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
아스날 vs WBA의 경기로 인해 후반전 부터 봤습니다. 전반전 특이상황으로는 벤제마 골이 오프사이드, 오히려 세비야가 페르난두 골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후반전
득점 : 67분 아센시오 78분 라키티치 94분 디에고 카를로스 자책골
스탯상으로 보면 오캄포스가 생각보다 부진했던 것 같습니다. 그대신 좌측 풀백으로 나온 아쿠냐가 경기 시작부터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옵니다 이후 레알마드리드가 볼 소유권을 가지면서 공격진에 양족 풀백 + 나초까지 올라올정도였으나, 세비야의 수비가 단단했고 이로 인해 레알마드리드의 공격 패턴이 좀 단순했습니다. 마르셀로는 공격시에 위치를 자유롭게 움직이나 주로 크로스를 올렸고 또는 비니시우스 측면 침투시 마르셀로가 하프스페이스를 이용하는 패턴을 사용하거나 오드리오솔라의 크로스로 계속 레알마드리드 공격 진행합니다.
세비야가 수비만 하다가 한번 좋은 역습찬스를 잡으나 노골. 저번 경기부터 느낀거지만 레알마드리드 공격진은 진짜 벤제마만 하는것 같습니다.
65분경 모드리치의 축구도사 로빙패스 크로스의 패스가 있었으나 비니시우스 극혐 결정력 또 터졌습니다.(진짜 이놈 결정력 최악이네요.)
이후 교체투입된 아센시오 투입되자마자 67분경 골을 넣습니다. 크로스가 계속 움직이는 아센시오에게 패스를 줬고 세비야 수비가 순간 방심해서 아센시오를 놓쳤습니다.
이후에 세비야가 코너킥에서 공격기회를 잡았으나 놓치고 이를 바로 레알마드리드의 역습 벤제마가 홀로 돌파 후 키퍼까지 제칠려다가 키퍼에게 걸려 넘어집니다. 일단 pk를 불긴 했으나 그전에 코너킥 상황에서 밀리탕의 핸드볼 반칙 의혹으로 인해 밀리탕 반칙 의혹이 먼저 반칙으로 선언 될 시 벤제마의 PK는 취소되고 세비야 PK획득합니다.
결과는 밀리탕 반칙으로 인한 세비야의 PK 획득 키커 라키티치가 골을 넣습니다.(라키티치.. 꾸레를 위해..!)
이후 레알마드리드가 계속 볼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동점골의 기회를 세비야는 교체투입 함으로서 슬슬 지키는 플레이에 더 집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플레이 시작합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이대로 끝날줄 알았는데 토니크로스가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중거리를 떄렸고 이것이 운좋게 아자르 발맞고 아자르의 득점으로 인정됩니다(정정 : 다시 공식홈페이지 디에고 카를로스의 발에 맞은걸로 보고 디에고 카를로스 자책골). 이후 레알마드리드가 계속 맹공을 퍼붓고 카세미루가 침착하게 슛팅했으나 아쉽게 빗나갑니다.
경기 총평
의외로 레알마드리드가 볼 점유율을 많이 가져갔습니다. 역시 크카모가 늙었다 해도 볼 점유율 기술은 좋습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이제 슬슬 한계가 드러나보입니다. 특히 경기도중 알수 없는 힐패스 이거 골 먹히면 욕 엄청먹었습니다.
경기 양상은 결론적으로 레알이 아쉽게 되었는데, 일단 후반전만 봤기 때문에 후반전 기준, 레알 마드리드는 양쪽 풀백의 적극적 전진 + 공격진들의 스위칭을 넘어 아예 자유로운 플레이 + 중앙 수비까지 올라오는 적극공세였습니다. 이에 반해 세비야는 전원 수비로 대응했습니다.
이후 레알마드리드가 모드리치를 뺴고 아센시오를 넣으면서 공격시 교체선수 기준 미구엘 - 아자르 - 벤제마 - 발베르데 - 아센시오 - 오드리오솔라 + 가끔 밀리탕 OR 나초 까지 올리면서, 맹공하려했지만...모르겠습니다. 오늘 뭔가 되게 어수선했다고 할까요? 요즘 레알경기보면 레알답지 않은 경기라 할 수 있는데 무의미한 크로스만 계속되었습니다. 물론 골 장면은 좋았습니다. 아센시오의 계속된 움직임으로 세비야의 수비를 잠시 벗겨내고 골을 넣은거나, 세비야가 전원 후방으로 물러날 때 크로스의 중거리는 그 상황에 가장 베스트였습니다.
사실 그래서 후반전 기준 전술적인 언급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그냥 레알이 계속 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세비야는 한번을 노렸다.( 축알못이여서 더 써봤자 틀릴것 같고.. + 지단은 저번부터 생각했지만 할 수 있는건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레알은 어서 하루 빨리 세대교체가 시급합니다. 지금 세대교체 미래인 비니시우스는 볼 놓치면 안뛰고 멍때리고 골결은..., 아자르는 해저드입니다.
오늘 경기도 어찌보면 첼시전처럼 최전방에 벤제마가 공격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찬스 만들어내거나 측면까지 빠져서 볼을 배급받고 그나마 달랐던 점은 크카모가 볼 계속 활발하게 운반하고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경기 후 지주와 크교수가 항의하는 모습이 좀 이색적이였는데, 일단 결과는 무승부입니다.
어쨋든 이로써 다시 우승경쟁이 불붙었습니다. 라리가 볼만하겠네요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