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함은 모르겠지만 아는 범위내에서 비박과 야영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야영은 텐트를 사용함을 의미하는 것이고 비박은 텐트를 전혀 사용치 않고 산에서의 노숙을 의미합니다.
산자락에서 밤을 보낼시 이슬을 비롯 비바람을 막아줄 무엇인가를 필요로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비박과 야영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같은 의미로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국립공원을 비롯 우리산하에서는 야영지를 제외하곤 텐트설치가 금지되어있고 폴대설치시
과태료가 부과됨을 인지바랍니다.
대개 1인용 비박용텐트의 무게는 1.2kg~1.5kg정도 나갑니다.
만약 비닐을 잘 이용할수 있다면 무게감량에 도움도 되실겝니다.
여기서 우공이 실제로 사용경험이 있는 방법과 아울러 김장비닐로 비박텐트 만드는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는 자료가 있기에 소개합니다.
*그러나 비박은 비상시나 불가피할 경우에만 진행하는것으로 박산행시 산장예약이 여의치 않음
산장예약완료시까지 시일을 늦추거나 코스를 단축하여 산행을 진행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산행이 될것입니다.
그래도 여름날 비박을 소망하시는 산우님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 사용경험이 있습니다.(판쵸우의, 비닐, 타프 모두가능)
이산 저산에서 판쵸우의를 이용하여 이렇게 비박에 임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비박용텐트로의 사용은 판쵸우의의 주요용도이기도 합니다.
**판쵸우의로 비박텐트 설치모습(A형 및 그늘막등 다양한 형태로 연출 가능)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15D154A4B3A311E)
산도리표 '별밤'텐트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3.blog.daum.net%2Fimage%2F12%2Fblog%2F2008%2F06%2F04%2F13%2F56%2F4846207fe0bdf%26filename%3DIMG_2405.jpg)
. 특징
. 밤하늘의 쏟아질듯 한 별과 달빛을 바라보면서 잠을 잘 수 있고,
. 외부가 보이기 때문에 어떠한 잡음에도 신경쓰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 바닥이 비닐이기 때문에 습기가 올라오지 않고,
. 산행중 사용하는 스틱을 지주대로 사용하고 얇은 비닐로 만들기 때문에 무게와 부피가 기존의 텐트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며,
. 김장용 비닐 4m만 구입하여 집에서 제작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임.
. 재료
. 김장용 비닐 4m(겹쳐진 상태의 폭 1.5m)
. 등산용 스틱 2개
. 텐트 설치용 못 7개
. 약간의 끈
. 제작방법(겹쳐져 있는 비닐을 통비닐로 그냥 사용함.)
1. 비닐의 양쪽으로 약 1m정도씩을 남겨두고 사람이 누워서 잘 수 있을 정도의 길이 약 2m와 폭 약80cm를 끈으로 묶는다.
(묶는 방법은 달리 특별한 방법이 없고 비닐이 미끄럽기 때문에 끈으로 묶었을때 빠지지 않도록 단단하게만 묶으면 됨. 사진 1)
2. 양쪽에 남은 부분중 한쪽은 출입구로 사용하고, 반대쪽은 배낭을 놓아 둘 공간으로 사용함.
- 출입구로 사용할쪽은
. 비닐의 지붕선과 이어지는 윗부분의 기둥을 세울 바깥쪽 부분을 절개한다.
. 아래쪽 부분을 절개한다.
. 펼치면 두개의 날개가 만들어지는데 출입구의 크기에 맞춰 삼각형 모양으로 절개한 후 끝 부분을 끈으로 묶는다.
- 배낭을 놓아 둘 공간으로 사용할 부분은
. 비닐의 지붕선과 이어지는 윗부분의 기둥을 세울 바깥쪽 부분을 절개한다.
. 출입구쪽과는 달리 아래쪽 부분을 절개하지 않고 가장자리의 가운데 부분과 양쪽 모서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끈으로 묶는다.
3. 비닐은 힘을 가해서 잡아 당기면 늘어지기 때문에 지붕선을 따라 양쪽 용마루에 해당하는 부분을 늘어나지 않는 끈으로 함께 묶어준다.
. 설치방법 (사진 2-9)
1. 비닐을 묶는 방법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1.blog.daum.net%2Fimage%2F27%2Fblog%2F2008%2F06%2F04%2F13%2F06%2F484614ba0915a%26filename%3DIMG_2411.jpg)
2. 지면에 펼쳐놓은 모습(양쪽 네귀퉁이를 못으로 고정시킨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32%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0ffaa5698%26filename%3DIMG_2397.jpg)
3. 귀퉁이를 고정시킨 모습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20%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0ffb93514%26filename%3DIMG_2398.jpg)
4. 바닥에 고정을 시켰으면 스틱을 지주대로 사용하여 기둥을 세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4%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0ffc87539%26filename%3DIMG_2400.jpg)
5. 기둥을 세우고, 출입구의 문을 만듭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21%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0ffd79236%26filename%3DIMG_2401.jpg)
5-1. 지면에 못을 밖고 한쪽문을 묶어서 고정시킨 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17%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0ffe73bd3%26filename%3DIMG_2402.jpg)
5-2. 그 위에 나머지 한쪽문을 덧씌우는 형태로 출입문을 만든다.
(출입문은 한쪽문만 하든, 두개 모두 하든 , 둘다 하지 않든 각자 알아서 하면 됨.)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7%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0fff660a0%26filename%3DIMG_2403.jpg)
6. 두개의 출입문을 닫은 모습.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6%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1008c094c%26filename%3DIMG_2404.jpg)
7. 출입문까지 설치하고 완성된 모습.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28%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101097553%26filename%3DIMG_2399.jpg)
8. 출입문과 반대방향의 배낭을 놓아두는 공간
(배낭을 바닥의 비닐위에 올려 기둥에 기대어 세워놓고 비닐을 겹쳐서 덮으면 되며,
바람에 날릴 수가 있으니 바깥쪽의 비닐은 끈을 만들어서 텐트의 못에 묶으면 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30%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102121e66%26filename%3DIMG_2406.jpg)
9. 산도리표 '별밤'텐트의 완성된 모습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1%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10222355a%26filename%3DIMG_2407.jpg)
10. 중량을 달아보지 않아서 무게는 알수가 없으나 지금까지 출시된 텐트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경량이며,
부피 또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적어서 휴대하기에 용이함.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12.blog.daum.net%2Fimage%2F36%2Fblog%2F2008%2F06%2F04%2F12%2F46%2F4846102a21253%26filename%3DIMG_2410.jpg)
첫댓글 간편하고 참 좋네? 훌륭한 텐트가 되었네
비박 하실때 한번쯤 이용해도 용이하겠죠....
이전에 많이 애용했습니다
짐 무게 덜어 편리 할듯 합니다^^
텐트가 귀한시절에 텐트대용이엿지요 요즘은 워낙 가볍고 질좋은 텐트가 많아서
기발한 생각이네!
예전에 무거운 텐트
자주 갖고 다녔는데
무식한 짖 많이 했지요.....ㅎㅎㅎ
캬~~ 30만원 건졌다~~~ 1인용 텐트 살라했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