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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 템즈강변에 올림픽 오륜기가 설치돼 있다. 영국 런던 시내 본당들은 세계 각지에서 온 가톨릭 신자들을 위해 성당을 개방하며 올림픽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CNS] |
세계 각국 사목자 상주시켜 다양한 언어로 미사 봉헌 주차장을 쉼터로 꾸며 대형 스크린 설치해 관람 편의 올림픽 개최 감사 미사 봉헌, 세계인들과 신앙 교류
【맨체스터(잉글랜드)=CNS】 올림픽이 열리는 영국 런던 시내 본당들이 세계 각지에서 온 가톨릭 신자 선수와 가족, 관광객들을 위해 성당을 개방,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림픽 주경기장 근처에 있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본당은 성당 주차장을 쉼터로 꾸몄다. 주차장에 간이 의자와 식탁을 차려놓고 간단한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올림픽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묵상을 원하는 이들에겐 성당 기도정원에서 조용히 기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당은 올림픽 기간에 교구와 수도회 지원을 받아 세계 각국 출신의 사목자를 상주토록 했다. 덕분에 본당에선 매일 다양한 언어의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극장과 식당, 상점이 밀집해 있는 런던 레이체스터 광장 근처 노트르담본당은 올림픽 기간에 성당을 밤새도록 개방하고 있다. 또 마라톤 경기 일정에 맞춰 특별한 응원 행사를 열 계획이다. 런던 시내에서 올림픽 주경기장으로 가는 중심 도로에 위치한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와 성모 마리아본당 역시 성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했다. 또 본당 명소인 장미성모동산을 개방했다. 본당 신자들은 성당 앞 거리에서 관광객에게 생수와 초, 미사 시간이 적힌 성당 안내물을 나눠줬다. 마이클 던 주임신부는 "세계 각국 사람들과 신앙을 교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가톨릭 신자들이 신앙을 드러내며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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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8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올림픽 개최 감사미사에서 올림픽 성화봉송주자로 나섰던 한 여성이 성화를 들고 사제단과 함께 입당하고 있다. [CNS] |
한편 런던 웨스트민스터대교구장 빈센트 니콜스 대주교는 7월 28일 런던 웨스트민스터주교좌성당에서 올림픽 개최 감사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전 세계에서 온 사제와 수도자, 신자 900여 명이 참석했다. 니콜스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건강한 육체로 하느님 영광을 드러낸다"면서 "올림픽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몸'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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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