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그룹 시너지팀 부장(왼쪽), 하현회 LG전자 사장.(사진=LG그룹)
[경제투데이 왕해나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36) LG그룹 시너지팀 부장이 27일 ㈜LG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광모 상무의 승진 여부는 오래전부터 LG 인사의 관전 포인트였다. 오너
4세인 구 상무는 ㈜LG 지분 4.75%를 보유해 개인으로는 구본무 회장(10.79%) 과 구본준 부회장(7.57%),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5.03%)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로 딸만 둘이 있는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지난 2004년 입적됐다.
구 상무는 지난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한 이후 2007년부터 3년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미국 뉴저지 법인에서 근무한 후 2013년 초 국내에 돌아왔다.
이후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에서 근무하다 올 초 창원공장으로 내려갔고 100여일만에 다시 서울로 돌아와 그룹 지주회사인
(주)LG로 자리를 옮겨 현재 시너지팀에서 근무 중이다.
한편 이날 ㈜LG는 신임 대표이사로 하현회 LG전자 HE(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사장)을 선임했다.
하현회 LG 사장은 구본무 회장의 신임을 받는 인물로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LG시너지팀에서 근무했다. 올해는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며 차세대 TV 시장을 주도해왔다.
하 사장은 1956년생으로 부산대 사학과와 일본 와세다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1985년 LG금속으로
입사했다.
백상엽 사업개발팀장과 이명관 인사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 CNS로 1996년 입사한 백상엽 부사장은
LG CNS 공공사업부장과 사업이행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명관 부사장은 1987년 LG화학으로 입사해 LG CNS
인사·경영지원부문장을 지냈다.
<승진 및 승진>
◇사장 ▲하현회 사장(現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
◇부사장
▲백상엽 (사업개발팀장) ▲이명관 (인사팀장)
◇전무 ▲유지영 (경영관리팀장/화학부문)
◇상무 ▲구광모 (시너지팀)
◇부사장
및 전무 이동 ▲권오준 부사장 (現 LG전자 법무담당 -> 법무/준법지원팀장) ▲ 권일근 전무 (現 LG전자 HE연구소장 ->
시너지팀장) ▲조갑호 전무 (現 LG화학 대외협력총괄 -> CSR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