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모텔에서
일박하러 찿아든곳
무인텔 객실 11개를 빌려 방배정을 시켜놓고 난뒤
보문사 경내와 위 눈섭바위 마애불상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밴댕이특식이라나 하옇튼 저녁을 먹노난뒤 일단 큰방에 모여앉은
남정네만 10여명 술잔이 오가다가
모텔 주인이 방값을 받으로 와서 41명 25000원씩 계산해 달라고 하기에
바로 1.025.000 드리라고 하니 모두가 귀를 상인들이 많기에 중앙시장 최회장
아니 그계산이 그렇게빨리 나옵니까? 나도 장사는 오래 했는데
카드 없을때 명절에 천-이천여만원식 판매할때도 거의다 머리로 계산하곤했던
그시절이 아른거린다 너무도 쉴틈이 없어 아쉬웠던 기억속에
지금도 많은식구 식당에 들어서면 끝날때쯤은 거의 99%계산이 나와 있으니
식당, 특히 주점 주인은 조심할필요가....
둘러앉은 사람들중 무자생 갑장이 무려 다섯명 총무 부회장 교회 집사라는분 과 중앙시장 번영회 최회장
갑장들 살아온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모두가 굴곡이 최장암으로 10년동안 고생하다가 완치되어
삶이 즐겁다는분이 있는가 하면 파월장병 출신으로 흉터가 곳곳에 연금으로 살아가는분
총무는 두번이나 교통사고로 손가락하나 움직이지 못하다가 구사일생으로 나완 단짝이다
성격도 비슷하고 모든게 완벽하다보니 입이거칠다던가 손이 행동이 거친분은 동행을 못하니
이웃간에 원망도 듣건만 체제를 갗추고 있으니 불평 불만을 들어본적이 별로다
단 귀가할때 버스에서 관광 나이트 한두시간 정해놓고 끝을 관광버스 기사님 우리팀은 항상 VIP
이틀동안 소주11박스가 동이났고 막걸리 맥주 준비한 과일 포 안주까지 싹 비웠으니
참 대단들 하다.
이번 12월초 산행 문자 보낸지 3시간만에 만석 이라고 총무님 연락이 온다
이젠 나이들 들다보니 산행이 아니라 소풍 이라는게 맞을것같다.
모텔주인은 여성분인데 이제겨우 50대초반
처음해보는데 재미가 쏠쏠하다고 당연하지요
숨은돈 벌어들이는데는 모텔보다 더 좋은데가 없어요
우리팀중에서 딱 한분 있는데 모텔을 두개나 운영하다보니
힘들던 살림이 확 펴져 산행 올때마다 협찬금 10만원식은 고정 이라고
너무 오래 하지마시고 더도말고 10년만 지속하면 20억은 문제 없을겁니다.
다음날 나서는데 차앞에서 인사를 하기에
일본여행가면 항상 보던모습이 바로 이모습이라고
남들이 뭐라하던 바람직한건 배워서 내것으로 만들면 좋은것입니다.
11월3-4일 그날을 회상하며
독바위
첫댓글 즐거운 여행 되셔요
어젠 근래 보기드문 추운 날씨라서 몇분이 불참
산행 잘 다녀 왔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굿밤 되세요 ~
어젠 산행중 늦게오는 회원 기다린다고 추운데 좀 있었더니
으스스 집돌아와 옻술한잔을 마시고 자고 일어나니 산뜻한 굿밤이 되었나봐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