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보라매공원 홈페이지
쌀쌀해진 날씨에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구경하러 밖으로 나서는 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남이섬, 홍천 등 서울에서 떨어진 외곽으로 나들이 가기도 좋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집 근처에서도 낭만적인 가을을 즐길만한 공원이 많다.
트래블조선은 서울시와 함께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고 주변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서울의 공원들을 알리고자 한다.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 등록된 공원 중 볼거리가 많고 운동과 휴식을 즐기기 좋은 공원을 차례로 소개한다.
보라매공원은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옛 공군사관학교 자리를 보수해 만들었다. 공군사관학교 때의 상징인 '보라매'를 그대로 이름에 적용해 사용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잔디광장, 에어파크, 음악 분수, 암벽 등반대 등이 있고, 맨발 공원 등 각종 휴양시설과 편익 시설도 갖춰 놓았다.
◇에어파크부터 농촌 체험행사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민에게 즐거움 선사
- 에어파크/출처=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비행기 8대가 전시된 에어파크는 옛 공군사관학교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2007년에 조성되었으며, 보라매 공원 관리사무소 앞에 마련되었다. 수송기 1대, 훈련기 2대, 헬기 1대, 통제기 1대, 전투기 3대가 위용을 자랑하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근 캐기, 보리파종, 마늘, 양파심기, 벼 베기 체험행사와 보라매 공원에서 자라는 식물, 곤충, 새들을 관찰하는 생태체험인 와우 숲학교도 진행했다. 또한, 에어파크내 전시된 불용전투기를 활용한 '나는 미래의 파일럿' 프로그램도 시행해 왔다.
◇몸과 마음을 건강히 단련해 주는 다양한 시설 구비
- 보람맨발공원/출처=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보람맨발공원은 지압 길이 총 260m로, 톱밥길 27m, 모래길 47m, 혼합길 160m, 오석자갈길 31m로 구성되어 있다. 지압길을 걸으며 발바닥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작용과 면역기능이 회복되어 자연 치유력을 강화하고, 전신의 신경에 자극을 주어 장기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효능이 있다. 세족장, 신발함, 정자, 지압보도 안내판, 벤치, 잔디밭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었고, 음양오행의 재료인 목재, 해미석, 화강석, 황토, 스테인리스를 사용해 만들었다.
인조잔디축구장은 주간에는 6~8시, 야간은 18~22시까지 운영한다. 선수 대기석, 보호펜스, 관람석, 탈의실 1동이 있고, 동절기(11월~이듬해 3월), 봄·가을(4·5월/9·10월), 하절기(6월~8월)에 개장하며, 운동장 정비 보수를 위해 매월 셋째 월요일은 '운동장 관리의 날'로 지정하여 휴장한다.
이 밖에도 인공 암벽 등반장은 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하며, X-game장은 동절기 하절기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성수기에는 이용료를 부과해야 한다.
※자료 제공=서울특별시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park/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