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70코스 제2부
원북면 입구-신두리제방-신두해변길-
신두리해변-해안사구-신두·황촌 제방
20231122
1.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의 광대함과 바다 풍경
충남 태안 서해랑길 70코스는, 거리 19.2km, 소요시간 6시간, 난도 보통, 주요 지점은 조선시대 읍성으로 서해의 방비에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던 '소근진성',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7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두웅습지', 고운 모래로 된 넓은 백사장에서 사막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신두리해수욕장'과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 지역으로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 거북바위와 일몰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먼동해변', 드라마 '장길산', '용의 눈물' 촬영지로 소나무 숲이 우거진 작은 해변 '구례포해변'이라고, 70코스안내도에 소개되어 있다. 이 아름다운 70코스를 3부로 나누어 기록한다.
제2부 : "원북면은 1914년 원이면(遠二面)과 북이면(北二面)이 합해지면서 두 지역의 첫 글자를 따서 원북면(遠北面)으로 서산군에 편입되어 75년 동안 서산군 지역이었다가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으로써 원북면은 다시 태안군의 관할지역으로 편입되었다. 원북면(遠北面) 신두리(薪斗里)는 본래 태안군 북이도면(北二導面)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이 북이도면이 북이면(北二面)으로 개칭됨에 따라, 이에 편입되었다가 다시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에 신곶리(薪串里)·두응리(斗應里)·수철리(水鐵里)를 병합하여 리명(里名)을 신두리라 명명하고 서산군 원북면에 편입시켰는데,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으로써 신두리는 다시 태안군 원북면에 편입되었다. 신두리란 명칭은 신곶리의 신(薪) 자와 두응리의 두(斗) 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며, 현재 3개 리로 나뉘어져 있다."(태안군지의 내용을 정리함)
소원면 소근리에서 원북면 신두리로 넘어왔다. 소근로를 따라가면 신두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른다. 삼거리 입구에는 원북면 신두리 안내판을 비롯하여 여러 광고물과 이정(里程)안내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그들 중에서 이 지역의 특산물인 굴과 바지락 조형물이 붙어 있는 원북면 신두리 안내판이 신두로 삼거리의 대표 안내판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남쪽은 신두2리 방향, 북쪽은 신두3리와 신두리 해수욕장 방향이다. 서해랑길은 신두리 해수욕장 방향의 신두로를 따라간다. 해변에서 중년의 부부가 무슨 일을 마치고 신두로로 올라오기에, 무슨 일을 하였는지 알아보니, 다른 곳에서 딴 굴을 이 해변의 물로 씻어서 귀가한다고 한다. 신두로의 금산민박을 지나는데 남해의 명품 금산이 생각난다. 금산민박 주인이 혹 남해 금산 지역 출신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탐방 뒤 알아보니 예전에 이 지역에서 사금이 많이 나와서 이 지역을 금배라 이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금산민박 뒷산을 금산이라 이르는 것일까? 금산민박을 지나서 신두로와 헤어져 신두리 해안 제방으로 진입한다.
서해랑길 69코스를 역방향으로 탐방하며 이곳을 조망하던 2주 전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때 이곳은 미답사의 길로서 동경을 불러일으켰다. 그래, 다음에는 저곳을 탐방하며 이곳의 추억에 감동하리라. 그렇다. 원북면 신두리 해안에서는 걸어온 소근진만 서쪽 해안 전체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시원하게 조망된다. 소원면 의항2리 개목마을과 큰재산, 의항항과 방파제, 의항 제방과 십리포해수욕장, 수망산과 서둘산, 말막금을 돌아가는 해안과 방근제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소근진만 남쪽과 동쪽 해안도 조망된다. 소원면 소근리의 곰섬과 소근 제방, 안소근진마을과 소근진포, 그리고 소근진성도 환하게 들어온다. 소근진만 바다가 갈라놓은 세 지역(의항리, 소근리, 신두리)은 육지로 길게는, 개목 북쪽 해변-신두리 북쪽 해변까지 걸어서 2시간이 넘게 걸리겠지만 배로는 10여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의항2리, 소근리와 신두3리에 나루터가 각각 있어 나룻배로 이 세 지역을 오갔다고 한다.
신두리 해안에서 조망하는 풍경 중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 해안에 올망졸망 솟아오른 산줄기와 의항리 내륙에 솟은 산들이다. 서해랑길 67코스-69코스 탐방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지령산과 대소산, 국사봉과 수망산이다. 70코스에서는 이 산봉들 중 태안반도 서남쪽 근흥면 정죽리에 위치한 지령산은 보이지 않는다. 지령산을 빼고는, 대소산과 국사봉, 수망산이 끊임없이 다정하게 눈길을 준다. 의항2리의 수망산과 의항1리의 국사봉은 탐방길에 올랐지만 의항3리의 대소산은 탐방길에서 벗어나 있어 오르지 못했다. 오르지 못한 대소산이 무한한 동경으로 가슴을 물들인다. 의항2리의 수망산에서 소근진만과 원북면 신두리 해안, 황촌리와 방갈리 해안까지 조망하며 가슴이 뛰였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대소산을 발견했다는 것으로 그냥 기뻤다. 의항1리 지역에 우뚝 솟은 국사봉에서는, 수망산에서 바라보던 원북면 신두리, 황촌리, 방갈리 해안이 좁게 조망된 것에 비해, 전체적으로 조망되어 가슴을 뻥 뚫어지게 한다. 통쾌감이 이런 것일 거다. 손가락으로 부를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의 대소산은 나뭇가지 사이로 모습을 보인다. 국사봉 최고의 조망은 서쪽 바로 아래에 보이는 닭섬과 뭍닭섬을 품은 천리포 해변이 압권이다. 그 남쪽에 만리포가 들어온다. 아, 수망산, 국사봉과 대소산이여! 이 추억의 풍경들이 아득한 그리움을 불러온다.
신두3리 제방은 신두3리 지역의 해변을 따라 이어지지 않는다. 제방은 비다로 흘러드는 수로를 따라 해안에서 간석지 동쪽으로 나가는데, 이 제방길에는 멋진 해송 몇 그루들이 조림되어 있다. 동쪽으로 나간 제방은 헤어졌던 신두로와 만나서 곧바로 U턴하여 다시 해변으로 나간다. 서해랑길은 신두로와 만나는 곳에서 제방과 마찬가지로 U턴하여 해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제방을 따라가지 않고 제방 안쪽의 신두3리 아랫마을을 통과하는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해변과 떨어져 있는 신두해변길에는 펜션들이 즐비하다. 신두해변길을 따라가면가 해변으로 나가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조망하면 남서쪽으로 그리움의 대소산과 국사봉이 손짓하고, 걸어온 탐방길이 에워싸고 있는 소근진만 바다는 호수처럼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해변을 따라 북진하면 신두리 해안사구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길손은 미지의 길에서 해변을 따라가는 모험을 감행하지 못하고, 서해랑길 코스의 신두해변길을 따라 대나무숲을 지나서 샌드힐 리조트 입구 언덕으로 올랐다. 이 언덕이 예전에 신곶(薪串)이라 불린 곳이 아니었을까? 이 언덕과 건너편 소원면 의항2리 개목항은 손가락질할 짧은 거리에 있을 것이다.
샌드힐리조트 입구부터 신두리 해안사구까지 직선으로 뻗은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신두리해변과 신두해변길 사이의 언덕에는 펜션과 숙박시설들이 즐비하여 해변으로 나갈 수 있는 두 군데를 제외하고 막혀 있다. 이 길을 계속 걸어야 할까? 바다바라기 펜션 옆 골목을 통해 해변으로 나가 해변과 바다를 조망했다. 해변의 모래밭을 걸어 북진하고 싶은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모험심이 부족하여 해변에서 나와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신두해변길과 신두로가 만나는 중앙로타리 교차로에 이르면, 신두리식당과 그 앞에 서해랑쉼터가 있는데 길손은 무엇에 쫓기듯 그냥 지나쳤다. 중앙로타리 교차로에는 예쁜 해송이 조림되어 있고, 신두리해수욕장 표석과 태안해변길 종합안내도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까지 서해랑길은 태안해변길 2코스 소원길과 동행했다. 소원길은 신두리~만리포, 22km 거리, 원유유출사고로 아픔을 겪었던 장소를 통과하는 구간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빨리 복원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소원을 담아 소원길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이제부터 서해랑길은 태안해변길 1코스 바라길과 동행한다. 바라길은 신두리~학암포, 12km 거리, 에메랄드빛 바다와 푸른 곰솔림, 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해안사구를 통과하는 구간으로, 바다의 고어인 '바랄'에서 바라길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중앙로타리 교차로에서 세븐일레븐 옆 골목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신두리해변으로 나갔다. 서해 바다가 드넓게 펼쳐지고, 북쪽의 원북면 황촌리 먼동해변과 그 건너편 소원면 의항리 태배해변 사이로 바다가 들어온다. 바다는 원북면 신두리 해안과 의항리 개목해변 사이로 들어와 남쪽의 소원면 의항리와 소근리까지 밀려든다. 소근진만 입구 풍경과 북쪽 풍경이 멋지게 조망된다. 이 해변에서 북진하면 해변 끄트머리쯤에서 신두리 해안사구 순비기언덕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것은 해안사구 순비기언덕에 이르러서야 알게 되었다. 길손은 그것을 모르기에 해변에서 중앙로타리 교차로로 되돌아와서 해안사구 방향으로 신두해변길을 따라갔다.
신두리해변 북쪽 해안은 '하늘과 바다 사이' 해양리조트가 장악하고 있다. 신두해변길을 따라가면 해변과 신두해변길 사이의 언덕에 온통 펜션들이 즐비한데, '하늘과 바다 사이' 해양리조트가 차지하고 있다. 신두해변길은 '하늘과 바다 사이' 해양리조트의 길인 것 같다. 이들이 해변으로 나가는 길을 모두 막고 있어 해변으로 나갈 수 없다. '하늘과 바다 사이' 해양리조트 표석에, "수많은 별들이 빛나는 하늘과 붉게 물든 저녁노을 지는 바다 사이 한여름밤에 꿈처럼 아름다운 해양리조트"라는 홍보글이 새겨져 있다. 이 리조트는 한여름 장사로 1년치 수익을 모두 올리는 것처럼 보인다. 길게 이어지는 '하늘과 바다 사이' 해양리조트가 끝나는 지점에 출입구 기둥이 세워져 있고, 그 지점부터 신두해변길 해안 쪽에 신두리 57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캠핑장을 지나면 신두리 사구센터가 신두해변길 동쪽에 자리하고, 그 맞은편 해안에는 주차장과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어디로 가야할까? 사구센터 관람은 시간 여유가 없을 것 같아 해안의 소공원 전망대로 갔다. 전망대 해안 쪽에 서해랑길 모래조형물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다. 신두리는 대한민국 해안사구의 본향, 그것을 표현하듯 세 인물이 조각된 서해랑길 모래조형물이 길손의 마음에 꽂혔다. 그래, 아무렴, 서해랑길 태안 지역을 거쳐 서해랑길 전(全) 구간을 탐방해야지. 우리 국토의 작은 돌맹이, 연약한 풀까지 사랑하며 서해랑길을 탐방해야지. 서해랑길 모래조형물을 보며 길손은 서해랑길 탐방의 의지를 다졌다.
조금 전까지 잿빛 구름의 하늘이었는데, 날씨가 맑아진다. 소공원에서 신두해변길 맞은편의 하구센터를 바라보며 소공원에서 나와 신두해변길을 따라가면 곧바로 신두리 해안사구 남쪽 출입구에 이른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리 해안사구로 들어갔다. 태안해변길 5코스의 해안사구는 이곳에 비할 바가 아니고, 신안군 우의도의 해안사구보다 모래언덕은 작을지언정 그 넓이가 훨씬 넓었다. 모래언덕을 살피며 해안사구 주탐방로를 따라 순비기언덕으로 향한다. 해안사구를 보금자리로 살아가는 식생들의 설명안내판이 몇 곳에 세워져 있다. 순비기언덕이라 명명된 언덕에 순비기나무들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에 억새풀꽃들이 파란 하늘에 머리를 풀고 한들거린다. 가을 풍경의 대명사는 만산홍엽의 단풍 물결과 들길의 은빛 억새꽃 물결일 것이다. 모래언덕에 모랫바람을 받으며 피어난 은빛 억새풀꽃이 쓸쓸한 듯 슬픈 듯 또 기쁜 듯 하늘거린다.
순비기언덕의 전망대에서 풍경을 조망한다. 그 풍경은 지금까지 보아온 풍경과 대동소이한, 해안을 에워싼 산줄기와 해변과 바다 풍경이다. 그러나 그 풍경은 어느 위치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며 개성적 감동을 선사한다. 이제 눈을 감고도 그 위치와 지명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위치와 지명의 확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신두리 해안사구 순비기언덕에서 서쪽의 활짝 열린 바다, 남쪽의 오밀조밀한 산봉들, 그 사이에 펼쳐지는 소근진만 해안과 바다, 서북쪽 원북면 황촌리 해안과 흰 연기를 내뿜는 태안화력발전소, 이 풍경들이 다른 새로움으로 길손의 마음을 덥힌다.
순비기언덕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었다. 앉아서 바라보는 소원면 의항리 해변 풍경이 정겹다. 다른 때보다 점심을 길게 먹으며 이 풍경을 즐겼다. 세 쌍의 청춘 남녀들이 전망대에 올라와 풍경에 감동한다. 길손은 그들에게 위치와 지명을 알려주었다. 그들에게 산진을 부탁하여 기념 사진을 찍었고, 그들 세 쌍의 단체 사진을 찍어 주었다. 초겨울 오후의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진다. 순비기언덕에서 마지막으로 해안사구와 남쪽 풍경을 살피고 작별한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기약할 수 없다. 섭섭한 마음을 달래며 탐방로를 따라 해안사구 북쪽 출입구로 향한다. 군락을 이룬 억새풀꽃들이 모래바람에 팔랑거리고, 북쪽 원북면 방갈리 지역의 태안화력발전소가 흰 연기를 그리움처럼 날리고 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황촌리로 이어지는 제방길이 억새풀꽃을 전경(前景)으로 삼아 길손을 부른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깊은 삼림 지대를 끼고 돌면/ 고요한 호수에 흰 물새 날고/ 좁은 들길에 들장미 열매 붉어/ 멀리 노루 새끼 마음놓고 뛰어다니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그 나라에 가실 때에는 부디 잊지 마서요/ 나와 같이 그 나라에 가서 비둘기를 키웁시다// 어머니/ 당신은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산비탈 넌즈시 타고 내려오면/ 양지밭에 흰 염소 한가히 풀 뜯고/ 길 솟는 옥수수밭에 해는 저물어 저물어/ 먼 바다 물소리 구슬피 들려오는/ 아무도 살지 않는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어머니, 부디 잊지 마서요/ 그때 우리는 어린 양을 몰고 돌아옵시다//(신석정의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일부)
2.탐방 과정
전체 탐방 거리 : 20.39km 중 13km
전체 소요 시간 : 5시간 41분 중 3시간 19분
소근로를 따라 태안군 소원면(所遠面) 소근리(所斤里)에서 원북면(遠北面) 신두리(薪斗里)로 넘어간다.
원북면遠北面은 반계리磻溪里, 이곡리梨谷里, 황촌리黃村里, 방갈리防葛里, 신두리薪斗里, 동해리東海里, 대기리大基里, 장대리將坮里, 양산리陽山里, 청산리靑山里, 마산리馬山里. 원북면의 소재지는 반계리 171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원북면은 서북쪽이 바다에 둘러싸인 반도인데, 특히 학암포 해수욕장은 널리 알려져 있는 명승지이다. 그리고 태안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지역경제의 일익을 담당하기도 하며, 원북면의 총면적은 74.09㎢로서 태안군 8개 읍면 중에서 안면읍·태안읍 다음의 세번째로 넓은 지역이며 군청까지는 10㎞이다.(태안군지)
신두리 남쪽 해변에서 부부가 무슨 일인가를 하고 있다. 알아보니 굴을 따와서 이곳에서 씻는다고 한다.
신두리薪斗里는 본래 태안군 북이도면北二導面의 관할 지역이었는데, 이 북이도면이 북이면北二面으로 개칭됨에 따라, 이에 편입되었다가 다시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에 신곶리薪串里·두응리斗應里·수철리水鐵里를 병합하여 리명里名을 신두리라 명명하고 서산군 원북면에 편입시켰는데, 1989년 1월 1일 태안군이 복군됨으로써 신두리는 다시 태안군 원북면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신두리란 명칭은 신곶리의 신薪자와 두응리의 두斗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태안군지)
소근로는 신두로와 만나는 곳에서 끝난다. 서해랑길은 왼쪽 신두리해수욕장 방향의 신두로를 따라간다.
원북면 신두리 안내판에 굴과 바지락 조형물이 붙어 있다. 신두리해변 2.3km 방향으로 신두로를 따라간다.
왼쪽 뒤에 소근진성이 보이며, 중앙 뒤 소근포에서 소근포 해안길을 따라와 왼쪽 소근로 제방길로 들어와 따라왔다.
신두로에 금산민박이 있다. 왜 금산이라 했을까? 이곳이 사금(砂金)이 나왔다 하여 금배마을이라 불리는 것과 관련이 있을까?
신두로에서 신두3리 남쪽 제방으로 진입한다. 신두리는 1~3里로 구성되어 있다.
신두로를 따라 금산민박 앞을 거쳐 신두3리 해안으로 들어왔다. 왼쪽 뒤에 보이는 산은 불당산일 것이라 가늠한다.
신두3리 남쪽 해안 제방을 돌아 오른쪽으로 나간다. 소근진만 바다 건너는 의항2리 의항항과 방파제 그 뒤에 큰재산이 있다. 서해랑길은 직진으로 이어지지 않고 앞쪽에서 수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나가서 건너편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중앙의 소근-신두 제방길인 소근로를 따라와 왼쪽 신두로에서 신두리 해안 제방길로 들어왔다. 중앙 뒤에 소근진성, 맨 오른쪽 끝에 소근포가 있다.
소근진만이 의항리와 소근리 그리고 왼쪽 신두리로 이어진다. 왼쪽 소근-신두 제방 뒤쪽에 소근진성, 중앙에 소근리 소근포와 펜션촌, 그 오른쪽 뒤에 방근제와 그 맨 뒤에 국사봉, 맨 오른쪽에 의항리 서둘산 산줄기와 말막금 해안이 조망된다.
왼쪽은 소근진만 동쪽 소근리 소근포, 그 오른쪽 뒤는 소근만 남쪽 방근제와 국사봉, 오른쪽은 소근진만 서쪽 의항 제방과 수망산, 그 앞쪽에 서둘산 산줄기와 말막금 해안이 남쪽 방근제로 이어진다.
맨 왼쪽 앞에 서둘산 산줄기, 그 뒤에 수망산 산줄기, 중앙에 의항 제방과 그 뒤 십일포해수욕장, 오른쪽에 의항2리 큰마을과 의항 포구 그리고 의항항 방파제, 그 뒤에 큰재산이 분명히 확인된다.
신두리 제방은 오른쪽 해송숲이 있는 곳을 통과하여 '신두로'로 나갔다가 신두해변길을 따라 건너편 지역을 통과한다.
신두3리 남쪽 해변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서해랑길은 건너편 해안 안쪽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잠시 뒤 신두해변길을 따라가다가 오른쪽 숲이 우거진 곳에서 해변으로 나와 이곳을 조망하였다. 신두해변으로 내려가 해변을 따라가는 것이 가능한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왼쪽 건너편에 소원면 의항리 의항 포구와방파제가 보이고, 큰재산이 우뚝하다.
신두3리 남쪽 제방 안쪽에 간석지들이 펼쳐져 있고 백로들이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제방길에 해송 몇 그루들이 모여 자라고 있다. 신두3리 제방길은 수로를 따라 신두로까지 나갔다가 다시 해안으로 이어진다.
서해랑길은 왼쪽 수로를 따라 신두로로 나갔다가 건너편 신두해변길로 내려온다.
금산민박을 지나 신두로와 헤어져 소근진만 해안으로 돌아와 제방길을 걸은 뒤 다시 신두로로 나간다.
신두로의 신두3리 아랫말 버스정류장이 건너편에 있다. 서해랑길은 신두로에서 바로 왼쪽 신두해변길로 진입한다. 만약 서해랑길을 단축하고자 하면 신두로를 계속 따라가면 1.4km 거리에 신두리 해안사구가 있다.
신두로에서 신두로와 헤어져 왼쪽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신두리 1230-9 지역, 70코스 시점 7.5km, 종점 11.7km 지점이다.
서울민박을 거쳐 신두해변길을 계속 따라간다.
건너편 해송들이 자라는 제방길을 돌아서 신두해변길로 들어왔다. 소근진만과 중앙 왼쪽 맨 뒤에 대소산이 보인다.
소근진성 2.3km, 신두리해변 1.2km 지점이다. 서해랑길은 예랑펜션 입구에서 왼쪽으로 꺾어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이레펜션 입구 뒤쪽에 4륜오토바이들이 밀집해 있다. 이것은 어디서 관리하는 것일까?
아야나 오션플레이스 펜션&글램핑장 입구 앞쪽에 왁 패밀리 알림막이 펼쳐져 있다. 사륜오토바이를 관리하는 업소인 것 같다.
신두리해변 1km 지점, 신두해변길은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해변에는 펜션 건물들이 즐비하다. 해변을 따라 신두리해수욕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변으로 나가 해변을 돌아나가야 한다. 잠시 해변으로 나가 조망한 뒤 오른쪽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맨 오른쪽에 방근제와 곰섬, 그 맨 뒤에 대소산, 오른쪽 앞에 소근진포, 중앙에 소근진성, 그 앞에 소근-신두 제방과 소근로, 맨 왼쪽에 신두로가 모두 확인된다. 제방에서 해변으로 내려와 걷는다면 곧바로 이곳으로 이어진다.
왼쪽에 소근진성과 소근진포, 건너편에 곰섬과 방근제, 그 왼쪽 뒤에 대소산, 오른쪽 뒤에 국사봉, 맨 오른쪽에 의항리 서둘산 산줄기와 말막금 해안이 중앙의 방근제로 이어진다.
왼쪽 앞에 서둘산 산줄기, 그 뒤에 수망산 산줄기, 중앙 뒤에 의항 제방과 의항2리 건너말, 맨 왼쪽에 말막금해안이 이어진다. 만약 해변을 따라가고자 하면, 이곳에서 해변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돌아 신두리해수욕장 방향으로 이어간다.
신두해변으로 나가서 조망한 뒤 신두해변길을 따라 왼쪽 대나무숲 앞을 거쳐왔다.
언덕에 자리한 샌드힐리조트 앞을 거쳐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해변은 샌드힐리조트 뒤쪽에 펼쳐지는데 언덕을 따라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해변으로 내려갈 수 없다.
신두리해변과 신두해변길 사이의 언덕에 숙박시설이 즐비하게 자리하여 해변으로 나갈 수 없어 신두해변길을 따라간다.
신두해변길의 바다바라기 펜션 옆 골목길은 해변으로 나갈 수 있어 잠시 신두리해변으로 나가 조망한 뒤 되돌아온다.
맨 왼쪽에 의항제방과 건너마을, 그 오른쪽에 큰마을, 그 오른쪽에 의항항과 방파제, 중앙에 개목마을, 그 뒤에 큰재산이 있다.
왼쪽에 개목마을과 큰재산, 중앙에 바다로 돌출한 곶(串) 뒤는 신너루해변, 그 뒤쪽은 태배해변이다.
맨 오른쪽 뒤는 원북면 황촌리 먼동해변, 그 뒤쪽이 구례포해변이다. 바다에는 방이칠도라 불리는 섬들이 떠있다.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가 중앙 뒤에 보이고 왼쪽은 원북면 황촌리 해안이다. 해변을 살피고 신두해변길로 되돌아간다.
해변 쪽에 숙박시설이 줄지어 있고, 신두해변길에는 소나무와 벚나무 가로수들이 좌우에서 조응한다.
중앙로타리 교차로 직전에 신두리식당이 있고, 그 옆에 서해랑길 쉼터가 있다.
신두리식당 앞에 서해랑쉼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10m 거리의 서해랑쉼터에 들르지 않고 그냥 통과한다.
신두3리 아랫말 버스정류장에서 신두로와 헤어져 신두해변길을 따라왔는데 이곳에서 신두로와 재회한다. 신두로와 신두해변길이 만나는 교차로에는 예쁜 해송 한 그루가 서 있고, 신두리해수욕장 표석과 태안해변길 종합안내도가 조성되어 있다.
신두해변길에서 왼쪽 세븐일레븐 옆 골목길로 나가 해변을 조망하고 되돌아온다.
신두리해변으로 나와 남쪽을 바라본다. 숙박시설 뒤쪽이 신두해변길, 해변으로 나와 해변을 따라와도 좋을 것 같다.
이쪽은 원북면 신두3리 해변, 건너편은 소원면 의항2리 해변, 중앙에 큰재산과 개목마을, 그 왼쪽에 의항항과 방파제, 그 왼쪽에 큰마을, 그 왼쪽에 의항 제방과 건너마을, 의항 제방 뒤에는 의항해수욕장(십리포해수욕장)이 있다.
왼쪽에 큰재산과 개목마을, 중앙 뒤에 신너루해변이 있을 것이다. 그 오른쪽에 안태배해변이 보이고 그 뒤 태배산(태백산)에 태배전망대가 있으며 태배산 서쪽을 태배해변이라 이른다.
맨 오른쪽 뒤는 원북면 황촌리 먼동해변, 그 뒤가 구례포해변이다. 바다에는 방이칠도라 불리는 섬들이 떠있다.
오른쪽은 원북면 신두리 해변, 그 위에 해안사구가 보인다. 왼쪽은 원북면 황촌리 해안으로, 맨 왼쪽은 먼동 해변이다.
신두리 북쪽 해변의 모래밭이 드넓다. 중앙에 신두리 해안사구가 보이며, 오른쪽 해안에 숙박시설이 줄지어 서 있다.
신두리 해안을 '하늘과 바다 사이' 리조트가 장악하고 있어, 신두리 해안사구까지는 신두리 해변으로 나올 수 없다.
중앙로타리 교차로에서 오른쪽 건물 세븐일레븐 옆 골목길을 통하여 해변으로 나와 조망한 뒤 신두해변길로 나간다.
해송 뒤에 서해랑쉼터, 그 오른쪽에 신두리식당이 있다. 신두해변길을 따라와서 오른쪽 세븐일레븐 옆 골목길을 통하여 해변으로 나가서 풍경을 조망한 뒤 신두해변길로 되돌아왔다.
신두리 사구센터 1km, 해안사구 1.2km 지점이다. 신두해변길을 따라 사구센터 앞으로 이어간다.
'하늘과 바다 사이' 해양리조트 표석에, "수많은 별들이 빛나는 하늘과 붉게 물든 저녁노을 지는 바다 사이 한여름밤에 꿈처럼 아름다운 해양리조트"라는 홍보글이 새겨져 있다. 관리사무소는 오른쪽 30m 거리에 있다.
신두리 해변 북쪽 해안은 '하늘과 바다 사이' 해양리조트가 장악하고 있다. 리조트 뜰에 공룡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다.
길게 이어지는 '하늘과 바다 사이' 해양리조트가 끝나는 지점에 출입구 기둥이 세워져 있다.
리조트가 끝나는 지점부터 신두해변길 해안 쪽에 신두리 57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다.
오른쪽은 신두리 사구센터, 왼쪽은 소공원과 주차장이다. 왼쪽 소공원으로 가서 해안을 조망한다.
사구센터 앞 해안 소공원에 서해랑길 조형물이 신두리 해안사구를 홍보하는 모래로 조성되어 있다. 건너편 왼쪽은 의항2리 개목해안, 그 오른쪽에 신너루해변, 그 오른쪽에 안태배해변, 그 뒤 태배산의 태배전망대, 맨 왼쪽에 큰재산이 모두 확인된다.
소공원의 서해랑길 모래 조형물 앞에서 사구센터를 바라본다. 사구센터에 들르지 않고 해안사구 방향으로 이어간다.
신두리 사구센터 앞 해안 소공원에서 신두해변길로 나와 해안사구 출입구 앞으로 걸어와 뒤돌아보았다.
신두리 해안사구 개방시간은 09시~18시(3월~10월), 09시~17시(11월~2월), 매주 월요일, 신정, 설, 추석은 개방하지 않는다.
1.신두리 해안사구 현황
문화재 : 천연기념물 제431호(2001.11.30.)/ 위치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305-1번지 등/ 면적 : 170.2ha(육지 100.5ha)
규모 : 길이 3.4km x 폭 1.3km/ 역할 : 해안선 보호, 동식물 서식처, 지하수 저장, 경관 조성
특징 :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안사구로 해안의 퇴적 지형과 사구의 식생 등 원형이 잘 보존. -독특한 모래언덕, 해당화군락, 조류의 산란장소 등 경관적·생태학적·학술적 가치가 높음
2.신두리 해안사구 탐방로 안내
A코스 : 거리 약 1.2km/소요시간 30분/ B코스 : 거리 약 2.0km/소요시간 60분/ C코스 : 거리 약 4.0km/소요시간 120분
오른쪽 해당화동산과 모래언덕 방향은 공사 중이며, 직진 탐방로는 순비기언덕으로 향하는 탐방로이다.
잠시 해당화동산 탐방로로 올라가 모래언덕들을 살핀다. 중앙의 언덕 뒤에 초종용(갯더부살이) 군락지가 있다고 한다.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 신두리 해안사구를 살핀다. 작은 모래언덕들이 무덤처럼 펼쳐져 있다.
오른쪽에 순비기언덕이 있다. 여러 야생식물과 야생동물이 이 해안사구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화동산 탐방로에서 신두리 해안사구 남쪽 출입구를 바라본다. 이곳은 갯메꽃 군락지인 것 같다. "갯메꽃은 메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덩굴성 줄기 길이는 30cm~80cm 정도이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어나가며 땅위줄기는 덩굴처럼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퍼진다. 잎은 어긋나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나팔꽃과 닮은 분홍색 꽃은 5월 ~ 6월에 핀다."
순비기언덕으로 가는 해안사구 탐방로를 따라간다.
모래언덕 뒤에는 초종용(갯더부살이) 군락지가 있으며 앞에는 좀보리사초 군락지라고 한다. "좀보리사초는 사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0cm- 25cm 정도이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어나가며 잎은 줄기보다 길고 세모지다. 꽃은 5월 ~ 6월에 피며 3개~5개의 작은 이삭이 달린다. 위쪽은 수꽃이고 아래쪽은 암꽃이다."
모래지치 군락지 왼쪽에 갯그령 군락지가 있다. "모래지치는 해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25cm~30cm 정도이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어나가며 땅 위에서 곧게 선다. 가지는 비스듬하게 갈라져 나오며 잎은 어긋나 있다. 흰색 꽃은 8월에 피며 향기가 있다." "갯그령은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50cm~100cm 정도이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어 나가며 잔뿌리를 깊게 내리는데 사구의 모래를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줄기는 둥근 기둥 모양이며 잎은 윤이 나고 억세다. 꽃은 7월에 핀다."
앞쪽 순비기언덕이라 명명된 곳은 초종용군락지를 거쳐오는 A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순비기언덕이라 명명된 곳에 억새풀꽃이 늦가을이요 초겨울 하늘에 반짝인다.
순비기언덕에는 순비기나무가 많아야 할텐데 억새풀 군락지이다. 왼쪽 뎈전망대로 가서 조망한다.
순비기언덕에서는 신두리 해변과 해안사구 탐방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중앙 맨 뒤에 국사봉(그 뒤에 천리포와 만리포가 있다.), 오른쪽에 수망산 산줄기, 맨 오른쪽에 의항 제방이 확인된다.
원북면 신두리 해변이 길게 벋어 있다. 왼쪽 뒤는 수먕산 산줄기, 그 오른쪽에 의항 제방, 그 오른쪽에 의항항과 방파제를 가늠한다. 중앙 뒤에 큰재산이 솟아 있고, 그 오른쪽 아래가 신너루해변, 그 오른쪽이 안태배해변, 맨 오른쪽에 태배전망대가 있다.
태안 앞바다가 펼쳐져 있고, 신두리해변이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맨 오른쪽은 원북면 신두리와 황촌리를 잇는 제방, 중앙은 모재봉, 그 뒤 왼쪽은 정자두이다. 서해랑길은 오른쪽 제방을 건너 모재봉을 넘어 정자두 삼거리로 이어간다.
이곳에 갯완두 설명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황촌리 해안의 맨 왼쪽은 정자두, 맨 오른쪽 뒤에 태안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서해랑길 70코스의 종점 원북면 방갈리 학암포는 태안화력발전소 앞쪽에 있다. "갯완두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20cm - 60cm 정도이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어나가며 땅위줄기는 뾰족한 모서리가 있고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어긋나 있고 덩굴손이 있다. 보라색 꽃은 5월~6월에 핀다."(설명안내판)
의항 해안의 큰재산과 태배산을 배경하여 기념한다. 전망뎈에서 풍경을 조망하고 점심을 먹은 뒤 출발한다.
정면 뒤에 태안화력발전소 굴뚝의 흰 연기가 솟아오른다. 황촌리 해안을 빙 돌아서 발전소 앞 학암포로 간다.
서해랑길은 해안사구 탐방로를 나가서 중앙의 제방을 건너 왼쪽 모재봉을 넘어간다.
신두리 해안사구 북쪽 출입구 앞에 출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개방시간은 09시~18시(3월~10월), 09시~17시(11월~2월)이며, 매주 월요일, 신정, 설, 추석은 개방하지 않는다.
신두리해변 2.6km, 구례포해변 5.5km 지점이다.
1.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지정별 : 천연기념물 제431호/ ■지정년월일 : 2001년 11월 30일/ ■위치 :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305-1번지 일원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반도 서북부에 자리 잡은 충남 대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변을 따라 약 3.4km에 걸쳐 있다. 폭은 약 500m에서 1.3km에 달하며 그중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북쪽 지역의 일부가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었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신두리 해안이 활처럼 뭍으로 휘어 들면서 모래가 많이 퇴적한 해안 지형을 따라 분포되어 있으며 겨울철에 강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 곳에 있다. 인접 해역은 대체로 모래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조 시 넓은 모래 갯벌과 해변의 모래가 육지로 이동되어 사구가 형성되기 좋은 지역이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전사구, 사구습지, 바르한형사구 등 다양한 지형이 잘 발달되어 있다.
2.지정학적 발자취 :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해 모래가 퇴적한 지형으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모래가 낮은 구릉처럼 쌓인 곳이다. 해안사구는 모래 공급량과 입도 분포, 풍속 및 풍향, 식물의 특성, 주위 지형 및 기후 등에 영향을 받는다. 해안사구는 육지와 바다 사이의 퇴적물 양을 조절하고 해안을 보호하며, 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교량적 기능과 완충적 기능을 한다. 또 폭풍과 해일로부터 해안선과 농작물, 주택 등을 보호하고 바닷가 식수원인 지하수를 저장하여 공급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갖게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이곳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 서산층군의 이화리층이며, 신두리 해안사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 사구로서 독특한 지형과 식생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연분홍의 해당화 군락과 모래 언덕의 바람자국 등 사막 지역이 아니고서는 볼 수 없는 경관과 염생식물 서식지, 조류의 산란 장소 등으로 생태적 가치와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해안의 퇴적지형이다.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사구의 형성 과정과 기능을 밝히는 데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해안사구 출입구에서 나오면 옥파로이다. 왜 이 도로명이 옥파로일까? 이 건물은 신두리 해안사구 관리사무소인 것 같다.
옥파로의 해안사구 관리사무소인 듯한 건물을 지나면 제방으로 나가는 길이 뎈로 조성되어 있다.
제방 출입구에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설명안내판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신두리해변 2.7km, 학암포해변 7.1km 지점이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길이 약 3.4km, 폭 0.5~1.2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안사구이다. 사구가 잘 보전된 북쪽지역은 천연기념물 제 431호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사구의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어 사구의 형성과정과 고(古)환경 연구장소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며, 야생 동·식물의 산란지(産卵池), 서식지(棲息地)로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원북면 신두리와 황촌리를 잇는 제방에서 신두리 해안ㅅ하구와 걸어온 탐방로를 뒤돌아본다.
왼쪽에 신두리 해안사구, 그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신두리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고, 건너편에 의항리 의항항과 방파제가 있고, 그 사이로 서해 바다가 파고들어 소근진만을 형성한다. 중앙 왼쪽 맨 뒤에 대소산, 그 오른쪽 맨 뒤에 국사봉, 중앙 앞에 수망산 산줄기, 맨 오른쪽에 큰재산이 솟아 있다.
왼쪽에 원북면 신두리 해안, 바다 건너편에 소원면 의항리 해안이 이어져 있다. 맨 왼쪽 뒤에 의항1리 국사봉(그 뒤에 만리포와 천리포가 있다.), 그 오른쪽 앞에 의항2리 수망산, 중앙에 큰재산, 맨 오른쪽에 태배산과 태배전망대가 있다. 큰재산 앞은 신너루해변, 태배산 왼쪽은 안태배해변, 태배산 오른쪽은 태배해변이다. 수망산 앞의 의항 제방과 그 뒤 십리포해수욕장도 가늠된다.
왼쪽 건너편 맨 왼쪽은 큰재사, 그 맨 오른쪽은 태배산, 소원면 의항2리 신너루해변과 태배해변, 태배전망대가 확인된다. 오른쪽은 원북면 황촌리 해안이 모재봉 아래를 돌아간다.
원북면 신두리와 황촌리를 잇는 제방에 해송숲이 조성되어 있다. 왼쪽 해변은 신두리, 제방 안쪽은 황촌리이다.
제방의 해송숲 터널을 통과하여 원북면 신두리에서 황촌리로 넘어간다. 제방 오른쪽은 황촌리 지역이다.
태안해변길 1코스 바라길 문주를 통과하여 걸어온 제방의 해송숲 터널을 뒤돌아본다.
제방을 건너 트럭이 세워져 있는 옆 뎈계단을 올라 모재로 올라간다. 제방 오른쪽에 배수갑문이 있다.
맨 오른쪽 신두리해변을 거쳐 그 왼쪽 해안사구 지역을 통과하여 제방의 해송숲을 거쳐 황촌리로 넘어왔다.
중앙으로 길게 벋어나간 신두리 해변과 그 건너편 의항리 해변 사이로 서해 바다가 소근진포로 파고들고 있다. 중앙 맨 뒤에 국사봉, 그 왼쪽 뒤에 대소산, 오른쪽 앞에 수망산, 그 오른쪽에 의항 제방이 확인된다.
신두리해변 3.1km, 학암포해변 6.7km 지점이다. 오른쪽은 양챙이삼거리를 통하여 정자두삼거리로 가는 단축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