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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풍류가 있는 주막 노래가 때로는 사람을 울게 하는 힘
유현덕 추천 1 조회 291 24.05.07 18:58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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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07 21:49

    첫댓글
    관객들은 아버지 생각이
    나서 울었을까요?
    나는 딸이 없어선지
    감정이입이 덜되서
    눈물까지는 나질
    않네요
    최백호의 노래는
    모두 좋아하는데
    린이 부르는 이노래엔
    뽕삘이 들어가서 노래도
    와닿진 않는군요
    제가 뽕짝은 싫어 해서
    티브이에 나오면 바로
    돌려 버리거든요 ㅋ
    하지만 선배분에 사연은
    확~ 와닿네요
    제 단골 일식집 사장의
    딸이 딱 이 경우거든요
    항상 지켜 봐왔기에
    가슴이 뭉클
    그 양반도 이런 상황
    에선 펑펑 울거에요
    제가 아는 그라면
    결혼식내내 오열하고
    있을듯~ㅎ

    좋은글 잘 읽고
    노래도 잘 듣고 갑니다~^^

  • 작성자 24.05.07 23:07

    본문보다 해지면님 댓글이 더 명문입니다.
    딸이 없는 아버지라도 누가 울면 저절로 따라 울게 되지 싶습니다.
    눈물이 많은 편인 제가 그렇거든요.ㅎ

    제게도 장애인 형이 있었기에 장애인 딸을 둔 선배가 남 같지 않았더랬습니다.
    울 준비가 된 일식집 사장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해지면님 마음도 공감하네요.
    좋은 밤 되세요.ㅎ

  • 24.05.08 01:39

    아버지들은 웬만하면 울지 않는다.
    남자의 눈물은 금기시 되어있어선지..딱 3번 운다고 하기도...

    그런 아버지가 결혼식장에서 흘린 눈물의 의미는 얼마나
    깊은 마음의 슬픔과 기쁨을 표현한 것일까요?
    장애인 딸이지만 일반학교에 보내면서 얼마나 노심초사했을까요?..
    그렇게 잘키운 딸 뒤늦게나마 안정된 삶을 사는 모습을 보았으니 여한이 없겠어요.
    깊은 아버지의 사랑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버지와 딸 두분 모두 장하십니다~~^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해봅니다~^

  • 작성자 24.05.08 12:33

    남자들은 울고 싶을 때도 꾹 참거나 대부분 숨어서 울지요.ㅎ
    저는 결혼식장에서 우는 남자를 처음 본 건 아니고 예전에도 본 적 있답니다.

    장애인 딸이라 노심초사 가슴 졸이며 키웠기에 대견하고 기쁜 마음에 눈물이 저절로 나왔을 걸로 보네요.
    딸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을 거구요.
    공감하신 러키님 마음이 저와 같아서 참 좋습니다.ㅎ

  • 24.05.08 02:18

    노래를 듣노라니 눈물이 나네요
    살아오며 슬픈 사연도 있었기에 가끔은 슬픈 노래가 감정이입되어 잘 불러 질때도 있더군요

    신부 아버지의 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노래 잘 들었습니다

  • 작성자 24.05.08 12:37

    와우~ 반가운 골드훅님 잘 지내시나요?
    이 노래 듣다 저도 코끝이 찡 매웠답니다.

    부모 자식 간의 인연이라는 게 수천 겁을 쌓아야 이뤄진다는데 시집 가는 딸이 얼마나 이뻤을까요.
    울게 하는 유행가 한 구절에서 인생을 배울 때도 있습니다.
    건강한 날들 되시길요.ㅎ

  • 24.05.09 04:39

    @유현덕 언젠가 우리 술한잔 나누어야 할텐데요

  • 24.05.08 20:54

    현덕님.
    참 오랜만입니다.
    너그럽고 부드러운 현덕님의 미소는 떠나줄 모르고 내 가슴에 깊이 잠겨있습니다.
    샬롬

  • 작성자 24.05.08 22:23

    호반청솔 선배님 오셨군요.
    한동안 안 보이면 행여 편찮으신지 염려되곤 한답니다.
    이리 소식 주시니 반갑네요.
    기온이 널뛰기를 하는 변덕스런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24.05.08 22:33

    @유현덕 샬롬

  • 24.05.08 23:26

    유현덕님 선배님의 이야기군요.
    아픈손가락인 따님을 시집보내며...
    아, 요즘은 시집을 보내는게 아니라
    결혼을 하는 거죠.
    그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선녀같은 신부가 된 따님을
    보며, 그 선배님은 정말 주마등이 지나갔을 겁니다.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
    울 수도 웃을 수도 없었던 시간들...
    어찌 눈물을 훔치지 않고서야...

    그선배님을 바라보며
    유현덕님은 얼마나 속이 찡했을까요?
    선배의 따님은 잘 살 겁니다
    현덕님의 글을 읽는 사람들조차 모두 그 신부의 행복을 마음속으로 빌어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 작성자 24.05.08 23:39

    균희님의 정성 가득한 댓글이네요.
    선배가 장애인 딸을 힘겹게 키운 것을 봐 왔기에 그 눈물의 의미를 알고 있답니다.

    결혼까지 이르는 과정 또한 될 듯하다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여러 번이었지요.
    예전에 그 선배가 했던 말이 지금 생각납니다.

    딸을 혹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복이라 여긴다는 말에 제가 감동했었답니다.
    자기 삶을 사랑하는 그 사람들이 저의 스승이기도 했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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