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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의 수입차 직수입 사업부문인 SK모빌리언이 지난 5월 분당전시장을 폐쇄한 데 이어 오는 8월 말부로 서울지역 판매점인 대치전시장을 폐쇄한다. 분당전시장을 경쟁업체인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딜러인 한성자동차에 넘긴 SK네트웍스는 현재 팔다 남은 100여 대만 판매한 뒤 외제차 수입을 당분간 중단키로 하고 대치전시장을 폐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SK모빌리언은 서울 서초와 경남.부산점 등 2곳의 전시장만 운영될 예정이며 대치전시장 인원은 서초전시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SK모빌리언은 이와함께 이달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으며,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근무연수에 따라 3-400만원씩의 퇴직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모빌리언측은 달러대비 원화가치 하락으로 채선성 확보가 어려워 연초에 수입한 재고량이 소진될 때까지 차량 도입을 보류하는 것일 뿐 직수입 사업 철수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일부 직원들이 SK측의 사업철수 움직임에 반발, 소송제기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직원들은 판매가 부진하다는 이유로 아무런 대안없이 직원들을 내 보내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7년 11월 수입차시장의 거품을 뺀다며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등 4개 고급수입차 브랜드를 들여와 공식 딜러보다 6~17% 싸게 판매, 초기에는 월 150여대 가량을 판매, 돌풍을 일으키는 듯 했으나 차량공급 및 AS의 한계에다 폭등하는 환율로 수입가격이 대폭 인상되면서 존폐의 기로에 몰리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