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혈당이 높아져서 생기는 병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또한 당뇨병 치료의 가장 중요한 일은 높아진 혈당을 정상 또한 정상에 가깝게 낮추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상식적인 지식입니다. 그러나 혈당치를 정상에 가깝게 조절하는 일은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혈당조절이 어려운 이유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식사, 운동 및 생활조절 등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해야 될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을 잘 수행한다고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실천하는 일들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잘 수행하는 것에 대한 평가의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 보다 덜 피로하고 기분은 좋다. 체중이 더 이상 증가되지 않는다." 등의 평가 기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객관적인 기준은 혈당수치로 말해야합니다. 병원에 올 때마다 식전, 식후의 혈당을 측정하는 것은 그러한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몇 개월마다 한 번씩 측정하는 검사는 매우 불충분합니다.
혈당은 24시간 동안 수시로 변합니다. 매일 변합니다. 당뇨병 치료는 공복 또는 식후 2시간 혈당이 좋다고 하여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시, 대부분 모든 시간에 정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환자에 따라서 어떤 특정한 시간에 특별히 높거나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하루 세끼 정상적인 식사를 못하거나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또는 밤낮이 바뀐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혈당변화를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가진 모든 환자들은 자신의 하루 24시간 동안의 모든 혈당수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집에서 자신이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자가혈당측정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자가혈당측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매우 많습니다. 우선 당뇨인 자신의 전반적인 생활을 재조정하는 기회가 됩니다. 식사 량 또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변하는 고혈당의 정도, 운동의 시간 또는 운동의 종류에 따라서 떨어지는 혈당의 정도를 수시로 검사하게 되면 당뇨인 스스로 가장 적합한 식생활 또는 운동의 방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얼마나 훌륭한 당뇨병 치료법인가...
또 하나 중요한 이점은 자신의 생활을 뒤돌아 보는 기회가 되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절제된 다시 태어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입니다. 또한 당뇨병의 합병증이 예방된다는 것은 더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당뇨인들은 손가락에 피를 내는 일을 꺼려합니다. 아프고 피를 보는 것이 싫어서입니다. 그러나 자가혈당측정을 통해서 얻어지는 이득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삼성서울병원 당뇨교육실에서는 그간에 단편적으로 사용되었던 "자가혈당측정" 에 관한 자료를 보강하여 책자로 발간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당뇨인 여러분들 모두가 자가혈당측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당뇨병과 함께 즐거운 인생" 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2002. 5. 삼성서울병원 내과과장 김 광 원
목 차
자가혈당측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 ? 혈당측정이 중요한 이유는 ? 혈당측정을 해야만 하나요 ? 혈당측정이 필요한 이유는 ? 자가혈당측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 1 단계 : 혈당조절 목표를 정합니다. 2 단계 : 혈당측정법을 배웁니다. 3 단계 : 혈당측정 시기를 정합니다. 4 단계 : 혈당의 흐름을 확인합니다. 5 단계 : 혈당 변화의 원인을 알아냅니다. 6 단계 : 혈당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한 관리방법을 선택하여 실천합니다. 당화혈색소가 왜 중요합니까 ? 자가혈당측정을 잘할 수 있습니다. Q & A
♥ 자가혈당측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 ?
님의 혈당측정 장애요인을 V표 하여 주십시오.
□ 시간이 없어서 □ 비용이 많이 들어서 □ 찌르는 것이 아파서 □ 너무 귀찮고 게을러서 □ 혈당측정하는 것이 싫증이 나서 □ 얻어진 정보로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 □ 혈당 결과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 필요성을 못 느껴서 □ 혈당측정을 해야한다는 것을 몰라서
♥ 자가혈당측정을 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님이 자가혈당측정을 했을 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혈당측정이 중요한 이유는 ?
혈당측정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 바른 길로 가도록 정보를 제공 하는 지도나 나침판과 같습니다. 자 ! 님이 자가혈당측정을 했을 때 좋은 점을 V표로 점검해 봅시다.
□ 목표 수준의 혈당유지에 필요한 즉각적인 정보와 관리 지침 제공 □ 자신이 수행한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 파악 □ 저혈당 예방 및 효과적인 저혈당 응급조치 수행 □ 고혈당 예방 및 효과적인 고혈당 응급조치 수행 □ 운동요법의 필요성, 효과, 중요성 파악 □ 식사요법의 필요성, 효과, 중요성 파악 □ 질병,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슐린 또는 약의 용량 조절
♥자가혈당측정을 해야만 하나요 ?
자가혈당측정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님이 자가혈당측정을 해야하는 이유에 V표 하여 보십시오.
♥혈당측정이 필요한 이유는 ?
혈당을 측정하면 신속하고, 적절하게 당뇨병 관리를 할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혈당측정을 수행하기에 앞서 몇 가지 사실을 짚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첫째, 신속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자가혈당측정을 하면 다양한 상황과 시점에서 어떻게 혈당이 변하는지를 신속하게 알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혈당은 솔직합니다.
혈당이 “높다,”, “낮다”고 하는 것은 분명한 원인이 있습니다. 질병, 스트레스, 과식은 혈당을 높일 수 있습니다. 늦은 식사, 갑작스런 운동, 평소보다 많은 인슐린 주사는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렇듯 혈당은 나의 신체 상태, 마음 상태, 행동에 따라 솔직하게 반응합니다.
셋째, 혈당은 항상 변합니다.
혈당은 시간에 따라 변합니다. 어제 혈당치가 정상범위를 유지하였다고 하여 오늘 혈당치가 정상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치는 매일의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가혈당측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
성공적인 당뇨병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님입니다. 또한 혈당조절이 잘 되었을 때 가장 행복한 사람도 본인입니다. 혈당측정은 당신으로 하여금 살아가는 동안 다양한 상황에서 언제, 어떻게 당뇨병관리를 해야 할 지를 알려줍니다. 안전벨트가 당신을 보호하듯 혈당측정 결과는 자신의 건강을 지켜줄 것입니다.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면 지금 바로 이 순간부터 시작하십시오. 자가혈당측정 6단계 지침에 따라 혈당측정을 규칙적으로 수행하고 관리한다면 당신은 “당뇨병과 함께 즐거운 인생을”살고 있음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 혈당측정을 위한 준비물
성공적인 자가혈당측정 6단계 지침
1단계 : 혈당조절 목표를 정합니다.
2단계 : 혈당측정법을 배웁니다.
3단계 : 혈당측정 시기를 정합니다.
4단계 : 혈당의 흐름을 확인합니다.
5단계 : 혈당변화의 원인을 알아냅니다.
6단계 : 혈당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한 관리방법을 선택하여 실천합니다.
♡ 1단계 : 혈당조절 목표를 정합니다.
혈당검사는 혈중에 당이 얼마나 들어있는가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혈당검사는 혈당치를 평가하여 심한 고혈당과 저혈당에 대비하고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스트레스 관리, 약물요법을 보다 잘 실천하여 공복과 식후 혈당, 간식후 혈당을 모두 정상화하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혈당조절이 이상적인 목표에 가까울수록 신체적으로도 편안하고, 기분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눈의 합병증, 신경합병증과 같은 만성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당조절의 목표는 ?
구 분
정 상 인
혈당조절 목표
주의 요망
공복 혈당
100 mg/dL 미만
80-120mg/dL
< 80 mg/dL > 140 mg/dL
식후 1시간 혈당
140mg/dL 이하
160-180mg/dL
> 180 mg/dL
식후 2시간 혈당
120mg/dL 이하
140-160mg/dL
> 160 mg/dL
취침 전 혈당
120mg/dL 이하
100-140mg/dL
< 100 mg/dL >160 mg/dL
♡ 2단계 : 혈당측정법을 배웁니다.
자가혈당 측정기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사용설명서에 따라 바르게 사용하면 정확한 혈당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용 자가혈당 측정기는 전혈 혈당치로 병원 검사실에서 실시하는 혈장 혈당치보다 약 10~15%가 낮게 측정됩니다. 기계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가정에서 체크 스트립(시험지) 또는 조정(Control)용액을 이용하여 혈당 측정기의 정확도를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병원 검사실 혈당치와 비교해 측정기의 문제점을 확인합니다.
자가혈당 측정시 일반적 주의점
▷ 시험지 유효기간 및 코드확인 시험지 구입시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사용중에도 유효기간을 확인하며, 시험지를 고온(30도 이상), 다습한 곳에 보관하면 혈당치가 정확하지 않으므로 실온에서 보관하도록 합니다. 또한 혈당 측정기 사용시 혈당기의 코드와 시험지의 코드를 반드시 일치시켜 사용합니다.
▷ 측정기 청결 유지 시야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야창을 닦을 때는 유리가 긁히지 않도록 부드러운 티슈로 닦아줍니다. 측정기의 청소는 사용 설명서에 따라 주의깊게 닦아 줍니다.
▷ 충분한 혈액량 불충분한 혈액량은 부정확한 결과가 나오므로 기계에서 요구하는 적당한 양으로 검사합니다. 최근에는 적은 혈액량을 가지고 손가락 뿐만 아니라 상박, 허벅지를 이용하여 채혈하여 검사할 수 있는 측정기가 보급되고 있으며, 무혈 측정기의 보급도 예상됩니다.
충분한 혈액량을 얻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손가락 끝의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기 위해 따뜻한 물로 잘 씻는다. □ 채혈할 손을 흔든다. □ 채혈할 손 15~30초 동안 아래로 내린다. □ 채혈할 손가락 문지른다. □ 채혈 후 손을 심장보다 낮게 내린다. □ 채혈침을 이용하여 바짝 대어 찌른다. (손가락 가장자리를 이용하면 통증이 덜함)
▷ 알코올 건조 가정에서는 미지근한 물로 손을 씻고 말린 후 혈당검사를 합니다. 만약 알코올을 사용했을 경우에는 완전히 건조(12초 이상)된 후 채혈을 해야 정확한 혈당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 3단계 : 혈당 측정시간을 정합니다.
혈당검사 시간은 혈당조절의 목표와 약물요법 또는 인슐린 주사 사용 유무, 저혈당 위험도, 특수상황(임신, 저혈당 인지장애)등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 식전과 식후 1~2시간 혈당을 측정하고, 고혈당 또는 저혈당인 경우에는 식사량, 식사종류, 운동 유, 무, 스트레스 등을 함께 기록하여 고혈당 및 저혈당의 원인을 스스로 점검해 봅니다 . 혈당검사는 다음과 같은 빈도로 측정하며, 혈당조절이 지속적으로 잘 되어 당화혈색소가 목표범위 안에서 유지되면 식전 혈당 보다는 식후 1~2시간 혈당을 중점적으로 측정합니다.
식사요법만 하는 경우
□ 혈당치가 목표범위 안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면, 공복혈당, 매 식후 1~2시간 혈당을 번갈아 가면서 주 2~3회 측정합니다.
□ 일주에 한번은 식전, 식후 1~2시간을 포함하여 최소한 4회 혈당측정을 하여 혈당패턴을 점검하고, 계속 잘 유지되면 보름에 한번 하루 4회 혈당을 측정하여 관리합니다.
경구약, 인슐린, 경구약과 인슐린을 함께 하는 경우
☞ 혈당조절 목표범위 보다 높은 경우 □ 혈당치가 목표범위보다 높으면 적어도 하루에 2회이상(아침전, 저녁전) 측정하고, 일주에 한번 이상은 식전, 식후 1~2시간을 포함하여 최소한 하루 4회 혈당측정을 하여 혈당패턴을 점검합니다.
☞ 혈당치가 목표범위에 도달한 경우 □ 혈당치가 목표범위에 도달한 경우에도 적어도 하루에 1회 이상 측정하고, 일주에 한번은 식전, 식후 1~2시간을 포함하여 최소한 하루 4회 혈당측정을 하여 혈당패턴을 점검합니다.
인슐린 펌프, 다회 인슐린 주사를 하는 경우
□ 처음에는 7회/일(매 식전, 매 식후 2시간, 취침 전)과 새벽 2-3시에 측정합니다. □ 혈당치가 목표범위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하루에 3~4회(식전, 취침 전) 측정합니다.
추가적인 혈당측정이 꼭 필요한 경우는 ?
식단의 변화가 있는 경우
: 식전, 식후 1~2시간, 취침 전
운동에 변화가 있는 경우
: 운동 전, 운동 후, 운동 3~4시간 후
약물요법에 변화가 있는 경우
: 4회/일(매 식전) - 3일 연속
저혈당이 의심되는 경우
: 저혈당 증상(공복감,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두통 등)이 나타날 때, 저혈당 치료 15분 후
고혈당 의심되는 경우
: 고혈당 증상(다음, 다뇨, 다식, 목마름, 피곤함, 가려움, 시야가 흐려짐 등)이 나타날 때, 매 4시간 간격
감기, 외상,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 4~6시간 간격으로
장거리 운전하는 경우
: 운전 전 - 약물요법, 인슐린 주사를 하는 경우
4단계 : 혈당의 흐름을 확인합니다.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의 흐름을 보면서 언제, 얼마나 자주, 어느 정도 혈당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혈당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나 어느정도에 있는지를 알고, 어떤 유형의 혈당범주에 속해 있는지 알게 되면 혈당 상승 또는 저하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그 횟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혈당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4일 동안 혈당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록합니다. 또한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와 비교하여 전반적인 혈당의 흐름을 확인합니다.
♡ 나의 혈당의 흐름은 ?
당뇨수첩의 기록은 ?
매일 당뇨수첩에 혈당검사 결과와 다음 내용을 기록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 평소보다 식사량이 많거나 적은 경우 · 운동량, 운동시간 · 약 용량과 복용시간의 변화가 있는 경우 · 저혈당 및 질병상태(감기, 설사, 치통, 구토, 고열 등) · 감정상태의 변화
진료, 교육, 상담시 보여주던 당뇨병관리를 위한 최적의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5단계 혈당 변화의 원인을 알아냅니다.
가정에서 혈당검사를 했을 때 항상 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혈당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300mg/dL로 높거나, 70mg/dL로 낮게 측정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왜 혈당이 올라갔을까 ?"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 변화의 요인을 알았다면 혈당상승 또는 저하의 요인에 대하여 대처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런 혈당 상승 요인 감기, 스트레스, 질병, 과식 등 ▶갑작스런 혈당 저하 요인 늦은 식사, 갑작스러운 운동, 평소보다 많은 인슐린 주사 또는 약 복용 등
6단계 : 혈당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한 관리방법을 선택하여 실천합니다.
당뇨병관리를 소홀히하면 당뇨인은 대부분 혈당의 적정범위를 벗어나는 혈당치를 갖습니다. 단기간의 고혈당으로 실명한다거나 신장의 합병증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혈당을 여러해 동안 계속해서 조절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혈당조절을 잘하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편안하며, 활력있는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합병증을 예방 또는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의 혈당치를 목표범위로 조절하기 위한 바람직한 관리방법을 선택하여, 실천하는 것이 성공적인 당뇨병관리의 열쇠입니다.
▷ 긍정적인 생각을 합니다. 혈당검사 결과에 대하여 화냄, 자책, 우울함, 두려움, 초조 등은 당뇨병 관리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자신을 자책하거나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혈당측정에서 얻어진 정보를 적절히 사용합니다. ▷ 어떻게 하면 혈당을 정상범위에 가깝게 유지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관심을 기울입니다. ▷ 가족, 친구, 당뇨교육팀의 도움과 지원을 요청합니다.
당화혈색소가 왜 중요합니까 ?
당화혈색소는 지난 2~3달 동안의 평균 혈당 조절상태를 반영합니다. 만약 병원에서 실시한 당화혈색소 수치가 10%라면 혈당은 평균적으로 250mg/dL정도이고, 식후에는 이보다 약간 더 높을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당뇨수첩에 기록한 당신의 공복 혈당치의 평균을 찾아보고 예측되는 당화혈색소를 읽어보십시오. 당화혈색소를 6.5%이하로 유지하면 신장, 눈, 신경 등의 당뇨병성 만성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당화혈색소가 목표범위 보다 높다면 한달동안 당화혈색소를 0.5~1%(평균 혈당15~30mg/dL) 씩 낮추어 당화혈색소를 6.5%에 도달하도록 관리합니다. 참고로 정상인의 당화혈색소는 5.5%이하입니다.
당화혈색소 목표 및 조절표
자가혈당 측정은 잘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혈당검사를 해보는 것입니다. 조금은 아프지만 덜 아프게 채혈하는 방법도 배우고,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배워 가정에서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확인하여 보십시오.
□ 식사요법이 얼마나 혈당을 잘 조절하는지? □ 운동요법이 얼마나 혈당을 떨어뜨려 주는지? □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얼마나 혈당을 낮추어 주는지?
나의 자가혈당측정 계획은 ?
▷ 언제 ? □ 아침 전 □ 점심 전 □ 저녁 전 □잠자기 전 □새벽2~3시 □아침식후 2시간 □ 점심식후 2시간 □ 저녁식후 2시간
▷ 횟수 ? 회/일 /주
나의 3개월 후 혈당조절의 목표는 ?
혈당(mg/dL)
목 표
현 재
3개월 후
식전 혈당
80 - 120
식후 2시간 혈당
< 160
취침 전 혈당
100 - 140
당화혈색소(%)
< 6.5
자가혈당측정 실천 서약서
나 는
식전이나 식후 2시간이나 운동 전이나 운동 후에나 아플 때나 괴로울 때나 저혈당을 느낄 때나 고혈당을 느낄 때나 혈당조절을 잘하고 싶을 때
나의 귀찮음과 아픔과 게으름을 극복하고 혈당검사를 통해 적절한 당뇨병관리를 수행할 것을 나 자신에게 다짐하고 약속합니다.
200 년 월 일
확 인 : (인) 도우미 확인 : (인)
Q & A
Q 저혈당증상(기운 빠짐, 식은땀, 불안감 등)이 나타나서 혈당을 측정해 보면 80 ~ 100mg/dL 정도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이것은 저혈당에 비해 혈당이 높으며 "가짜(pseudo)저혈당"이라 부릅니다. 혈당이 너무 갑자기 떨어질 때, 예를 들면 200mg/dL에서 100mg/dL로 떨어질 때 나타납니다. 이러한 "가짜(pseudo)저혈당"의 치료목표는 더 이상의 혈당저하 예방 및 저혈당 증상 경감을 위해 다음과 같이 관리합니다.
● 대부분의 경우 적은 양(당질 5~10그램)의 음식을 먹음으로써 혈당치를 안정시키는데 충분합니다. (예 : 우유 1/2잔 ~ 1잔) ● 5~10분정도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기다리면 증상이 경감됩니다.
Q아픈날 혈당검사는 얼마나 자주해야 하며, 어떻게 관리해야 합니까? A ♡검사시기 고혈당 증상(다음, 다뇨, 다식, 목마름, 피곤함, 가려움, 전신무력감, 오심, 시야가 흐려짐 등)이 나타날 때, 공복 혈당치가 240 mg/dL이상인 경우는 2~4시간 간격으로 검사합니다.
♡ 고혈당 관리는 다음과 같이 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혈당치가 240mg/dL이상인 경우 : 카롤리가 없는 뜨거운 차, 물 등을 매시간마다 1컵 마십니다.
·혈당치가 240mg/dL이하인 경우 : 당질이 15그램 정도 포함된 게토레이와 같은 스포츠 음료를 1~2시간마다 마십니다.
운동을 삼가합니다.
공복혈당이 250mg/dL 이상이면서 소변에서 케톤이 검출되는 경우
소변으로 케톤검사를 합니다.
음성이 될 때까지 4시간마다 검사합니다.
인슐린 주사를 하는 분은 병원에 연락하여 속효형 또는 초속효형 인슐린을 추가하여 주사하도록 합니다.
·혈당치가 300mg/dL이상 - 하루 총 주사 용량의 20% ·혈당치가 250mg/dL이상 - 하루 총 주사 용량의 10% ☞ 예를들면, 아침에 중간형 20단위를 주사하는 분이라면 혈당치가 300mg/dL인 경우 속효형을 4단위 주사합니다.
식사요법을 준수합니다.
·혈당치가 250~300mg/dL인 경우 : 당질 공급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혈당치가 180~250mg/dL인 경우 : 식사시간에 15g정도의 당질식품을 먹거나 마십니다. ·오심, 구토가 심하여 먹을 수 없을 경우 : 케톤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150g의 당질섭취가 필요합니다.
병원에 연락합니다.
·혈당치가 300mg/dL이상인 경우 혈당치가 250~300mg/dL이면서 증상을 동반한 경우 ·케톤검사에서 : + 이상인 경우 ·하루 5회 이상 설사가 있는 경우
병원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혈당치가 500mg/dL이상인 경우 ·오심, 구토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경우 ·호흡이 빨라지고, 곤란한 경우
Q혈당 검사 결과가 50mg/dL인데도 저혈당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혈당치가 70mg/dL이하이면 대부분의 당뇨인은 공복감, 손발떨림, 식은땀, 빈맥, 안면창백 등과 같은 저혈당의 초기증상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저혈당에 대한 에피네프린의 길항적 분비능 감소로 저혈당 초기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중등도 이상의 심한 저혈당이 된 상태에서 가족이나 보호자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를 저혈당 인지장애라고 합니다. 저혈당 인지장애는 적극적인 인슐린 요법을 하는 제 1형 당뇨인, 자율신경병증이 있는 당뇨인, 당뇨병 유병기간이 10년 이상된 당뇨인, 베타 차단제를 복용하는 당뇨인, 노인 당뇨인, 반복적인 심한 저혈당을 경험한 당뇨인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저혈당 인지장애가 있는 당뇨인은 다음과 같은 관리지침을 지키는 것이 저혈당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 진료 또는 상담시 반드시 이야기하여 예방법을 배웁니다.
● 혈당 조절 목표를 약간 높게 잡습니다. 저혈당 예방을 위해 공복혈당 90~130mg/dL, 취침 전 혈당 110~150mg/dL로 약간 높은 조절목표를 갖게 합니다.
● 혈당 검사를 자주 시행합니다. 비록 저혈당 증상이 없어도 운동 전, 운동 후, 운전 전, 음주 전, 정밀한 작업을 하기 전에는 항상 혈당을 측정하여 혈당치가 낮으면 간식을 섭취합니다.
● 항상 당뇨병 인식표와 저혈당 응급식품을 지참하고 다닙니다.
Q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저혈당 응급식품을 얼마만큼 먹어야 하나요?
A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당질식품을 먹고 싶은 만큼 많이 먹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혈당 응급식품은 혈당 정도에 따라 알맞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혈당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3가지 치료목표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저혈당 증상을 없앤다. 둘째, 정상 혈당을 회복한다. 셋째, 저혈당 치료 후 고혈당이 되지 않도록 한다.
이러한 저혈당 치료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무조건 저혈당 응급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혈당검사를 하여 그 결과에 알맞은 양의 저혈당응급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당질 5그램은 혈당을 15mg/dL 증가시킵니다.
혈 당(mg/dL)
목 표
40mg/dL 이하
당질 30 그램
40 ~ 50mg/dL
당질 25 그램
51 ~ 60mg/dL
당질 20 그램
61 ~ 80mg/dL
당질 15 그램
80 ~ 120mg/dL + 저혈당 증상
당질 5 ~ 10 그램
Q 혈당검사 결과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혈당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지 않으면서 가능한한 정상범위에 가까운 혈당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만약 혈당이 목표범위보다 높거나 낮으면 다음과 같이 관리하도록 합니다.
● 당질식품의 섭취량을 점검합니다. 평소보다 더 많이 먹었는지 또는 적게 먹었는지 점검합니다. ● 운동량 또는 활동량을 점검합니다. 평소보다 더 많이 운동하였는지 또는 적게 활동하였는지 점검합니다. ● 만약 식사량과 운동량이 평소와 차이가 없다면 본인의 약물요법에 대하여 점검합니다. 예 : 주사 또는 약 복용시간, 주사량 또는 약 용량 ● 혈당검사 방법이 정확하였는지 점검합니다. ● 스트레스 유무에 대하여 점검합니다. ● 이상을 점검한 후 문의점이 있으면 당뇨교육실로 문의합니다.
Q 혈당이 200-400mg/dL로 높은데도 별 증상은 없고, 오히려 150mg/dL 정도로 낮아질 때 공복감과 식은땀이 생기는 저혈당 증세를 느낍니다. 이 때마다 음식을 섭취하여 300mg/dL 가까이 되어야 편안해 집니다. 이 때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A 일반인에서 저혈당의 증세는 혈당치가 60mg/dL 이하가 되어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당뇨인에서는 혈당 수치보다는 혈당의 떨어지는 폭이 중요할 때가 있습니다. 따라서 계속 높은 혈당을 가지고 있는 당뇨인은 150mg/dL 정도에서도 저혈당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 때의 관리방법으로는 혈당을 자주 측정하면서 며칠동안 150mg/dL 정도로 계속 유지하면 저혈당의 증세는 없어집니다. 이것을 잘 극복하지 못하면 혈당조절이 불가능해지고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의 합병증이 급속하게 진행됩니다.
Q운전 전에 혈당을 측정하니 70mg/dL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운전 전 혈당치가 70mg/dL이하라면 운전은 대단히 조심해야 합니다. 저혈당 처치를 한 후 반응상태가 정상으로 되돌아오는데 45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은 저혈당 치료 1시간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에는 운전 전에 혈당을 측정하고, 저혈당에 대비하여 쥬스, 크래커, 사탕 등을 항상 휴대하도록 합니다.
Q 인슐린주사를 맞는 사람입니다. 운동할 때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습니까?
A 인슐린 주사 또는 설폰요소계 (예 : 다오닐, 아마닐, 디베린, 글루레노름 등)를 복용한다면 운동 중 또는 운동 후 3~4시간 동안 저혈당을 관찰해야 합니다. 따라서 운동 전, 운동 후 혈당 검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관리하도록 합니다.
● 운동 전 혈당치가 만약 100mg/dL이하라면 운동 전에 15~30그램의 당질을 먹습니다.
● 운동 전 혈당치가 240mg/dL이상이면서 소변에서 케톤이 나오거나 혈당치가 300mg/dL이상 이면 운동을 피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운동을 하면 오히려 혈당치가 상승합니다.
● 항상 저혈당 응급식품 또는 당질식품을 지참하고 다닙니다. 운동 갈 때는 사탕, 쥬스, 크래커 등을 가지고 갑니다.
● 낮에 고강도의 운동을 한 날은 취침 전 혈당을 반드시 측정하고 필요시 간식을 먹습니다. 또한 새벽 2~3시에 혈당을 측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