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세계 최대 클러스터 구축
강원도, 원주 조성 총력 주목
비수도권 반도체 실행 여부 촉각
▲정부가 경기도 용인을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지방에도 14개 국가산단을 새로 지정해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특히 용인 산단 후보지는 기존 반도체 생산단지인 경기 기흥, 화성, 평택, 이천과 연결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사진은 15일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경기도 용인에 204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신규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균형발전 역행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국가 첨단산업단지 14곳 후보지 선정이 특정권역에 치우치면서 강원 소외론 마저 불거지고 있다. 비수도권에 조성되는 국가 첨단산업단지는 영남권 5곳, 호남권·충청권 각 4곳이지만 강원도는 단 1곳(강릉)에 불과하다.
정부는 15일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등 첨단 분야 6대 핵심 산업에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에 구축되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체 투자액의 절반이 넘는 300조원 규모가 투입된다.
해당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기존 생산단지(기흥·화성·평택·이천 등)와 인근 소부장 기업, 팹리스 밸리(판교)를 연계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성된다.
반도체 관련 시설이 집적화되면 경쟁력은 강화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지역불균형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앞다퉈 뛰어들어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반면,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첨단 산업단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투자계획과 규모는 없다. 비수도권의 첨단산업에 대해 명확한 청사진이 나오지 않는다면 실효성 논란이 불거질 조짐이다.
용인을 거점으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정부와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300조원을 들여 시스템 반도체 중심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 5개를 짓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연구기관도 150개까지 유치하게 된다. 또,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20조원을 투자해 첨단 공장을 짓는다.
결국, 이 같은 계획은 용인을 중심축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있는 화성·평택·이천시까지 연계해 ‘메모리-파운드리-디자인하우스-팹리스-소부장’을 아우르는 반도체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어서 이런 틀 안에서 비수도권의 반도체 산업 추진안이 실제 연계될지가 최대 관건이다.
원주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강원도는 정부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도는 공업용수·전력 등 필수 인프라 조성 자체에 대해 사실상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어서 해법 마련이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소양강댐 등에서 공업용수를 끌어오고, 전력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관련기사 2·3·11면 박지은
첫댓글 잘보고가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열공 파이팅😃
잘보고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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