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계곡지에서 무박낚시/ 똥밟고 시작~대박기운??

[은행잎(류성수)]

●날 짜 : 2019.08.16~17 무박

●장 소 : 장성의 물맑고 시원한 계곡지

●날 씨 : 겁나 좋음/밤새도록 밝은 보름달 휘엉청~

●동행인 : 멋진오빠 이오빠

●대편성 : 17,21,25,29,32,36 총6대

光陽을 출발~~
1시간 30분만에 드뎌 계곡지에 도착!

저 멀리
'멋진오빠~' 동생이 기다리고 있네요~

오빠!!!

반갑게 악수하고 낚시할 자리를 선정한 後
후진으로 주차를 하는데..
갑자기 역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ㅜㅠ

주차할 곳에 두군데나 싸고 화장지로 덮어놨네요~
앞바퀴 뒷바뀌가 확실하게 밀었네요~ㅇ.ㅇ%

그러니 순간 냄새가 확!!!

똥꾼들이여!!
제발 쌌으면 자기똥은 책임집시다~~ㅡ.ㅡ;;
영역표시 하는것두 아니고~~

야전삽 가지고 다님서 약간만 파고 흙으로 덮으면
거름도 되고 남에게 피해를 안줄껀데요~~

마침 근처에 물웅덩이가 있어~
바퀴를 대충 세척하고.. 즐거운(?)맘으로..

똥밟았으니(것두 두번이나~) 대박낚시 예감이라 위안삼고 낚시를 시작해봅니다~ㅜㅠ%

'멋진오빠~'동생의 돌출된 자리입니다~
긴대수심이 3~4m권!!

낚시가방을 차에서 내려 도로휀스에 기대놓는데..
갑자기 벌들이 윙윙~

헉!! 큰일날뻔~

벌집에 벌들이 가득들어 있네요~
해질녁이라 퇴근해서 모여 있는듯.. 갑자기 식은땀이~~ㅜㅠ%

제가 낚시할곳에서 바라본 저수지 풍경~

드뎌..

환상의 LED케미를 밝히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블루길이 먼저 반겨주네요~

경험상 초저녁에 블루길이 낚인後에는
밤이 깊어지면 붕어가 나온다고 생각하니 가볍게
잡아서 멀리 던져놓습니다.

'달빛소류지'동생하고 통화하는데~

''형님!! 블루길은 가능하면 멀리 던지세요''
''경험해보니~ 가까이 던져 둬서 뱀이나 벌레들이 꼬인것 같아요''한다~

15일이 보름이여서 그런지 오늘도 달은 밝네요~
빛 한점없는 계곡지인데.. 낮처럼 훤하네요~^^;;

블루길을 몇마리 잡아내고 나니 붕어가 그립네요~~ㅜㅠ%

밤 10시가 넘어선 시간~
'붕린이' 막내가 위문차 방문했네요~~ㅎ
사가지고 온 시원한 냉커피에 셋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멀리 떨어져 있는 36칸대에 신호가 옵니다.

블루길과 다른~
오로지 붕어만 보여주는 찌의 느낌!!

36칸 낚싯대를 주시하고 있으니~
다시금 찌를 젊잖게 올려주네요~

손바닥크기의 씨알인데두 힘도 좋고
체고도 크고 채색이 깨끗하고 예쁘네요~~ㅎ

30분 後..
마름수초에 바짝 붙여논 32칸대의 찌가 젊잖게
솟구치니~~
힘을 제법쓰는게 월이구나 싶었는데..
아쉽게도 약간은 모자란 크기네요~~

밤을 꼬박지새고..
아침에 맞이한 저수지풍경입니다~

물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어제 오후와는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네요~~

새벽녁에 차로 들어간
'멋진오빠~ '동생의 자리는 여전히 비어있고..

날이 환해지니~~ 어디선가 날아온
예쁜 오색나비가 옥수수를 탐하네요~~ㅎ

쫓아도 안 도망가요~ㅎ

갑자기 뒤에서 부스럭거려 놀라 쳐다보니 길냥이가
던져논 블루길을 맛있게 먹고 있네요~

여유있는 계곡지의 아침풍경인데..
날이 밝아지니 블루길이 성화네요~~ㅜㅠ%

똥밟고 대박을 꿈꾸었는데..
결과는~~ 이러네요~ㅎ

최근에 한분이 어마어마한 오짜중반을 걸었는데
뜰채에 담을려다가 눈앞에서 뒤집는 바람에 놓쳤다고 하네요~ 그 말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그래두 럭키세븐!! 일곱마리나 잡았으니
만족합니다~~ㅎ

최대어가 28cm네요~~
1차로 등록하고 이번주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푸욱자고 일어난 동생은..
의자에 앉자말자 연거푸 긴대에서 입질을 받네요~
부럽부럽~~

아쉽게도 크기는 9치급을 넘지는 못하네요~

그래두 밝은 아침에
긴대의 3~4m 수심에서 계속 나와주네요~~

수온이 내려가는 가을에는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멋진 포인트들이 몇군데 있고 앉을 자리도 넉넉하고..

역쉬~~ '멋진오빠 이오빠'네요~~
축하祝賀~~ㅎ

**좌대에 실사래핑 해주기로 약속해서~
캘리그라피 미리 써보고 있습니다~^^..

얼레카페 회원이면 '청다간'은 필수죠~~^^..

내가 만든 쓰레기는 기본이고 버려진 캔들을 모아 담으니 쓰레기 봉투에 한가득이네요~^^..

살림망에 들어있던 붕어들은..
왔던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하룻밤 정들었던 아름다운 계곡지에서의 追憶을
남기며~~ 조행기를 마무리합니다.

행여 오짜를 만날까?
똥을 두번이나 밟았으니
더욱 더 기대가 컸었는데~~ㅋ

역쉬 '낚시는 내맘이 아니라 붕어맘'이네요~

[저수지그녀(정주영)]

두분다 왜케 멋지신지 ..ㅎ 청다간 하시는모습 눈이 부시네요
작은 손맛이지만 축하드립니다
응가 밟으신건...뭐라 위로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ㅡ.ㅡ

[은행잎(류성수)]

에궁~~
위로의 말씀 감사드려요~^^..
늘 참한 댓글에 감동하는 一人입니다~~

[4짜혹부리(박화현)]

스타트부터....거시기 하셨습니다.
거기가 한방터로 알고 있는데
우째서! 먼길 고생하셨어요^^

[은행잎(류성수)]

붕어 대물로 한방은 못보고..
응가거시기로 제대루 두방~~ㅋ

담에는 미리 삽을
준비해서 가야겠네~~^^..

[동네방네(이명운)]

고생하셧습니다 ㅎㅎ 역시 청다간 멎지십니다!!

[은행잎(류성수)]

똥밟고 나서~
똥꾼들 싸놓은것 시원하게 치웠습니다~^^..

[동네방네(이명운)]

쵝오에 청다간이십니다 ㅠㅜ
정말 말그대로 똥꾼들입니다..

[매니아붕어(송경종)]

곧 시원한 낚시계절이 옵니다 ㅎㅆ
수고 하셨습니다~^^

[은행잎(류성수)]

벌써~
새벽은 시원해졌네~^^..
쫌 있음 밤이면
난로 찾아야 할 듯 싶네~ㅎ

[구단(구인회)]

생생한 조행기 잘봤습니다~~손맛도 축하드려요~!!

[은행잎(류성수)]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출조되시길 바랍니다~^^..

[멋진 원이 (김경원)]

아~오 형님
고생이 많으셨네요 ㅎㅎ
깨끗한 계곡지에서의 힐링 좋아보입니다
조행기가 멋지네요 ㅎㅎ

[은행잎(류성수)]

ㅎ~~
예쁘게 봐주어 감사하네.
기회되면 멋진 조행기 올려주소~^^..

[바람소리(허정호)]

똥밟으면 복이 온다고 했는데
오짜한수 했어야 했는데 안타깝네요.

[은행잎(류성수)]

ㅋ~~ 누구말대로 삼세번이라고 한 번더 밟아야 된디~~ 아쉽네요~~ㅜㅠ%

[바다로간붕어(박일진)]

재미있는 조행기 잘 봤습니다..ㅎ
제가 낚시가서 젤 무서운건 뱀이고
젤 드러운건 싸칠러논 똥인데
똥 밟으면 행운을 몰고 올수도 있다는거 처음 알았습니다..ㅎ
그래도 드러워서 그 자리는 피하고 싶네요..ㅎㅎ

[은행잎(류성수)]

그래도 주차하는 곳이여서 다행이네요~~ 낚시하는 곳에 싸질러놓음 방법없죠~~ㅎ

[준사장(김 승옥)옥이]

로또를 사야죠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은행잎(류성수)]

아~~
그 생각은 전혀 못해봤네요~~ㅎ
지금이라도~~

[아들만 둘(이계룡)]

조행기를 보니 마치 제가 그 곳에 있는 듯 한 느낌이 드네요 ㅎ 덩어리는 아니지만 손 맛 보심 축하 드립니다~~^^

[은행잎(류성수)]

ㅎ~
이렇게 늦은 시간에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사~^^..

여러모로 추억에 남는 출조였네요

[수초섬 (김한수)]

손맛축하드림니다

[은행잎(류성수)]

감사합니다~~^^..

[무소속5(오승진)]

멋지시네요
주위에 깔끔하니 청다간 하셧네요

[은행잎(류성수)]

감사합니다~~
지저분한게 없으니.. 깔끔해서 보기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