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박남준 詩人의 악양편지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악양편지 두런두런
동쪽매화(박남준) 추천 0 조회 356 23.01.24 15:1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01.24 17:34

    첫댓글 아버지~~~
    밤새 어머니가 매만져 내신 무명베 하얀 두루마기를 차려입으신 아버지가 무척 보고싶습니다.

  • 23.01.24 19:55

    ...🙏

  • 23.01.24 20:41

    밀양에 가서 눈물짓다 / 박남준

    밀양 박가란다 그게 네 뿌리란다
    잊지 말아라 예 아버지
    나 그때 세상이 무섭지 않던 시절
    아버지와 손잡고 밀양에 가지 못했다
    당신도 꼭 한번은 가고 싶었으리
    아이들 앞세우며 고향집을 찾듯
    소풍처럼 밀양땅 길 함께 걷고도 싶었으리

    ​얼마만인가요
    아버지 하고 부르며 달려가 껴안을 수 없는 이름이여
    오 아버지 밀양에 와서 당신을 부르네
    혼자 걷고 보이는 것 목이 메었으나
    함흥냉면도 소주잔도 두 몫을 청하였네
    어서 드셔요 오냐 오냐
    너도 한잔하거라 예 아버지
    나 이제 세상이 무서워지는 나이
    아버지와 손잡고 밀양에 가고 싶었네
    나 끝내 아버지와 손잡고 밀양에 가지 못했네

    박남준 시집『 적막 』中

  • 나 이제 세상이 무서워지는 나이~
    누구 손을 잡고 그 곳을 가야 하나?

  • 주문만 하면 척척~
    깻잎은 요술방망이~~~☆☆

  • 정초에 농부님에게 술벗이란 좋은 선물을 주고 오셨네요 .시인님!
    시인님도 엄청 좋으셨을 것 같고요~
    정초 풍습이 남아 있는 그 동네와 사람이 좋습니다^^

  • 처마에 걸어놓으신 곶감도 보셨겠지요~
    찻잔에 띄우신 매화도 흠향하셨을 겁니다~
    그렇구말구요~~~

  • 23.01.25 14:09

    시인님,
    멀리서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福 많이 받으세요"
    拜. 拜 . 拜

    (새뱃돈은 심원재 마당을 사뿐이 즈려받고
    찻상을 마주하는날 매화꽃 한송이 띄운 차를 청해봅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