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七寶)란?
칠보는 에나멜링(Enamelling)이라고 부르는 고체의 유리질 유약을 써서 특정한 금속을 장식하는 공예로서 불란서인들이 부르는 기법이칠보의 총칭인 클로아소네(Cloisonne) 라고 한답니다. 칠보작품은 그 무한에 가까운 색조의 다양성 때문에 생겨나는 미묘하고 우아한 멋의 아름다움이 그 특징을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보석들의 대용품으로 사랑 받아왔습니다.
칠보의 구성과 요소 : 칠보는 바탕이 되는 비철금속(금,은,백동, 황동등) 유약, 불(열)로 이루어졌습니다. 유약의 주성분은 규석, 소다회, 붕사, 붕산이며 투명, 반투명 불투명 유약이 있으며 색상을 금속산화물(금-붉은색, 산화은-불투명황색계, 산화동-녹색계등)을 원료로 하여 열에 의해 발색하게 되는것 입니다.
칠보의 장점 : 어떤기후와 장소,역사에도 변하지 않는 반영구적이며 독특한 색체가 아름답고 모든 타 물체에 접합이 가능하며 사용범위가 넓고 다양하며 어떠한 문양도 표현이가능함이 장점이라 할 것입니다.
칠보의 기법
칠보의 기법은 20여가지가 넘는다고하나 대표적으로 이 네가지가 사용되고 있다.
1.다색칠보:음각기법과 양각기법(100여가지색)
1)음각기법: 칠보 유약을 입히기 위해 소재에 조각정을 이용하여 문양을 조각하기도 하고 주조(캐스팅)하기도 하여 조각된 부분에 칠보를 입혀서 농담의 효과를 얻기도 한다.
2)양각기법:유약이 입혀지는 문양의 모양을 따로 조각하여 문양의 판을 은 바탕에 은 땜으로 고정시키기도 하며, 문양을 서로 연결하여 땜으로 고정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양각 처리한 다음 칠보 유약을 바르게되면 유약이 섞이지 않고 단색으로 선명하며 깨 끗하게 입체적으로 보인다.
2.유선칠보(금,은,동,황동선):가는선을 이용하여 문양을 만들어 유약을 칠하여 구워내는 기법.
3.박칠보(금,은,동박):어떤 소재에 순수한 금박이나 은박을 싸서 그위에다 칠하는 기법.
4.직접그리기법 :말 그대로 직접유약을 칠하여 그리는 기법.
5.마 블 법 - 유약이 녹은 상태로 꺼내어 긁거나 가공하여 대리석 무늬가 생기는 기법.
6. 프리트법 - 유약 가루를 임의로 뿌려 우연적인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는 기법.
칠보의 공정
칠보의 공정은 보통 금과 은, 백동, 황동등 비철금속의 소재로 사용되며, 비철금속이라 할지라도 융점이 낮은 신주나 납등은 사용하지 못한다.
이런 모든 소재는 물에 유산을 섞은 용액에 삼아서 불순물을 완전히 재거하고 불에 구었을 때 땜자리가 표시가 나지 않는 상태에서 청결한 상태에서 디자인의 윤곽에 따라 장식할 금속의 표면에 수회에 걸친 반복작업으로 여러가지 색채의 유약을 정성들여 칠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칠해진 금속을 섭씨 700~800도의 고열로 잘 구워 순간적인 유리광택이 나며 녹을때꺼내 서서히 공기중에 냉각을 시켜야되며, 유약이 금속의 표면에 완전히 용해되어 접착됨으로써 칠보의 아름다움이 비로소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칠보의 유래
칠보의 기원은 이집트이며 기독교문화를 타고 구라파 쪽으로, 불교문화를 타고 동양으로 왔다. 이는 불교문화의 아마타경이나 법화경에서 극락토는 금, 은, 유리, 차거, 마노, 산호, 파리 또는 진주, 일곱가지의 귀중한 보석으로 된다하여 이것의 총칭이 곧 칠보(七寶)라 이름지어진 유래이다, 우리나라 조선조에서는 파랑과 파란이라 불렀다. 중국에서는 대식요 또는 법량이라 불렀고 Byzantine이나 Arabia등의 수입지명을 따라 귀국요, 불량감이라 부리기도 했으며 경태년의 연호를 따라 경태감이라 부르기도 했다. Byzantine을 희랍인들은 Polin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의 파란은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한다. 영어로는 Enamelling, 불어는Emaillure로, 독어로는Emaillieren, 공동학술용어로는 불란서인들이 부르는 클로아소네(CLOISONNE)기법이 칠보의 총칭으로 불려진다. 적게는 장신구에서 크게는 벽화까지 광범위한 공예 및 미술(art)의 행위를 말하며 어원은 불경에서 연류한다.
우리나라에 칠보가 들어오게된 계기는 조선조 마지막 왕이였던 영친왕의 왕비였던 이방자여사가 시조인 듯 싶다 그분은 창덕궁(비원)의 낙선재에서 기거하시면서 장애인들의 재활사업으로 그곳에서 칠보를 육성하기 위하여 제자들도 지도해 왔던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칠보가 상당한 예술의 위치에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가업으로 대를 잊는 경우를 흔히 볼수 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 드립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