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RPG 신작이 몰려온다. 이달 21일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를 시작으로 30일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내달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까지 기존 MMORPG 시장을 흔들 기대작들이 잇달아 출시된다. 국내 MMORPG 이용자 성향에 맞춰 대규모 전쟁을 핵심 재미 요소로 배치하고 각기 다른 특성을 가미해 차별화를 꾀한 것이 눈길을 끈다. ‘리니지’와 ‘오딘’이 지배하는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롭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신작들은 모두 모바일을 기반으로 PC 버전까지 제공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이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더 쾌적하게 고품질 화면을 즐기려는 이용자의 욕구도 충족하는 방식이다. 실제 ‘프라시아 전기’와 ‘나이트 크로우’의 경우 PC 버전 권장사양이 GTX 2070 급이다.
여기에 이들 게임은 모두 대규모 전쟁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의 경우 원작인 ‘아키에이지’에 비해 전쟁과 전투를 더욱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프라시아 전기’ 역시 대규모 전쟁을 더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차별 요소로 앞세운다. ‘나이트 크로우’도 중세 십자군 전쟁 시기에서 영감을 얻은 세계관을 통해 “진짜 전쟁”을 구현했다고 강조한다.
물론 각 게임은 서로 다른 차별성도 갖추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 출격하는 ‘아키에이지 워’의 경우 전쟁의 무대를 바다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필드전과 공성전과 더불어 함선간의 전투를 그린 해상전을 마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신의 선박을 건조해 바다를 누비며 무역을 펼칠 수도 있고 선단간의 대규모 회전을 즐길수도 있다. 다수의 선박이 어뢰를 쏘아 적을 집중 공격하거나 상대의 어뢰를 아군 대신 맞아주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액션성을 강조하기 위해 무기의 속도를 높인 것도 특장점이다.
‘프라시아 전기’의 경우 MMOSLG의 요소를 적극 채용해 대규모 전쟁을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20개 이상의 영지 및 거점을 만들어 실제 영지를 소유하고 거점을 발전시키는 경험을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둔지, 요새 등의 상위 영지도 존재하며 출시 이후 숫자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순간이동의 제한, 24시간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 등 참여 기회를 늘릴 여러 장치도 마련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공중을 활용한 입체적인 전장을 구현했다. ‘글라이더’를 활용해 높은 곳에서 하강하며 넓은 거리를 이동하는 것을 기본으로 비행 중 공중에서 멈출 수 있는 ‘정지 비행’. 수평 상태로 빠르게 앞으로 비행하는 ‘돌진 비행’, 지상에 있는 적을 향해 추적하는 ‘강하 공격’ 등이 가능하다. 최근 공개한 플레이 영상은 이런 각종 비행 기술을 활용해 성벽에서 성문, 성문 진입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펼치는 공성전을 담아내기도 했다.
각 게임의 제작진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키에이지 워’는 한국식 MMORPG의 전형을 만든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의 신작이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달빛조각사’ 등의 MMORPG도 선보여왔다. 내제된 MMORPG 경험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열공 파이팅😃
잘보고갑니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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