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를 연결하는 디스크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장치!
흔히 병명처럼 사용돼 온 '디스크'는 사실 병명이 아니라 척추 뼈과 척추 뼈 사이를 연결하는 구조물의 명칭이다.
정확한 의학 용어로는 추간판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는 33개의 뼈가 연결되어 이루어져 있는데, 이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마치 쿠션처럼 둥그런 모양의 탄력있는 구조물이 바로 디스크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71D4E4E72D5EE1A)
* 디스크의 단면과 측면*
우리 몸의 디스크는 모두 23개로, 경추 제1,2번을 제외한 모든 척추뼈 사이에 있다.
디스크를 자세히 살펴보면 바깥쪽은 탄력성이 좋고 질긴 섬유질 성분으로 된 섬유테가 있고,
안쪽은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수핵으로 되어 있다.
수핵은 80%가 물이고, 나머지가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어, 젤리보다 훨씬 액체에 가까운 형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60E4F4E72D5F930)
디스크가 말랑말랑한 탄력을 갖고 있으며 탄력성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바로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이러한 구조는 척추뼈에 가해지는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해주고,
척추의 움직임에 따라 형태가 변해 몸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건강한 상태에서 디스크가 손상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디스크는 전후좌우가 튼튼한 인대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젊더라도 척추 뼈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 수분이 줄어들어 탄력성이 떨어진다.
이렇게 탄력성이 떨어져 있는 디스크는 딱딱해지고 부피가 작아져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
더욱이탄력성이 떨어지면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뒤로 튀어 나오게 되는데,
튀어나온 디스크는 주위 신경근을 눌러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디스크'로, 정확하게는 '추간판 탈출증'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5334F4E72D60D32)
한번 튀어나온 디스크는 여간해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데다, 신경뿌리나 경수를 압박해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목을 구부리거나 젖히는 동작 등 작은 충격도 완화시키지 못한다.
디스크가 심하게 튀어나와 오랫동안 자극을 받으면 섬유테가 붓고 찢어지거나
안에 있는 수핵이 터져서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터진 수핵은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로부터 이물질로 인식돼 공격을 받게 되는데, 이 역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