너편에는 아직 남사당마을이 남아 있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여성의 몸으로 꼭두쇠가 된 바우덕이의 무덤-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청룡사로 가는 길 초입에는 여성 꼭두쇠인 바우덕이의 묘도 자리잡았다.
바우덕이는 5세의 어린 나이에 남사당패에 맡겨진 후, 15세 여자의 몸으로 꼭두쇠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흥선대원군의 눈에 들어 정3품의 직위까지 받았던 그녀는 23세에 요절했다.
“청룡골 물 흐르는 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이곳에 묻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영주 부석사길에 견주는 칠장사 은행나무길-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호젓한 시골길을 굽이굽이 달리단 보면 아직도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만큼 눈과 마음을 열어주는 풍경이 나타난다.
안성의 가을절경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칠장사인데 초입의 은행나무길은 영주 부석사의 은행나무길과 견줄 정도로 아름답다.
가을이면 노란물로 채워지는데 칠장사가 자리잡은 높이 492m의 칠장산은 특히나 가을단풍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어서 박문수의 '과자 봉양'으로 유명한 나한전-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칠장사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나한전때문이다.
이곳 나한전은 일곱현인의 화신을 봉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어사 박문수가 조청으로 만든 유과를 공양한뒤 장원급제를 한 곳으로 알려지자 수험생을 둔 부모들의 과자 봉양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고색창연한 대웅전이 멋스러운 칠장사-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칠장사에는 임꺽정, 어사 박문수의 사연이 담겨 있어 반갑다.
벽초 홍명희의 역사소설 임꺽정에 등장하는 일곱도적과 병해스님 얘기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칠장사이다.
칠장사의 묘미는 빛바랜 단청과 고색창연한 대웅전.
새것을 덧씌우는 것만이 아름다움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대웅전은 말없이 전한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이천 쌀밥에 어깨를 겨루는 안성 쌀밥-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이천 쌀밥뿐 아니라 안성 쌀밥도 명성이 높다.
시청에서 추천하는 4군데의 안성쌀밥집에서 제대로된 쌀밥정식을 맛볼수 있다. 안성쌀밥 간판이 붙은 곳은 식당을 시작할때 부터 시에서 보장한 곳이기도 하다.
20여가지의 반찬이 배가 흡족하게 부를 때까지 제공된다.
죽산면 당부리의 걸미골(031-674-1843)의 쌀밥정식이 맛이 좋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3만 4000종 술자료 '술 박물관'-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안성여행때 흥겨운 술 박물관 구경을 놓칠 수 없다.
배티 고개 가는 길에 자리 잡은 술 박물관은 간판에 술병이 걸렸고 입구에도 커다란 술동이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애주가 박영덕 관장(52)이 25년간 모은 술에 관한 자료는 3만 4000여종.
술박물관이라는 이름이 손색없을 만큼 술에 관한 모든 자료가 비치돼 있다.
박물관 뒤편자락에는 주막처럼 작은 쉼터가 조성돼 있으며 박관장은 “술친구로 찾아오면 언제든 며칠밤을 새워도 좋다”고 술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보여준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50년대 주류 모델 엄앵란을 보러오세요-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술박물관에서는 50년대 맥주나, 소주 모델로 활약했던 연예인들을 발견할수 있다.
주류회사 홍보용 전화카드, 술 관련 만화, 병따개에서 40여년전 광고용 달력까지 술에 관해서는 없는 게 없다.
50년대 달력속의 엄앵란은 당시 주류업체의 인기 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박물관은 1950년부터 나온 소주와 맥주를 시대순으로 보관하고 있는데 이곳 술병들은 시대극의 소품으로 쓰이기도 한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안성의 명물인 '안성마춤 유기'
(안성=스포츠코리아) 안성에 가면 빼놓지 말고 꼭 들려야 하는 곳이 안성마춤유기 공방이다.
박물관속 안성 유기들을 이곳에서 직접 구경할수 있다.
무형문화재 유기장인 김근수옹이 46년 시작한 이 공방은 그 아들이 맥을 잇고 있다.
주발, 종지, 담뱃대 등 생활용품에서 제기용품, 혼수 용품까지 둘러볼수 있으며 안성유기로 만들어진 갖가지 장식품도 엿볼수 있다.
안성유기에서는 대장균이 살지 못해 최근 웰빙열풍에 힘입어 유기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안성나들이의 메인 테마 남사당 놀이-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안성 나들이에 빠질수 없는 것이 남사당 놀이이다.
남사당전수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남사당 풍물놀이가 열린다.
박수치고, 소리지르는 야외 난장무대는 실제로 보는 이의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만들며 ‘우리 것’의 진정한 재미를 보여준다.
버나(접시돌리기), 살판(땅재주), 덜미(꼭두각시 놀음) 등 남사당놀이 여섯마당이 펼쳐진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우리나라 단 하나밖에 없는 남사당 '덜미'-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남사당 놀이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이 '덜미'라는 꼭두각시 놀음이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민속인형극 놀이를 남사당 용어로 '덜미'라고 부른다.
일명 박첨지 놀음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3m 안팎의 공중무대가 설치되며 인형을 조종하는 대잡이와 인형과 대화를 하는 산받이가 인형극을 이끈다.
꽹가리, 징, 북, 날라리 등의 악기도 인형극의 흥을 돋우기 위해 동원된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왕의 남자의 촬영세트도 보러오세요-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남사당놀이 전수관과 아트센터 마노 일대는 영화 '왕의 남자'의 실제 촬영 무대가 되기도 했다.
줄타기의 고수가 직접 영화에서 대역을 맡아 촬영했으며 마노의 '거꾸로 누운집' 2층에는 영화 촬영세트장이 고스란히 남아 이방인 들을 맞고 있다.
잔디광장에는 영화에 출연했던 주인공들의 대형 포스터를 설치해 놓아 직접 사진도 같이 찍을수 있다.
(서민우/news@photoro.com)
[여행]15종류의 포도를 맛볼수 있는 삼정원 농원-가을 안성 나들이
(안성=스포츠코리아) 안성은 포도로 유명한 곳. 즉석에서 다양한 포도를 먹을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안성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도가 수입돼 재배된 곳으로 국내 생산량의 17%가 이곳에서 출하된다.
그중 삼정원 포도농원은 15종류의 포도를 직접 맛볼수 있는 곳으로 잔디밭, 야영장, 골프연습장까지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즐겨찾는다.
처음 보는 여러포도들을 바구니에 담아 즉석에서 비교하며 먹을수 있다. (서민우/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