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26.토.
내일이 추석이다.
9시 10분이 되자 우식이 가족이 온다.
조카 정윤이가 예쁘게 자라고 있다.
재롱을 많이 부린다.
제사 음식을 만들고 얘기를 나누다 2시 10분 쯤 내일 일찍 오겠다면서 우식이 가족은 돌아갔다.
나는 늦잠을 즐겼다.
2015.9.29.화.
10시 30분에 동근이에게 전화를 했다.
바로 만나서 시내로 갔다.
권상우, 성동일 주연의 “탐정” 이라는 영화를 봤다.
그리고 중국집에서 똑 같이 자장면 곱빼기를 먹었다.
그 곳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 강병구를 만났다.
집에 왔는데 조금 후, 자형 가족, 넷째 외삼촌, 둘째 외삼촌, 외숙모, 박 서방, 선자, 다경이, 다인이가 왔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시다 돌아들 가셨다.
2015.9.30.수.
어제 저녁에 문자가 왔는데 양운이 형이 추석을 쇠고는 서안에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변덕은 어디까지...........
그리고 오늘 점심식후 양치질을 하려는 찰나에 문자가 온다.
최은실 샘이다.
추석을 잘 보내고 했는지에 대한 안부의 문자다.
오늘 내 통장 계좌번호를 서안에 제출했다.
오전부터 속지 작업을 했다.
추석 연휴고 뭐고 다 지나갔다.
한 달 보름만 더 있으면 겨울 방학이다.
2015년 9월이 이렇게 지나가 버렸다.
목의 상태는 아주 좋아졌다.
이제 조금만 힘을 더 내자.
2015.10.1.목.
서안 센터로 간다.
민종이, 동근이, 영인이, 해영이, 다정이, 효정이, 경임이, 기억이, 승필 형 등과 주로 대화를 나눴다.
덕분에 목소리가 아주 좋아졌다.
이명 소리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이중구 목사와의 합의 하에 나는 나의 신앙대로 목사님은 목사님의 길로 가기로 했다.
간식은 쵸코 파이와 두유였다.
계속 배가 편하지 않다.
자꾸 먹기 때문이다.
김영학 샘의 부재중 전화라는 표시가 나와 있다.
전화를 했는데 안부전화라는 것이다.
2015.10.2.금.
오늘도 무지 즐거운 하루였다.
단지 새벽에 추워 잠이 깨이길 두어차례 했다.
일어나 옷을 껴입고 자기도 했다.
점심은 반찬이 푸짐했다.
양치질을 마치고 커피를 마시고 곧바로 또 일을 한다.
그러나 작업 시간 내도록 회원들과 잡담을 나눈다.
내일은 갈 곳이 없어 집에 머무르게 된다.
2015.10.4.일.
어제는 거의 내도록 잠을 즐겼다.
오늘이다.
두류 도서관으로 간다.
날씨 때문에 긴 Y-셔츠를 입었다.
11시 쯤 도착하여 “성경” “깨어라!” “클레오파트라 5”를 계속 읽었다.
5만 원 짜리 지폐를 바꾸러 지하 식당에 들어가 망고 음료수를 먹고 밀크 커피를 두 잔 마셨다.
5시에 나와서 영남 이발소에 왔다.
6000원으로 시원하게 깎았다.
“진이유통”에 들러 1200원으로 건전지를 샀다.
2015.10.5.월.
점심은 반찬이 좋았으나 밥을 적게 들어 소량으로 먹으려고 노력을 했다.
합창 문제로 강복남과 이윤옥이 오갔다.
윤해영 그리고 김다정과 좋은 사이를 유지한다.
이경임과도 좋은 사이가 되었다.
물론 이성숙 권사님, 김순필 선생님, 김양희 선생님 외 낮 병동 회원들과 잘 어울리려고 애 쓰고 있고 그리 된다.
마치고(3시 30분)대구 대 도서관에 왔다.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의 종반부를 읽고 있다.
글이 너무 재미있다.
책을 사랑하게 만드신 하느님께 진실로 감사를 드린다.
주여, 저의 시력을 끝까지 지켜 주소서.
2015.10.6.화.
씻고 우유로 세 가지(발모, 기침, 정신과) 약을 먹고 서안 센터로 출발을 한다.
아침엔 전철을 갈아타기가 조금 힘들다.
양운이 형이 먼저 와서 일을 하고 있다.
나도 곧 합세하여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오전, 오후에 미약한 잠이 와서 괴로웠다.
그러나 마칠 즘 졸음이 달아나고 눈동자에 생기가 들어와 목소리가 아주 크게 났다.
(듣기 싫은 소리가 아니라 부드럽고 촉촉한 소리다.)
두 달만 더 지나면 내 나이는 딱 사십 대 중반 즉 45살이 된다.
진정 죽을 날도 멀잖다.
2015.10.7.수.
오늘은 너무 상쾌했다.
기분이 너무 좋아 맑고, 싱싱한 소리가 연발이다.
일은 많이, 많이 했다.
민종이, 선민이, 정훈씨, 권사님, 순필 샘, 영인이 등과 얘기를 나눴다.
좋은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다.
회원 모두 다 순하고 착하다.
차라리 내가 더 더러울 지경이다.
4시 50분에 도서관에 왔다.
드디어 이동녁, 이영숙의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를 다 읽었다.
10월 9일(국공일)은 집에서 쉬고 다음 날 토요일은 피부과에 들러 치료를 받고 연세 클리닉을 이용하며 일요일은 오전 늦잠을 즐기고 도서관을 이용할 것이다.
10월 26일, 27일, 28일은 서안센터에서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고 한다.
따라서 난 이 사흘을 서안센터가 아니라 대구재활센터를 이용하기로 했다.