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끝날즈음 나선 날:11월1일(토)-2일(일) 1박2일 함께 하신분:들풀님,산미인님.나(3명) 비박지에서 만난분:진주아재님.토요산님. 걸어간 길:첫날)직전마을-피아골-용수골-불무장등-무착대 1박 담날)무착대-전망바위-통신탑-직전마을
가을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올해는 단풍이 그리 곱지 않은듯하더니 산이 불타자마자 금세 지는듯한 분위기입니다. 설악산에는 눈이 내렸다하고 ..이제는 가을이끝나고 얼마 있지않으면 겨울이 다가오는듯한 계절에 막바지 단풍이 있는 산으로 산길 여행을 떠납니다. 들풀형님께서 한동안 산길을 함께 하시기가 어려웁기에 좀 더 좋은 배경이 있는곳이 없나....? 고민끝에 피아골 단풍을 연상하여 그리 나서기로 합니다.그리 오래 사귀지는 않았지만 들풀형님과 산동무로써 몇번 만났던 진주아재형님께서 들풀친구가 보고싶다는 이유로 비박지에서 만나기로 하고 그리 일정을 잡습니다. 무착대를 비박지로 정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마땅히 그림이 그려지지 않기에 피아골로 올라 용수암골을 지나 불무장등으로해서 무착대로 그리 일정을 잡아봅니다. 아무렇게나하자 하시는 두분형님께서 이번에도 이런 일정에 동의를 하시기에 편안하게 길을나섭니다. 새벽길을 달려 화개에서 아침을먹고는 직전마을에 들어서니 아뿔사..! 피아골 단풍축제 기간이네요..진입하기도 힘들지만 어렵게시리 주차를 하고는 산행채비를 챙겨 산길여행을 시작합니다.
주차를 하자마자 누군가가 이곳은 사유지이므로 식당을 이용해주셔야 합니다라고 요구하자 하산때 이용하겠다는 약속을하고는 편안히 산길로 나섭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인지라 한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습니다.지난 봄에 왔을때는 상가가 문을 닫아두었던것과는 반대로 한창 성수기철인지라 호객도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입니다. 편안히 산길로 접어드는데 도로의 한차선 정도로 만들어진 길을 걷자니 다소 지겹기도하고 꼭 남의 땅을 밟고있는듯한 분위기인지라 자연스럽게 걸음이 쫒기는듯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짐을지지않은 사람들도 추월해 갑니다.
산길 중간중간에 단풍축제를 위한 이벤트장이 있기는 합니다만 모두 그냥 지나갑니다.피아골은 오랜동안 다니지 않다가 지난봄에 산랑과 울 마님과 함께 무착대로 올라 용수골로해서 피아골로 하산한적이 잇는곳인데 오늘은 거꾸로올라 하산하는 일정으로 올라봅니다.그때 산랑이 하던말 "니는 산길을 왜 편애하노...?"했던 적이 있는데 이쪽은 이유도없이 잘 안와지지 않는 지역입니다.하필 가장 복잡할때 왔으니 아무말 없이 올라갑니다.
이왕 왔으니 단풍을 감상할려했더니 올해는 단풍이 그리 고운빛깔이 아닙니다.삼홍교를 지나지만 붉은 단풍보다는 노오란 단풍이 주 종목을 이루고 있고 오히려 연곡사를 진입하기전 임의로 심어놓은 단풍이 빛깔이 고울뿐 그리 볼만한것이 없습니다.전국 10대 단풍길에 든다는 피아골은 축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별 볼일없이 마지막 자태를 뽐내고 있을뿐입니다.
*삼홍교와 계곡 그리고 나
삼홍교를지나 잠시 휴식을취하고자 베낭을 벗고 쉬고있자니 많은분들께서 들이 닥칩니다 일순간 시끌벅적하더니 음식물이 나오고... 그리 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네요.쫒기듯 올라갑니다.
피의골이란 말이 변형되어 피아골이란 말이 만들어졌다하지요.계곡이 피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사실 물위에 단풍은 그리 곱지 않으나 물속의 빛깔은 피를 흘려놓은듯 붉은 빛을 띄고 있어서 하늘의 빛보다는 물속의 빛깔이 더 고운 모습입니다.갈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피아골의 수량은 제법 많이 흘러 내립니다.
직전마을을 출발하여 1시간 20여분만에 피아골 대피소에 도착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그냥 지나칩니다.
직전마을 주변보다는 오히려 이곳이 단풍이 더 고운 자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리 바쁘지도 않지만 발걸음은 바쁘게 고도를 높혀 나갑니다.이곳에부터는 하산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고 반가히 인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가쁜 숨소리로 인사를 나누다보니 멀리서 오신분들이네요.불로교를 지나 슬그머니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스며들자마자 무서운 그림도 한장 달려있고...주변에는 온통 화장지투성이 입니다.아마 급한 용무가 계신분들께서 이곳에서 볼일을 보고 나가신듯한 모양인데...볼일을 보시고는 낙엽속이나 땅속에 가벼히 묻어만 두셔도 좋을것을...
계곡으로 들어서자 편안한 맘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습니다.이제 내땅으로 온듯합니다. 푹쉬고 있으니 고향에 온듯한 ..편안한 맘입니다.용수골도 지난번처럼 여전히 맑은물이 많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이마에 흐른 땀방울을 맑은 물에 씼고나니 몸이 가뿐합니다.조금만 이르면 몸을 한번 담글텐데...ㅎㅎ
골짜기 주변으로 길이 있습니다만 지난산행때 밟아보니 피곤한듯하여 골짜기를 타고 오릅니다 이제부터는 바쁘지 않으니 골짜기길이 오히려 편안하고 볼것도 더 많이 있습니다.
*용수바위 어찌보면 무슨모양의 바위같고 어찌보면 그냥 볼품없는 이 바위가 용수바위라 한다 합니다 그래서 이 바위의 이름을따서 용수암골이라 하기도 한다하고...용머리처럼 생겼나요...? 전혀 그리 보이지 않기는 하지만...
한참을 오르다보니 뒤에서 누구인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기다려 인사를 나누니 부부이신모양인데 광주에서 오셨다 합니다.제법 긴 일정으로 오셨는데 어쩌면 또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난번 불무장등능선에서 바로 이곳으로 빨치산으로 내려 온곳입니다.지형도에는 옛길로 표기되어있지만 막상 내려와보니 길은 없지만 잡목이 없어서 편안히 내려 올수 잇었던곳이기에 기억이 나는 곳입니다 골짜기를 타고 올라서 햇볕이 드는 양지바른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점심메뉴는 전어회입니다. 맛이 한창오른 전어회는 고소하고 육질이 좋은 가장 맛이 오를때가 지금이지요.요즈음은 성질이 급해서 8월말이면 전어가 난리인데 사실은 찬바람이 불어야 제맛입니다. 깻잎에 한점싸서 반주 한잔에 전어회 쌈을 입에넣고 씹어면 고소한 전어회맛이 일품입니다. 아...! 사는게 무엇인지..인생을 논할 필요는 없지만 산상에서의 전어회맛을 느낀다는 것은 논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 좋지요... "앗" 하고 산미인형님께서 전어회를 십다가 내뱃습니다.전어회 쌈에서 벌이 동강난채 나옵니다. 쌈을 싸서 손에 들고 있는 사이 땅벌(경상도 말로 땡삐)이 쌈속에 들어갔는데 이사실을 모른채 입에 넣고 십는 순간 벌이 놀라서 혓바닥을 쏘아 버렸나 봅니다. 혓바닥에는 벌의 침이 박혀있고...벌에 쏘여본적이 있는 나로써는 앞으로의 현상에대해서 예측이 됩니다 이내 혓바닥이 붇고 ..음식을 더 이상 먹을수가 없고 ..혓바닥이 마비증상이 오다보니 말도 하기 힘들고..고통스러운 모습이 안타까을뿐입니다. 지난번 벌에쏘여 주사맞고 약먹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형님..하산할까요...?" "아-이-다..다리는 괜-잖-으니 걸을수 있다..아..재 형..님께 전화해서 ...약좀 가져 ...오시게 ...부탁...쫌 해 봐라..." 간신히 말이 나옵니다. 그러나 전화는 통화 불릉지역이고....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해도 전화는 않됍니다. 서둘러 점심밥상을 정리하고 위로 오릅니다. "뽓...때...야..니 먼저 가서 ...저나 돼...는곳에서...통...화 함 ...해 바...라" 이제는 더 이상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아무리 먼저 출발해서 위로 오르지만 전화는 되지 않습니다. 아재형님께서 지금쯤 출발을 하여 산으로 들어서실건데..맘은 바쁘고 전화는 돼지않고 ..안타까움의 연속인데..
고통스럽지만 묵묵히 오르시니 분위기가 축 가라앉은것이 영 안타깝습니다. 예전에 제첩국드시고 알레르기로 고생하시던 때가 생각납니다.
고도 1350정도 올랐나요..사람들이 우르르 내려 옵니다. 서울서 오셨다는 안내산악회회원들께서 줄을이어 하산을 하고 계십니다 잠시 쉬면서 전화기를 열어보니 통신이 됩니다.안타깝게도 전화를 받지 않네요..문자를 보냅니다.쉬면서 또 전화를 하니 통화중인데.. 그사이 산미인형님께서 전화가 연결되어 바꾸어 줍니다. 문자를 보셨나 봅니다. "아..!아우 알았어..알았어 약 구해갈께...무슨말인지 알았어..." 다행입니다.그 사이 산미인형님께서도 조금은 호전되어 약간의 말씀을 하실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착대에도 물이 있고 그 위에 폐 헬기장에도 물이 있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약간의 물을 준비합니다 계곡에는 물이 끝을 보고 있기에...
고도 1420에서 골짜기를 버리고 오른쪽 불무장등 능선을 보고 빨치산 산행으로 오릅니다.계속 올랐다가 내려오기보다는 이쯤에서 방향을 돌리는것이 좋을듯하여...길은 그리 험하지 않아 20여분정도 오르니(한번의 휴식포함)
소금쟁이 무덤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납니다. 좀더 내려오면 삼거리를 만나는데 직진은 불무장둥능선이고 왼쪽길은 삼도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인모양입니다.길은 완만한것이 편안한 길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본 삼도봉
*어딜까요...? 반야봉이지요..반야봉 철계단으로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일정도로 가깝게 보이고 삼도봉에서 떠드는 중년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릴정도로 가깝게 들리는 곳입니다.편안하게 내려서니..
불무장등 삼거리가 나옵니다.지난번 아내랑 이곳에 왔을때 점심을 먹은곳이지요...쉬고 있는데 한무리가 내려 옵니다. 물어보니 진주에서 오신 비경팀입니다.유랑자대장님도 알고있고 진주아재형님 심마니형님도 아시고 있는걸보니 좀 가깝게 느껴집니다 ...비경팀은 예전에 토요산에게 들어서 대충 알고 있는 산악회이지요...발걸음이 무척 빠른것으로 알고있는 비경팀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분들 먼저 출발하시더니 다시 무착대에서 만나게되고 이분들은 무착대에서 표고막터교로 하산을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하산을 하면서 폐헬기장(일명 공터)에 있는 샘에 들여다보니 여전히 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쯤이면 무착대에도 물이 있거니...하고 물을 보충하지않고 그냥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들어서서 무착대에 들어섭니다.
*무착대. 이곳의 샘은 낙엽이 잔뜩 쌓여있고 돌이 굴러 막혀있어 식수로서는 기능이 않되겠습니다 그래도 행여..하고 돌과 낙엽을 걷어내고 청소를 해두고 비박할곳을 찾아보니 주변에는 잠을 잘만한곳이 없습니다. 표교막터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약간 경사가 졌지만 바람이 심하게 들어와서 적합하지못해 왔던길을 다시 조금나가서 오목한곳에 바람도 적게 들어와서 자리를 잡습니다.누군가가 자고 간 흔적이 있는곳이라 정비를 다시하고 자리를 펴고 조금기다리고있으니 주변에서 사람소리가 납니다. 큰소리로 불러보니 역시 아재형님과 토요산이 오고 계십니다. 반갑기는 들풀형님과 아재형님께서 더 반가워 하시지요..친구인데다가 군대 선후배인지라...암튼 분위기가 떠들썩 합니다. 집을짖고 있으니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무착대에서의 일몰 이어 만찬으로 이어집니다. 아재형님께서 메뉴를 바꾸셨네요.. 오리훈재구이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굽기도쉽고 먹기도 간편하고 또한 맛있고...아재형님계시면 좀 시끄럽습니다. 왁자지껄하지요...웃음이 절로 납니다..ㅎㅎ
토요산은 참게탕을 가져왔습니다. "니가 찌게 맛을 낼줄 아나...?" 물어보니 화개에서 젤 유명한집에서 비싼 가격으로 만들어왔다고 자랑합니다. 그래서인지 무지 맛있습니다.산에서 별거 다 먹어봅니다..
바람은 세차게 불지만 이곳은 아늑합니다.굽고 끓이고..그리고 떠들고 웃고..무착대의 밤은 그리 깊어가지만 밤하늘의 별빛은 샘이 나는지 내려다보고있고..바람은 분위기를 깨트리지않고 비켜가고..
속세에서의 고민은 하나도 없습니다.모든분들 에전에 이곳에서 수도하시던 스님보다도 더 편안한 맘으로 무착대의 밤을 즐기고 계십니다. 잠이 듭니다.누우면 세상모르게 잠이드는 나는 역시 산 체질입니다,.바람이불던 말든 한번 누우면 수초내에 잠들고 밤세 잠이 드는 체질 내가 생각해도 부럽습니다.잘자고 일어나니 토요산이 아침밥을 짖느라 부산하고...찌게를 끓여 느긋하게 아침을 해먹습니다.우리끼리 나섰을때 모처럼 아침을 해먹었습니다. 보통 아침을 먹지않고 하산하여 먹도록 하는데... 아재형님과 토요산은 샘터에 가서 물울 길러 옵니다.물을 얻어니 세상의 모든것을 얻은듯 즐거워 하십니다.
비박지를 정비합니다.나무를 잘라내고 돌을 뽑아내고...언젠가 누군가가 잘꺼를 생각하면 미리 다듬어 놓아야지요...아재형님 밤새 불편하셨다하니 담을 위해서 미리 돌을 뽑느라 고생이 많네요...이후 편안히 주무시는 분 계시면 아재형님과 들풀형님 그리고 산민 형님께 감사 글 올리세요..ㅎㅎ
*비박지를 떠나면서... 처음왔을때보다 더...맑음해쪘습니다. 그리고 능선으로 나옵니다. 우리는 하산을...아재님과 토요산은 오름짖을... 삼도봉을 지나...묘지에서 용수골로로..하산을... 한수 거둡니다... 이쯤가면 뭐고...담은.어디고...
칭구야 담에 또 ..민니자.. 두분이 헤어지시는데...서운함보다는 즐거움이 가득한것은 왜 ....일까요....? 세상에서 가장 멀고도 가까운 친구 ...산동무 인것은 다아는것인데 ... 형님들...담에 또 밤을 한번 지냅시다.. 아재형님께서는 올가기시고.. 우린 내려오는데.. "형님 표고막터로 갈까요....?"했더니.. 담에 가고 오늘은 편안히 가자 합니다... 그리 하지요...
*전망바위 하산은 쉽지요 길만 따라 내려서면 되는것을...
요게ㅡ뭔 표시인지.... 지난번부터 올려 놓았는데 아직도 반응이 없어요... 로고하고 숫자가...? 답좀 주세요... 글고 ...표지기(시그널)마이 붙혀 놓았는데...한개도 없더라구요,,,제꺼는 없어도 되는데...범재수(엉터리)님꺼는 있어야 되는데...
그리 하산하다가 통신탑에서 왼쪽 임도를 타고 하산 합니다. 사실 1박2일의 산길 여행이 이곳에서 종료인셈이지요.
임도로 내려서니 이곳은 가을이 한창입니다, 그리해도 우리에게는 곧 겨울이 함께 하겠지요.. 이젠 상급하게 상고대가 그리웁고..눈꽃이 그리웁네요... 아쉬운 가을은 그리 마지막을 보여 줍니다...가을이 조금만 더..길었으면...
*직전마을
통영 중앙시장에 들어서서 하산주 한잔 합니다. 어제 전어회에 대한 보복도 하고 싶었지만 ... 그냥 기분이 조으네요...배부리 먹고 맛있게 먹고...담을 기약하면서...
*들풀형님 매운고추 먹고서는 눈물을 억수로 흘리십니다. 그동안 매운거 먹는데 도(道)를 통했다 하시면서..오늘 도전하시더니...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늘--함께 할수있는 사람이 있으니 참 좋습니다. 정말 매운거는 담에 같이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해 주셔서 고맙고 함께 할수 있으니 저는 행복합니다. 늘--지리산을 찾는 지리산꾼 여러분 ...!!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으시기를... 2008년 11얼2일 뽓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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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프지 말고 넘어져 다치지 말고 언제나 건강하게 산길 다니시길~~~별밤과 함께한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였습니다.
성님 같이 할수있으서 항상 감사합니다.. 출장 잘다녀오시고 건강하십시요.. 오시면 연락주시고요..^^~
언제나 따뜻한 배려~~주신 반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감사합니다.다녀와서 뵐께요.
아침에 일나니 무릅이 뻐근한기 산행뒤에 찾아오는 감미로움을 음미하는 기분 업된 아침 입니다.. 뽀때야 수고마니했따.. 진주아재와 요산한태도 안부전해도..
고 기분에 산길 댕기는거 아잉죠! ~~~앞으론 새로운 역사를 쓰지말고 단디 댕기소!!!
함께 했음 좋았을 산행에...글과사진을 읽고/보고 내려가는데...어머나 ! 이를 어쩌나 벌에쏘였다는 산미인님의 글귀가... 지금은 좀 어떤지요. 이제는 아예 전어회를 산으로 가져가서 먹네요...쩝쩝쩝...
초이님이 같이했시모 개안나씰긴데 .. 같이못해서 마니 아숩었심니다.. 그리고 염려덕분에 개안심니다.. 깨끗하게..
지나고나니 웃음이 나는데 산행때에는 얼마나 걱정이 된 일이었는지...가을철 산행때 쯔쯔가무시만 조심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벌도 무척 조심해야겠습니다.비상약으로 벌에 쏘였을때 빨리 가라앉는 약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 뉴스를보니 북한산에서 등산객이 말벌이 들어간줄모르고 포도주를 마시다 혀를 쏘여서 심장마비사를 당했다고 합니다. 햐~ 산미인님은 정말 다행입니다. 앞으로 산에서 조심해야할것들이 하나더 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