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5곳 담합 적발 | |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강, 도봉구 창2동 대우,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성호아파트 등 8개 단지가 지난 1분기 부녀회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을 담합해 올리려다 적발됐다.
올 들어 부동산시장이 냉각되면서 담합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인천에선 부평구 부평동 해뜨는마을, 부개동 부개주공5단지, 남구 용현동 대우, 주안5동 현대홈타운, 서구 가정3동 한국아파트 등 5개 단지나 실태조사에 걸렸다. 건설교통부는 18일 지난 1분기 '집값 담합 신고센터'에 접수된 75개 아파트단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8개 단지에 대해 담합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담합이 확인된 단지들은 8주간 국민은행을 비롯한 시세정보 제공업체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시세정보 제공이 중단되고 호가보다 낮은 실거래가격이 건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7월 하루 평균 11.5건이던 담합신고는 지난해 말께엔 1.6건으로 떨어졌고 올 들어 1월 1.5건, 2월 0.7건에 이어 3월엔 0.4건까지 떨어졌다. 김동호 건교부 토지관리팀장은 "담합으로 집값이 올라가기를 기대하기보다 남이 하니까 한번 해본다는 식의 담합행위가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도 집값 불안심리가 완전히 불식될 때까지 계속해서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종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