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경부암
일반적 특성
자궁경부암은 최근까지 여성에서만 볼 수 있는 암중 가장 흔한 암이었습니다.
2002년도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의하면 2000년 1년동안 자궁경부암 신환으로 등록된 한자는 모두 3803명으로 전체암환자 83846명의 4.6%이었으며 전체암 발생빈도 제 6위, 여성에서는 위암-유방암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에서만 생기는 암중에서는 유방암에 이어 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에 걸리기 쉬운 고위험군 (high-risk group)
a. 저소득 계층 ( low socioeconomic group)
b. 어린 나이에 첫 성교를 한 여성
c. 임신을 여러번 한 여성
d. 많은 섹스상대를 가지고 있는 여성
e. 난잡한 성생활을 하는 여성
* 수녀나 초산부같은 경우에서 자궁경부암의 발병률은 낮습니다.
원인적 요소
a. 경구피임약 :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b.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 : 자궁경부암환자에서 항체가가 높기는 하지만 이 역시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c. 음경암에 걸려있는 성교파트너 : 아마도 HPV ( human papilloma virus)와 연관이 있는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특히 16형과 18형은 직접적인 관련이 큰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DNA kit를 이용한 검사방법이 개발되어 손쉽게 검사를 할수있습니다.
대개 40-60대에 가장 흔하나 최근에는 30대에서도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주변림프절이나 대동맥림프절로도 전이를 잘하며 혈류를 따라 폐. 흉곽/종격동내 림프절. 뼈. 간등에도 전이할수 있습니다.
임상 증상
자궁경부암 아주 초기의 경우에는 별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조금이라도 진행이 되면 하혈. 성교후 질출혈. 월경량의 증가. 월경사이의 출혈등이 나타납니다.또한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질분비물이 나올수 있으며 기간이 오래되면 환자는 지속적인 출혈로 인한 빈혈과 관련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골반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배꼽주변이나 일반적인 복통 혹은 요통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히 요통의 경우 복부대동맥 림프절전이를 시사하는 소견일수도 있습니다. 비뇨기 혹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수도 있는데 이는 자궁경부암이 방광이나 직장에 침범하였을 경우 특히 잘 나타나므로 이런 증세가 있는지를 환자나 보호자는 특히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혈뇨. 직장출혈.....) 폐나 간, 뼈등에 전이하였을 경우 이와 연관된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진 단 (Diagnosis)
세포진 검사 (PAP smear) : 가장 일반적이고 쉬운 검사입니다. 대개 5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분류합니다.
I : 정상 II : atypical III : dysplasia IV : carcinoma in situ V : invasive carcinoma
확진은 역시 조직검사를 해서 합니다.
Colposcopy (자궁경검사) / Conization /Punch Biopsy
영상진단 : X-ray 검사들 : Chest PA. CT/ MRI. IVP.
임상진단 : 일반 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소변검사등의 일반 검사들을 시행합니다. 전이가 의심되면 각부위에 따른 전이를 감별하기 위한 검사들을 시행합니다.
Tumor marker study ( 암 표지자 검사 )
SCC ( squamous cell carcinoma antigen ) : 자궁경부암이 있을때 이 항원의 수치가증가하며 특히
재발했을 경우 40-80%에서 증가합니다.
CEA : 자궁경부암( 특히 편평상피세포암)환자의 30% 정도에서 증가합니다.
** 자궁경부암 ( 선암) : SCC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CA-125 : 약 85%정도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이것을 검사할
필요가 있는지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조직학적 분류
편평상피암 (squamous cell carcinoma) - microinvasive / invasive (가장 흔한형태)
variant of squamous cell carcinoma
adenocarcinoma ( 선암) - endocervical type 이 가장 많음.
small cell carcinoma.(소세포암)
병기구분 (Tumor stage)
FIGO 병기
1기
IA1 : 침범깊이가 3mm이하 / 수평범위가 7mm이하
IA2 : 침범깊이가 3-5mm / 수평범위가 7mm이하
IB1 : 종양의 크기가 4cm 이하인경우
IB2 : 종양의 크기가 4cm 이상인 경우
2기
IIA : 종양이 자궁을 벗어났으나 골반벽/질하부침범은 없음
IIB : 자궁주변연부조직 침범이 있는 경우
3기
IIIA : 종양이 질하부1/3을 침범했으나 골반벽침범은 없음
IIIB : 골반벽을 침범하였고 콩팥기능이상이나 수신증+
4기
IVA : 종양이 직장. 방광을 침범한 경우.
IVB: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 TNM 병기 **
1기
IA1 : FIGO 1기와 동일 IA2 : FIGO 1기와 동일
IB1 : FIGO 병기와 동일 IB2 : FIGO 병기와 동일
2기
IIA : FIGO 병기와 동일 IIB : FIGO 병기와 동일
3기
IIIA : FIGO 병기와 동일
IIIB : FIGO 1기 - IIIA 이면서 림프절전이가 있거나
림프절 상관없고 + FIGO IIIB 병기인경우
4기
IVA : 림프절전이 상관없고 + FIGO IVA병기인 경우
IVB :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치료
A. Carcinoma in situ
- 가장 좋은 치료는 수술입니다 ( 자궁 전적출술)
- 그러나 환자가 가임기이거나 아이를 더 원하는 경우는 자궁 전적출술보다는레이져치료/ 냉동요법/
국소절제 ( CONIZATION)을 시행합니다 .왜냐하면 자궁 전적출술은 난소까지 제거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방사선치료 : 수술을 하기 어려운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사선치료가 아니라 강내치료를 시행하며 국소조절율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B. IA 병기
- 수술은 A와 비슷합니다 ( 자궁 전적출술시 림프절도 절제할수 있습니다)
- 방사선치료 : 역시 강내치료를 권장합니다
C. IB / IIA 병기
대개 젊은 가임기의 여성인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보다는 수술을 권유합니다. 왜냐하면 수술은 난소를 보존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은 수술이 방사선치료보다 치료후 성생활면에서 더 장점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이 병기의 경우 수술시 대개 림프절절제를 같이 합니다.
수술후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
a. 종양의 크기가 4cm 이상인 경우
b. 자궁경부벽을 1/2 이상 침범한 경우
c. 림프절전이가 있는 경우
d. 수술시 절제연이 ( 절제한 면이) 종양에 아주 가깝거나 절제연에서 종양이 발견된 경우( 종양이 남아 있는 경우 )
e. 림프/혈관벽을 침범한 경우
방사선치료 ( Radiotherapy )
a. 이 병기의 방사선치료는 강내치료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방사선치료 +/- 강내치료를 시행합니다. 외부방사선치료란 흔히 하는 방사선치료 , 즉 방사선이 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치료를 말하며 대개 6주 전후를 치료합니다 강내치료란 질내에 기구를 설치해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원발부위에만 고선량의 방사선이 들어가게 하는 치료를 말합니다.
b. 대개 고선량 강내치료와 - 저선량 강내치료 2가지 방법이 있는데 고선량 강내치료는 주 2-3회씩 총 5-10회로 병원마다 다양하며 한번 치료할때 치료시간은 10-20분으로 짧으며 외래로 통원치료가 가능합니다. 반면 저선량 강내치료는 입원하여 ( 2일정도) 치료하는데 한번의 치료만으로 치료가 종결되는 장점이 있지만 입원이 필요하며 치료시간동안 환자가 같은 자세로있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c. 암의 크기가 큰경우 ( 병원이나 나라마다 기준이 차이가 있지만 4-6cm 이상) 에는 방사선치료 먼저하고 나중에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 IIB. III. IVA 병기
이 병기의 자궁경부암의 기본치료는 방사선치료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외부방사선치료와 강내치료를 시행합니다.
외부방사선치료와 강내치료사이의 기간은 1-2주정도입니다.(외부방사선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방사선치료와 항암제제를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F. IVB 병기
원격전이의 경우 해당부위에 대한 방사선치료나 항암제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 수술을 할것인가 아니면 방사선치료를 할것인가에 대해서는 병원이나 의사마다 의견이 다를수 있습니다.
- 대개 젊은 가임기의 여성인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보다는 수술을 권유합니다. 왜냐하면 수술은 난소를 보존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은 수술이 방사선치료보다 치료후 성생활면에서 더 장점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항암제 (Chemotherapy)
비교적 최근까지 자궁경부암은 항암제에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였습니다.
자궁경부암에서 항암제의 역할이 제한적인 이유
a. 자궁경부암은 대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좋은 치료성적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b. 수술이나 방사선치료후에 재발양상은 치료부위내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암제치료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 항암제는 혈액을 따라 효과를 내는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이미 받은 환자들의 경우 혈관이 수술/방사선치료 이전의 상태와는 달라져 있어서 항암제가 효과를 충분히 내기가 쉽지 않을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c. 만약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라면 방사선치료로 인해 골수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항암제치료를 하게되면 골수기능이 더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d. 재발한 자궁경부암이나 3기/4기같이 많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 신장기능이 나쁜 경우들이 있어 항암제를 사용하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면서 미국에서 많은 환자들을 대상을 제3상임상시험을 거친 결과 방사선단독치료 보다는 방사선치료+항암제치료가 재발이나 생존율에 있어 의미있게 성적이 좋았다는 보고들이 있달아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점차 방사선치료+항암제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사용제제는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씨스플라틴(Cisplatin)과 5-FU를 사용하며 방사선치료 와 동시에 투여합니다. 다만 누구나 항암제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각 병원마다 기준이 있어서 그 기준에 다라 정확한 사전검사후 시행합니다.,
치료 성적
제1기 / IIA기 ( 5년생존율)
수술 단독치료 : 50-96% 방사선치료 : 53-91%
제 IIB / III / IVA 병기
a. 제 IIB 병기 : 5년생존율 - 60%-65% ( 국소재발율 18-39%)
b. 제 III 병기 : 5년생존율 - 25% - 48% ( 국소재발율 40-50%)
c. 제 IVA 병기 : 5년생존율 - 18%-34% ( 국소재발율 75%내외)
복부대동맥림프절전이가 있는경우
5년무병생존율 : 대략 40%전후.
편평상피세포암과 선암 : 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재발과 그 치료
A. 수술후 재발한 경우
만약 수술만하고나서 병이 재발한 경우 ( 특히 골반내에서만 재발한경우) 에는 외부방사선치료 + 강내치료를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재수술을 시행할수도 있습니다.
B. 방사선치료후 재발한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를 시행할수 있으나 방사선치료의 경우는 다시 치료하기가쉽지가 않습니다 ( 특히 강내치료까지 받은 경우)
병이 골반벽을 넘어선 경우는 수술적 접근이 용이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여과해 소변을 생성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신장암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신우암과 신세포암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신장암이라고 하면 신세포암을 의미한다. 신장암의 발생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많으며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주로 40, 50대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암 중에서도 악성도가 가장 높아 치료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신장암은 아직 뚜렷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흡연만큼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대두하고 있다. 신장암의 약 30%가 흡연과 연관되어 있고,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뇨제·고혈압치료제·진통제·여성호르몬제 등도 유력한 원인인자로 꼽힌다. 그밖에 육류나 낙농제품·마가린·동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신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가죽제품·카드뮴·석면·유기화학약품 등을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진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신장암의 특징적 증상으로 알려진 혈뇨나 복부 통증, 복부 종물(혹)은 진행 초기를 지나도 이 세가지 증상이 동시에 일어날 확률은 약 10%에 그칠 정도로 자각하기 힘들다. 따라서 대개 건강진단이나 내과 진찰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많다.
일단 신장에 암이 생겨 진행되면 정맥혈관이나 림프절·폐·간·뼈·뇌·피부 등 전방위적으로 전이되는 위력을 발휘한다. 실제 신장암 환자의 30%는 진단시 이미 신체의 다른 부위로 암이 퍼져 있는 상태. 일반적으로 배설성 요로조영술, 신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술(MRI), 신장혈관조영술 등을 동원해 병증을 진단한다.
현재로서 치료는 수술로 병소를 제거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미 암이 전신에 퍼져 수술이 불가능할 때는 약물이나 면역요법 등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치료효과는 극히 낮다. 암세포의 진행과 파급 정도에 따라 근치적 신절제술 등으로 치료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때는 신장을 제거해도 별 효과가 없다.
이때는 암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차단하는 동맥색전술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원칙적으로 항암제치료나 방사선치료는 대개 효과가 없으며 5년 생존율이 20% 미만이다. 따라서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수밖에 없다.
출처 : 문화일보<김청수 서울중앙병원 비뇨기과 교수>
※ 유방암
국내 유방암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방암 정기검진에 관한 여성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70-80년대 여성암 환자의 1위를 차지하였던 자궁경부암이 이제는 위암, 유방암 다음으로 그 발생빈도가 3위로 내려 않았습니다만, 자궁암에 대한 여성들의 경각심은 여전히 커서 거의 모든 기혼여성이 최소 1년에 1회 이상 자궁암 검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반면 유방암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 정기검진에는 무관심한 면이 있습니다.
유방암 정기검진을 언제부터 받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나와있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분포가 30-50대에 대부분 몰려있기 때문에 이시기에 정기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진은 외과의사의 진찰 및 유방촬영술, 그리고 유방초음파술이 포함되어야 정확합니다. 유방촬영술은 각각의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에 따라 그 질이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클리닉을 찾아가서 받는 편이 환자에게 가장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 국내 유방촬영기계의 약 50%정도는 판독이 불가능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2002년 3월 KBS 9시 뉴스보도)결과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방촬영술 이외에 초음파검사가 상당히 중요한데, 그 이유는 한국여성의 유방은 전체 유방에서 유방조직과 섬유질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많은 부분이 지방으로 되어있는 서구 여성과 비교하여 유방사진이 치밀하게(하얗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경우 치밀한 유방뒤에 어떤 다른 혹이 숨어 있는지는 알기 어렵게 되며, 이 경우 초음파 검사는 이러한 숨어있는 혹을 찾는데 아주 유용하게 됩니다. 또한 유방촬영술이 전체 유방을 전부 포함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초음파검사가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료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에는 유방촬영술만 포함되어 있어 정확한 유방검사가 이루어지기 힘든 점도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을 보존하면서도 거의 100%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아름다운 유방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여성 스스로 관심을 갖는 것이 현명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언제부터 유방촬영술을 해야 되는 가에 대한 명쾌한 대답이 그 전까지는 없었습니다. 유방촬영술은 확실히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유방암의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전의 서구 문헌에서 "50세 이상은 유방검사를 매년 받아야 한다"에서 50세는 약간 독단적으로 결정된 측면이 있습니다. 이는 서구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이 50세이기 때문에 결정된 측면이 강합니다. 하지만 최근의 스웨덴 연구에서 선별 유방촬영술의 장기 추적검사가 30%이상의 유방암 사망률 감소 및 짧은 검사주기의 필요성을 보고하면서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40대 여성에서의 선별 유방촬영술의 필요성이 새롭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40대 여성의 선별 유방촬영술의 효과에 회의적이던 미국국립보건원과 미국국립암협회에서도 매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을 권하고 있으며 미국암학회와 미국대학방사선의학회는 40대 이상의 모든 여성에게 매년 유방촬영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성에서의 유방암의 호발연령은 40-54세이며, 35-39세 사이의 유방암 발생빈도가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대신에 65세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기 유방촬영술을 35세에 시작하여 64세까지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유방암 검진 지침은 34세이하 또는 65세이상의 여성은 매월 자가 진단 및 2년마다 임상검사를 권장하고 35세-64세 사이의 여성에서는 자가진단 및 1-2년마다 임상검사와 유방촬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1998, 한국 유방방사선과학연구회 자료).
유방암 검사법
유방질환의 진단에 사용되는 검사의 종류에는 유방촬영술(mammography), 초음파촬영술
(ultrasonography), 유관조영술(ductography),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자기공명영상술(magnetic resonance imaging), 동위원소검사(radioisotopic study) 등이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세침 흡인검사, 자동권총을 이용한 중앙부 조직생검, 맘모톰 조직검사 및 수술적 조직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방법들은 각각의 장점과 그 적응증이 다름으로 유방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최적의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유방암 수술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를 크게 둘로 구분하면 변형 근치적 유방절제술과 유방보존술로 대별됩니다.
변형근치적 유방절제술후 유방 재건술을 할 수 있습니다. 재건술은 유방 보형물(implant)이나 환자 자신의 조직(대개 등쪽, 배쪽의 근육)을 이용합니다. 보형물 일부가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도 있었으나, 현재 사용하는 보형물은 안전하다고 합니다. 한가지 명심할 것은 일부 술식은 여러 번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유방재건술은 수술후 바로, 아니면 수술후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끝난 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유방암이 가슴 근육과 인접하였다거나, 다수의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된 경우는 방사선치료나 항암 치료가 끝난 뒤 유방 재건술을 시행하는 것은 신중히 고려하여야만 합니다.
(출처:서준석,홍주희의사(클리닉유)유방암전문클리닉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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