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랜딩한지 한 달이 지났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저는 프레드릭톤의 맑은 공기와 여러종류의 새소리 지저귐을 동시에 취
할 수 있으면서 또한 아랫배를 좀 더 빼고자 하는 목적으로 달리기를 하고 막 아파트에 도착해서 인터폰을 누르는 순간
어디선가 펑하는 굉음이 들려 움찟 놀랐으나 본능적으로 내 몸에 이상이 없는 걸 알고 집에 들어가니 정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스검출기가 계속 울고해서 구내 배전반을 확인하니 이상없어서 NB POWER로 전화를 했더니 같은 아파트 사는
다른 데도 그러냐고 묻길래 "모르겠다 하지만 구내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아닌 것이 확실 한 것 같다"라고 말하고
빨리 고치러 오라고 말했죠.
잠시 얘기를 몇 일전으로 테이프를 되감으면 제가 쓰는 전기 사용량이 과연 제대로 나오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전력량계가
이상이 없는지 알아보고자 했었는데 잠동시험( 전력량계가 전기를 쓰지 않을때도 아주 조금씩 돌아가는 현상을 말하여
전력량계가 불량이니 전기회사에 연락하여 점검을 받아야 함. 이때 분전함 스위치를 내리면 집에 냉장고를 포함하
여 모든 전기가 들어오지 않게되며 컴퓨터는 미리 종료시켜야 함)을 하기위해 아파트 전기담당 캐네디언이
바로 앞집에 살고 있어서 전기요금 영수증에 있는 전력량계번호를 확인하면서 왜냐하면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는
열 세대 이므로 자기 집으로 들어오는 전기계량기가 맞는지도 확인해야 함.
드디어 전기계량기에 바로 나오는 스위치를 내리는 순간 전력량계가 곧장 정지했습니다.
한국의 전력량계는 종류에 따라 두세바퀴가 회전 한 후 정지 되는 경우도 있으나 고장이 아니며 원판이 없이 숫자만 있는 전력
량계는 잠동이 없는 최신형이니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자 여러분 이제 다시 테이프를 원점으로 돌려 정전된 것에 대해 말하자면 한 시간후에 NB POWER에서 고장수리차가 도착
했습니다. 근데 한국과 확실히 다른 것 한가지는 수리공 두명중에 한명이 여자였다는 사실 전 캐나다는 남녀차별이 없다고
알고 있었지만 몇일전에 몇 번 수십톤 트레일러 운전을 여자가 하는 것 봤지만 여자가 전기회사 수리공 하는 건 처음 봤네요.
한국에는 여성이 기술직은 있어도 전주에 관련한 수리공은 없습니다.
어떻게 확실히 알고 있냐구요.
제가 한국전력에 27년 근무하다가 왔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
왜냐면 위험하고 공구를 다룬다든지 할 때
여성들이 하기엔 힘들거든요. 직업에서 남녀차별이 없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성들이 하기엔 힘들고 위험하고
어렵다는 직업에 여성들이 한국에서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여튼 고장원인은 다람쥐가 감전되면서 변압기 전원측 스위치가 고장나서 그렇다면서 전주밑에 떨어져 죽은 다람쥐를
가르키더군요.
아하! 있을법한 일 입니다 한국에선 까치가 산란기에 알을 품기위해 전주위에 집을 짓기 위해 철사토막 같은 걸 올려놓다 정전
이 발생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까치와의 전쟁이라고 하며 한전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는 원인 중에 하나가 이 놈입니다.
바켓트럭에 올라가는 직원도 여성기능공이 올라가서 고치고 남자직원은 땅에서 보고만 있더군요.
그리고 여자 수리공은 아주 능숙하게 고치고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여러분 전력량계가 이상있는 경우도 있고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전력량계가 다른 세대에서 쓰는 것이 잘 못 되어
자기가 쓰는 것으로 된 경우도 있으니 확인하시고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적으로 저는 전력량계를 거꾸로 돌게 하는 방법도 알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제 개인메일로 연락주십시요
그럼 성심껏 알려드립니다.
근데 한가지 조건이 있네요. 제가 알려드렸다는 사실을 절대 누설하지 마시고 제 앞에서 서명하셔야 합니다.
이럴 실 분 없을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러분 전기는 위험합니다. 제가 감전당해 봤는데 정말 영화에서 보는 전기고문이 이해가 됩니다.
저와 악수하실때 감전된 전기가 흐를 수 도 있으니 미리 알고 조심하십시요 흐ㅡ흐흐흐
첫댓글 역쉬!!! 즐겁고 여유롭게 잘 지내고 있죠 ^*^
맞습니다. 여성들이 더 대단해 보이는 곳이 캐나다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