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초등 54 동창들이 인천 승봉도에서 총회를 가졌습니다. 당초 인천지역 동창들 10여명만의 모임으로 주선하다가 서울. 경기지역은 물론이고. 면천의 본부 동창들까지 대거 참여하게 되어 총29명이 다녀왔습니다.
2024. 6.15 토 -16 일 까지 1박2일로 개최된 행사에 차질이 생길까봐. 저는 숙소 예약과 승선표구매는 물론이고 즐거운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바빴습니다.
숙소를 알아보니 성수기 주말이라 30여명 대가족이 들어갈 펜션이 모자라 수차례 실갱이 끝에 인근 민가에서 모자라는 방 2개를 추가로 얻기로 결정했습니다 .
또한 왕복 승선표 확보를 위해선 지역 총무님들의 협조와 카톡방을 활용해 재빨리 인적사항을 파악해 승선명단표를 만들어 미리 대부해운에 찾아가 사전예약을 마쳤습니다. 여기까지가 행사 한달반 전인 4월 말경 이었습니다.
이어서 처음 배 타고 섬으로 가는 분들도 기억에 남을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섬 투어는 물론이고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그물을 걷고 낚시를 하여 고기를 낚아 직접 요리해 먹는 현장체험 프로를 만들었습니다.
자칫하면 식사후 끼리끼리 방으로 들어가 술 먹거나 화투 치거나 잠들거나 잡담으로 시간을 보낼 일이 뻔해 전원이 승봉도 해안 일주도로를 산책하고 중간에 경치좋은 바닷가 찻집에서 떠들며 차를 마시고. 바로 앞에 있는이일레 해수욕장을 맨발로 걷는 일정을 집어넣었습니다.
또한 늦은 저녁까지 이끌고 갈 오락 프로그램을 구상해 팀을 구성해 윷놀이와 제기차기. 동요부르기 등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행사는 면천팀 우승, 성황리 끝났음)
간식 등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만 가장 큰 걱정거리가 예산 문제였습니다. 대략 추산이 펜션 숙박및 세끼 식사비. 어선으로 그물걷고 낚시하기에 1인당 16만원 정도인데, 오는 날 점심비. 오가는 배 안에서 간식비. 떡. 과실. 음주류 및 안주 간식비. 갈매기 새우깡까지 구입비가 100여만원 추가되다보니 참가자 1인당 회비가 20만원은 추렴해야 할 판이었습니다. 인천팀끼리 다닐 때는 지출비용은 각자 부담하고. 특별한 지출만 회비에서 집행하면 되었는데. 외지 동창들이 과반 이상 참여하니 그리 집행할 수도 없었습니다.
고심끝에 20명정도 참가할것으로보고 인천지회에서 100만원 출연해 1인당 15만원을 내는 것으로 내정하였던 바. 면천본부에서 상황 판단 후 100만원 출연하기로 하여 각자 10만원씩만 걷는 것으로 공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참가자 신청 받고보니 인원이 10여명 더 늘어나 30명에 이르니. 다시 100만원 정도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여인찬 추진위원장과 함께 ㅡ어찌 되겠지요ㅡ 하고 진행하며. 행사 막판엔 입출금내역을 뽑아 상황설명해 볼 생각이었는데. 본부의 이병성 총무가 눈치채고 남자동창들 5만원 추렴과 이성우부회장 50만원 찬조. 여인찬 회장 30만원과 타올 38장 찬조. 오지도 못한 여인욱 동창이 20만원 찬조해 주어 돌아오는 날 저녁으로 밴뎅이회와 무침을 먹고 헤어질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회 싫컷 먹고도 25만원정도 남겼습니다. 행사 추진본부장으로서 부족한 일정과 준비에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협조해주신 동창 모두에거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차후 행사시 뵙겠습니다. 단결
회장 여인찬. 부회장 이병철. 총무 최제형 이인숙 선출
ㅡ최제형이 정리했습니다
첫댓글 우리 최제형 총무님 승봉도 동창회 준비하시고 친구들에게 동창회 역사상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진행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