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사 수산인더스트리(구 석원산업). 유가증권시장(수산그룹 계열). 발전, 플랜트 정비
ㅁ 공모개요
∙희망공모가 35,000 ~ 43,100 원 ∙공모금액 2000 ~ 2463 억원 ∙예상시총 5000 ~ 6157 억원
∙총상장예정 주식수(보통주) 14,286,000주 (희석가능) . ∙공모주식수 5,715,000 주 (40.0%) ∙신주발행 4,286,000 주 (75%) ∙구주매출 1,429,000 주 (25%) 정석현(최대주주) 714,500주, 안정재(정석현의 배우자) 714,500주 ∙기관투자자 등 3,143,250~4,286,250 주 (55~75%) 우리사주 1,143,000 주 (20%) ∙일반청약 1,428,750~1,714,500 주 (25~30%) ∙유통가능물량 4,572,000주 (32.0%)
∙ 최대주주 정석현(1952년생) 전주공고 기계과, 한양대 기계공학(야간),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AMP
대표이사 한봉섭 (1950년생). 한양대 경영학과, 경희대 MBA 한국전력공사 부장, 한국수력원자력 소장
ㅁ 가치평가
∙비교기업 PER 14.7 (51,468원) PER분포 중간값 15.5(7.8 15.5 20.9) ∙할인 PER 10.0 ~ 12.31 ∙할인률 32.00% ~ 16.26% ∙장외 호가: 없음 ∙현재 액면가 : 200원
ㅁ 상장기관과 일정 ∙대표주관사 삼성증권 ∙실무총괄 김민호 팀장, 유창우 부장 ∙인수수수료 등: 공모액의 1.5%, 성과수수료 없음
∙수요예측일 22.7.14. ~ 15 ∙공모청약일 22.7.20 ~ 21 ∙납입/환불일 22.7.25 ∙상장일
ㅁ 인터넷 등 자료 종합
수산인더스트리는 석원산업의 이름이 바뀐 것이며, 수산그룹의 지주사격인 회사임. 수산그룹 회장인 정석현이 1983년에 세웠으며(석원산업주식회사), 원래 건설회사였다가 발전관련 정비 보수 회사로 바뀌었음.
정석현은 1952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고, 농사일을 하던 아버지의 1남 4녀 중 막내였다고 함(어렵게 얻은 외아들 같음). 오수중학교에 수석 입학해 장학금을 받으며 다녔고, 전주공고 기계과를 다님. 현대의 고졸 공채 1기로 합격해 현대건설에 1970년 입사했고, 정주영 정인영 이명박과 직접 대면하면서 일을 다니기도 했다고 함. 처음에 한 일은 포항제철 부지 조성에 사용될 준설선을 수리하는 것이었다고 함. 1972년말부터 서울 본사에 근무하게 되었고, 대학도 다니게 됨.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야간으로 다녀 79년에 졸업함.
졸업 후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회사를 나와 사업거리를 찾았고, 청계천에서 현대건설에 공구를 납품하던 이를 만나서 공구를 파는 자기의 법인도 하나 차리게 됨. 자기 이름과 지인 이름을 하나씩 따서 석원상사라고 함. 초기에는 업을 잘 몰라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등 문제가 있었으나, 어음 대신 현금 결제를 하고, 구매자인 건설사와 조선업체에서 다음 할 프로젝트를 알아 봐 필요한 공구를 미리 준비(그리고 대량 주문으로 저가 구매)하는 전략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감. 1983년 공구상을 접고 건설공사를 하는 석원산업주식회사를 세움. 현대건설 시절의 인맥을 활용해 원전과 발전소에서 하청을 받아 일했다고 함. 해외 플랜트 공사도 하고 유지 보수 분야에도 진출함. 정석현은 공부 욕심이 있었는지, 1998년에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AMP도 수료 하게 됨.
2004년에는 건설장비 회사인 수산중공업을 인수함. 수산중공업은 유압브레이커(굴삭기를 작동시키는 기계장치)와 유압드릴 등 건설용 파쇄장비를 만드는 곳으로 해외 수출도 많이 하던 회사였는데, 외환 위기 때 쓰러졌음. 그러다가 중국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되살아 났고, 2003년에는 이익도 남. 정석현은 아마 건설인맥을 통해 중국 건설 사업의 증가를 확인하고, 그러면 건설의 기본인 굴삭기와 그 브레이커의 증가도 예상하면서 수산중공업을 인수한 것 같음. 인수 후 국내 영업은 축소하고 해외 수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함. 또 130여개의 품목 수를 60여개로 줄여 집중토록 함. 이런 노력에다가 굴삭기 산업 시장도 연평균 성장률이 18%일 정도로 호황이어, 크게 성공하게 됨.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에는 환율변동대비상품(KIKO)로 큰 위기를 겪게 되고, 정석현이 직접 책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고생함. 2009년 무역협회 부회장을 했던 걸 보면, 중소기업으로는 상당히 수출에 신경 쓴 편이었을텐데, 키코로 고생하게 된 것임. 당시 주문은 줄고, 재고는 늘며 키코 피해까지 겹쳐 흑자 부도 직전까지 갔다고 함. 키코로 인해 200억원의 피해를 받음. (재판에서는 패함). 다행히 건설경기 회복으로 수출과 매출이 늘어 회사는 살아났고, 2011년 수산중공업이 노동부의 노사문화 대통령상을 받음(이 시기가 현대건설 출신 이명박 대통령 때이기도 함). 그런데 2013년에는 수산중공업이 수출한 유압브레이커에 하자가 생겨 전부 리콜까지 하는 등 고생했다고 함.
정석현은 키코 사태로 간경화 등 병도 들었는데, 2016년까지 완치하고 2017년부터 경영에 복귀했다고 함.
이명박 대통령 이외에도 정석현과 수산 그룹 주식은 정치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음 2015년 7월에는 김무성과 정석현이 한양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김무성 테마주로 수산중공업이 상승하고, 이후 2015.7월말 주가가 급등하자(상한가를 보인 다음 날) 정석현은 170만주를 장내 매도하기도 함. 2016년에 대주주 주식 매각 차익의 양도소득세율이 두 배로 오르는 것 때문에 많이 판 것 같다고도 함. 2015.12.30일에도 496,081주를 매도하기도 함. (이처럼 두 번의 주가 최고점에서 매도한 기록을 보면, 정석현은 주식에 대해 상당히 잘 아는 사람으로 보임)
2015년 12월에 석원산업을 수산인더스트리로 이름 바꿈.
2016년에는 인수와 자회사 상장 등의 사업 재편에 노력함. 16.1월에 포스코가 3년 전에 인수했다가, 그룹 구조조정으로 인해 싸게 팔게 된, 포뉴텍을 인수하여 수산ENS로 만듦. 원래는 삼창기업(1974년 설립)이란 곳으로, 원자력과 화력발전의 계측제어, 시공 및 시운전 분야를 하는 곳이며, 포스코 ICT와 함께 MMIS(Man Machine Interface System, 원전계측제어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키워온 곳이라고 함(이를 통해 포스코도 원전 산업에 뛰어들려고 했던 것 같음). 포스코의 처음 인수시부터 부실 M&A논란이 있었다고 함. 수산인더스트리는 포뉴텍의 인수로 원자력발전소 종합정비회사로서 자격을 갖추게 됨. 16년에는 또, 1997년부터 엔젤투자를 하여 키워온 플러스기술이라는, 유해사이트 차단 기술의 인터넷 보안 업체를 상장시켰고, 회사명은 수산 INT로 하였음.
이런 여러 활동 덕분인지, 2017년에 정석현은 한국공학한림원의 이사가 되기도 함.
수산인더스트리는 화력발전, 양수발전, 태양광 발전, 원전 등 다양한 분야로 정비, 유지보수 공사를 하게 되고, 이외에 화력발전이 주인 발전회사(예 한국남동발전)와 함께 해외 신재생 탄소배출권 확보 등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함.
2020년이 되자 2세 승계 이야기가 나옴. 정석현은 1남 2녀를 두었음. 첫째인 딸 정은아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밴더빌트대 로스쿨 석사, 서울대 MBA 등을 마치고, 수산중공업 수산INT에서 일했음. 둘째인 딸 정은주는 1979년생(?)으로 회사에서 일하지 않았다고 함. 막내인 아들 정보윤은 광운대 컴퓨터학과를 나와 미 메사추세츠 주립대 MBA를 나왔고, 수산중공업 등기임원에 오르게 됨.
2021년이 되자 수산 그룹은 다시 정치 테마주(22년 대선 관련)로 각광 받음. 정석현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종친이라고 하여 수산중공업의 주가가 급등함. 수산INT의 대표인 이홍구는 이재명의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사람이라 또한 주가가 급등함. 그러면서 수산인더스트리가 갖고 있던 수산중공업 주식을 250만주를 매각하기도 함 (2021.2.16일)
22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이 당선되자, 탈원전 정책이 무너지고, 원전 경쟁력 강화가 국가 주요 정책이 되자, 바로 수산인더스트리의 상장 이야기가 나옴. 22.4월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하여 민간 운영 중인 국내 유일 원전 주설비 업체라는 타이틀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됨.
2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외에 태림페이퍼, 코람코더원리츠, SK쉴더스, 원스토어, 쏘카,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이 도전했었는데, 리츠만 상장되고, 나머지는 연기나 철회된 상태임.
전반적으로 정석현은 자기만의 경영 방식이 있었던 것 같음. (눈에 띄는 내용이어 아래에 소개함)
기술에 대해서는 '많이 파는 기업 순위는 항상 바뀐다. 하지만 기술이 1위인 기업은 잘 안 바뀐다. 많이 파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력이 1위인 회사가 돼야 한다'고 함,
인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성실한 사람이 마음에 들기 마련이지만 미래기술에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는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도 갖추려 한다. 이런 사람은 대개 고집쟁이고 남의 말도 잘 안들어 평판이 별로이다 보니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외면당한다'고 함.
플러스 기술 투자시,투자금에 비해 (창업 기술자 대비) 지분율이 낮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나의 지분이 70%이건 40%이건 사업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기업의 가치는 똑같이 0이다. 하지만 성공한 경우에는 창업자인 개발자가, 타인인 대주주가 언제든지 자기를 내보내고 다른 전문경영인을 쓰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갖게 된다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없다.주인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전혀 다르다'라고도 함.
* 상장 시장 구분이 유가증권시장인데 코스닥으로 오기하여 고쳤습니다.
** 공모액과 공모비율이 오기여서 고쳤습니다. 공모액 2천억원 이상의 중형 공모주입니다. [출처] (IPO) 수산인더스트리(구 석원산업). 유가증권시장(수산그룹 계열). 발전, 플랜트 정비 [공모액, 공모비율 오류 정정]|작성자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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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